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그리기 – 이현주

by Be-Blogger Korea on: 8월 3rd, 2012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시원한 곳에서 여유롭게 차가운 음료를 마시며 혼자 조용히 쉬고 싶어져요. 저는 그래서 종종 혼자 까페에 가서 잡지나 책을 보거나, 조그만 스케치북에 뭔가를 끄적이기도 하지요.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을 보며 새로운 영감을 받기도 하고요.

오늘은 마침 까페에 있는 잡지의 화보 컷이 눈에 띄어 그려 보기로 했답니다. 알록달록한 색의 메이크업에 비비드한 블루, 오렌지의 컬러 의상을 입고 있는 모델이에요. 컬러만큼이나 강렬한 눈빛이 마음에 드네요!

제가 요즘 자주 쓰는 컬러링 도구는 간단히 물을 더해 수채화 효과를 낼 수 있는 색연필과 크레용, 그리고 수채 물감입니다. 팔레트와 물감도 언제든 가지고 다니기 편한 작은 사이즈를 선호해요. 알록달록한 크레용과 물감의 컬러들이 예쁘지요?

준비가 다 되었으면 스케치를 시작해 볼까요? 저는 스케치를 콩테로 해 보았습니다. 정밀 묘사할 때가 아니면 슥슥 그리기도 쉽고 거친 느낌이 재미있는 효과를 줄 수 있어서 좋아하는 재료에요.
저는 고등학교 때는 그림을 전혀 그릴 일이 없다가 대학교 와서 거의 처음 그림을 배우다 보니, 아직 많이 미숙해서 조금씩 연습하고 있는 중이에요. 지금은 묘사를 중점으로 하지만, 나중에 그림 실력이 늘면 저만의 느낌 있는 일러스트를 그려 보고 싶어요!

이제 컬러링을 해야겠죠? 화보 속의 비비드한 컬러들을 표현하는 것이 오늘의 목표니까 인물의 피부는 비워 두고, 대신 의상과 액세서리, 메이크업에 집중할 거에요. 수채 크레용으로 원하는 컬러들을 채운 다음, 붓에 물을 묻혀 칠해 주면 수채화 같은 텍스처가 됩니다. 편리해서 애용하는 도구에요.

배경에도 여러 가지 컬러를 채우기로 했어요. 인물 주변을 짙은 녹색으로 칠한 것은 마티스의 그림에서 보았던 방법인데요, 깊은 공간감을 색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그 주변을 점점 밝고 비비드한 색을 사용하니 그림이 훨씬 생기있어 보이네요. 알록달록한 색들이 쓰였지만 인물의 피부를 칠하지 않아 답답해 보이거나 지저분하지 않고 예쁜 것 같아요.

여러분도 저처럼 간단한 그림을 그려보는 건 어떠신가요? 꼭 멋있게 잘 그리는 것보다는 나만의 개성이 담긴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가치 있는 것이니, 편한 마음으로 그때 그때 떠오르는 것들을 그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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