홍대 앞, 옥상 카페에서 – 보니

by Be-Blogger Korea on: 5월 30th,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벌써 저의 세 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리게 되었네요. 이번에 들려드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바로 그 곳, “카페”입니다. 카페는 이제 그냥 단순히 어떤 장소가 아닌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혼자 가서 책을 읽기도 하고, 레포트를 쓰러 가기도 하고. 친구와 함께 가서 수다도 떨 수 있는 문화 공간이지요.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해드릴 까페는 바로 <플레이 카페 스케치북>이라는 곳입니다. 여기는 홍대입구의 저희 회사 바로 앞에 있어서, 회사 작업실 안에 있다가 건물 안이 답답해 ‘바람 좀 쐬고 싶다..’, ‘신선한 공기가 날 부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자주 가곤 해요.

원래 이 곳은 오래된 한식당이 있고, 2층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를 건물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낡은 건물을 허물고 뚝딱뚝딱 새로 무언가를 짓더니, 바로 이렇게 카페가 생겼더라고요. 아기자기한 근처의 카페거리와는 달리 주변에 사무실용의 무뚝뚝한 건물들이 많아 조금은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가운데 이렇게 카페가 생기다 보니, 많은 분들이 식사 후 담소를 즐기기도 하고, 심지어 비지니스 미팅도 이 곳에서 하시더라고요. 참, 가끔은 이 카페 2층에서 미니 라이브 공연도 한답니다!

1층, 2층은 조용하고 바람이 닿지 않아서, 좀 더 일에 집중하고 싶다거나, 나와 대화하고 있는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할 때 굉장히 좋아요. 2층에는 테라스도 간간히 달려 있어서 옥상은 조금 부담스럽지만 바람은 쐬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이 테라스를 이용하시기도 하고요.
전 주로 음악을 들으러, 또는 곡 작업을 위해 3층으로 올라가곤 하는데요, 3층 옥상에는 인조 잔디와 좀 더 여유로운 파라솔 테이블들이 있어요. 특히 요즘 같이 햇빛이 좋고,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에는 더 없이 좋은 “영감의 장”이랍니다. 물론 밤에도 간접 조명들이 주변을 비춰주기 때문에, 은근히 낭만도 있달까요. 요즘 거의 모든 카페들이 그런 것처럼 음료 외에 샐러드나 샌드위치도 몇 가지 준비되어 있어, 브런치 겸으로 가벼운 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도 종종 찾으시더라고요. 저도 가끔은 밥 먹기가 싫을 때면 이 곳에서 빵과 샐러드를 먹곤 했답니다.

이 카페가 생긴 후로 좋은 점은, 회사 식구들과 식사 후에 가끔 여기에 들러서 잠깐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외부 사람들이 와서 미팅을 해야 할 경우에는 이 카페에 나가서 할 수도 있다는 거에요. 특히 이 곳이 음악과 가사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해주는 것이 제게 있어서는 가장 좋은 점이죠. 물론 항상 이 곳에서만 영감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요!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귀에다가 음악을 꽂고, 노트에 한 줄 한 줄 써내려 간답니다. 소소한 소재들이 생각나면 바로 적기도 하고, 어떤 감정들이 떠오르면 그 감정을 적어 내려가기도 하죠. 이 모든 일들이 저의 다음 곡을, 그리고 또 다음 곡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과정이 돼요.

이번에는 제가 주로 가는 카페를 소개해드렸지만, 여기가 마음에 드신다면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있는 카페골목도 좋아하실 거에요. 그 곳에도 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거리만의 독특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있으니, 언제든 일상에서 탈피하고 싶으시다면 찾으셔서 친구들, 혹은 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시길 바래요.

 
 

leave your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