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일곱 살의 노래 – 보니

by Be-Blogger Korea on: 6월 11th,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요즘 저는 얼마 후에 나올 제 싱글 앨범에 담을 새로운 노래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처음으로 본격적인 노래 멜로디와 가사를 쓰는 작업을 해내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노래 이야기를 해 드리려고 해요. 노래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과정들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요.

다들 아시다시피, 노래를 만드는 과정은 크게 작곡, 작사를 하고 그 다음 더 세련된 부분들을 위한 편곡이 있지요. 물론 순서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초반 작업의 재료는 비트, 멜로디, 가사, 각각 다른 악기를 적절한 위치에 잘 배치해야 합니다. 이건 요리 레시피 설명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렇게 정리하는 건 가능하답니다.

일단 노래가 하나 완성되면, 본 녹음을 하기 전에 보컬, 코러스나 악기로 곡을 해보는 가이드(Guide) 녹음을 해 봅니다. 노래의 모든 부분을 크게 스케치해 봄으로써 수정 부분을 찾거나 보완해가는 첫 단계에요. 밑그림 같은 역할이랄까요?

이렇게 가이드로 완성한 녹음은 일일이 수정을 하는 믹싱Mixing 작업을 거쳐 초기 밸런스를 잡은 다음 재녹음, 혹은 본 녹음을 합니다. 그리고 본 녹음본을 가지고 다시 믹싱을 하고 최종적으로 마스터링Mastering을 해서 곡을 완성시킵니다. 마스터링은 음악 작업의 마지막 단계로 볼륨, 질감, 균일한 색채 등 사운드의 모든 부분을 아울러 조절하고 보완하는 과정이지요. 이 순서는 일반적인 진행 과정이에요.

이번에 나올 싱글 앨범의 두 곡은 제가 멜로디와 가사를 붙이는 작업을 했답니다. 아무래도 처음이라 그런지, 우여곡절도 참 많았어요. 이전 미니 앨범들에서도 부분적으로 가사를 써 본 적이 있지만, 두 곡이나 처음부터 끝을 다 책임지는 것은 역시나 어렵더라고요. 멜로디를 그려 보고, 흥얼거려보며 가사 내용을 상상해보면서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가사와 멜로디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노래가 바로 <스물 일곱살>입니다. 제목에서 느끼실 수 있듯이, 스물일곱이 된 저의 이야기예요. 이 노래를 쓸 수 있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나”에 대한 이야기라 스스로에 대해서 잘 알아야 했거든요. 아마도 그 시간들은 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아, <스물 일곱살>에서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붙인 건 제가 했지만, 악기적 요소Instrumental Ground들은 Loudnine 프로듀서님과 같이 테마를 잡은 거에요. 처음 이 음악을 듣고 느낀 감성, 감정을 나누면서 말이죠. 그리고 <스물 일곱살>은 27…. 보니라는 가수가, 신보경이라는 이름을 갖고 태어나서 철없던 아이였다가 점점 가수가 되고 여자가 되어 가는 과정에 대한 노래에요. 지금 제가 걷고 있는 이 모든 걸음이 나에게 더 많은 걸 가르쳐주고, 저를 지혜롭고 강하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지요. 앞서도 살짝 이야기했지만 저에겐 새로운 지표를 보여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곧 들어보시게 될 텐데, 저의 감정과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특히, 이 땅의 스물 일곱살들이 많이 공감하겠죠?! 하하..

개인적으로 음악 작업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감을 동시에 갖게 한 이번 계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어요. 다음 곡, 그리고 또 다음 곡을 제 손으로, 제 감성으로 만들어 나가며 뮤지션으로 성장해갈 제 모습을 계속 지켜봐 주세요!

 
 

leave your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