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프로젝트 전시 관람 – 이주현

by Be-Blogger Korea on: 1월 16th, 2013

안녕하세요 이주현입니다.
얼마 전, 친구의 초대로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삶 속의 삶>이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인데, 저희는 마지막 날 가게 되었어요. 처음엔 어떤 전시인지 몰랐는데, 굉장히 흥미로운 장소에서 전시를 하더라구요. 도하 프로젝트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폐 군기지를 아티스트들이 건물을 없애기 전까지 입주하여 작업을 하는 곳이었어요. 외국에는 이렇게 아티스트들을 위한 건물들이 곳곳에 있는데, 금천구에도 있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건물 외관에도 전에 군기지였다는 흔적들이 있네요. 복도에는 각 층과 방마다 사용하는 아티스트들의 명단이 있습니다. 건물 전체가 다 전시장은 아니고 개인 작업실이나 사무실로 사용을 합니다. 전시가 열린 곳은 목욕탕시설이 있던 곳이였어요.

게다가 재미있는 사실은 이 목욕탕 공간의 주인은 가수 하림 씨였습니다. 이 곳은 하림 씨가 창작활동을 위해 만든 장소라고 하네요. 다른 아티스트들에게도 자리를 내 주고, 언제든 놀러갈 수 있게 오픈된 장소라고 합니다. 공간이 너무 매력적이라 이 곳에서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곳곳에 전시된 작품들이 있었는데, 제 친구가 전시를 한 건 목욕탕 안이었어요. 군대 목욕탕 안은 이렇게 또 처음 보네요. 하하…

그리고 안쪽 오피스 쪽에 설치된 난로가 있는데, 이 난로 위에 호일을 깔고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최고라고 하더라고요. 손님들과 이 곳의 주인인 하림씨와 함께 다같이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 분은 실내가 따뜻해서 밤마다 찾아온다는 ‘고작가’ 입니다. 늘 이 곳에서 밥과 물을 챙겨 주신다고 하네요.
봄이되면 이 시설이 사라지고 쇼핑몰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그 곳만의 무드가 있는 곳들이 자꾸 상업시설들로 가득 차는 것 같아서 참 아쉬웠어요 그래도 3월까지는 계속 열려있다고 하니 없어지기 전에 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페이스북에 도하의페이지에서 소식을 들을 수 있다고 하네요. 도하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체크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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