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도시의 삶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제이슨 브룩스 Jason Brooks – 안종우

by Be-Blogger Korea on: 10월 8th, 2012

파티와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헤드 캔디Hed Kandi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에 대해서 들어 보셨을 거에요. 그리고 굳이 Hed Kandi 가 아닐지라도 이 앨범 스타일의 그림은 한번쯤 보시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일러스트 작가인 제이슨 브룩스Jason Brooks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디스코 컴필레이션 앨범인 헤드 캔디Hed Kandi의 자켓을 항상 장식하는 이 작가는 영국 출신으로, 패션일러스트를 전공했어요. 일러스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만한, 조르디 라반다Jordi Labanda의 일러스트가 가진 느낌과 많이 비슷하지요? 차이가 있다면 그림 스토리에 현대 우리들이 가지는 라이프스타일이 들어가면서 실사에 가깝게 질감을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깔끔하게 떨어지면서도 역동적인 그의 그림들을 보고 있자면, 당장이라도 파티장으로 뛰어 나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여타 다른 일러스트 작가들과 구분되는 점이 또 하나 있다면 마커나 물감이 아닌 컴퓨터로 작업을 한다는 점이지요. 지금은 대부분의 일러스트 작가분들이 컴퓨터를 사용해서도 작업을 하지만, 제이슨 브룩스는 바로 이 일러스트 작가들이 컴퓨터를 쓰도록 만든 장본인, 처음으로 작업 전반에 걸쳐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작가입니다.

또한 제이슨 브룩스Jason Brooks만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그림에서도 느껴지듯, 도시여성의 달콤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어쩌면 그의 그림을 ‘차도녀의 끝판왕’ 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미술 철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소비주의를 비판한 작품들은 많지만 소비의 달콤한 면을 부각시키는 그림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죠. 허나 Jason Brooks 는 현대를 살아가는, 소위 ‘잘 나가는’ 도시여성이 누리는 삶의 일정 부분을 작품으로 남깁니다. 그의 작품들이 보여 주는 화려한 색채 속에서, 여성들은 소비주의의 달콤함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준답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디스코 컴필레이션 앨범의 표지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물론 그의 작품들은 100 여개의 Hed Kandi 앨범 자켓 덕분에 유명세를 탔지만, 엘르와 같은 유명 잡지와도 일을 했었답니다. 달콤한 그의 일러스트를 탐내지 않을 곳이 어디가 있을까요?

(사용된 이미지와 그림은 제이슨 브룩스 공식 웹사이트 www.jason-brooks.com 과 헤드 캔디 웹사이트 www.hedkandi.com 에서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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