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의 시간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6월 25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저는 평소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예뻐해 주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동물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살아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그 동안 제가 직접 카메라에 담았던 동물들의 사진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서로를 베개 삼아 햇살을 받으며 자고 있는 모습을 보세요. 정말 포근해 보이지요?

이 개는 레아라는 이름을 가진 암컷이었어요. 이 사진을 찍을 때 레아는 임신 중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이렇게 담요를 덮고 하루 종일 누워만 있었습니다.  쉬는 데 최대한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했지요. 사람이든 개든 임신했을 때 힘들고 예민해지는 건 마찬가지인걸요.

이 매력적인 고양이는  제 친구와 함께 사는 고양이인데, 코 밑의 수염 때문에 이름이 아돌프랍니다. 하하.. 생긴 건 이래도, 제가 아는 고양이 중에서도 독보적인 개양이입니다. 아, 개양이가 뭐냐고요?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은, 한마디로 개의 성격을 가진 고양이들을 우스갯소리로 개양이라고 부르곤 한답니다.

경복궁 근처 미술관에서 사진전을 보고 나오는 길에 아돌프처럼 수염이 나 있는 고양이를 만나 찍은 사진입니다.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극도로 경계하는 편이라 그런지, 눈빛이 아주 매서워요. 그래서 우리 나라에서는 고양이를 요물이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건 사람들이 그들을 그렇게 만든 것 같습니다. 혹시 길에서 길고양이들을 만나더라도, 그들에게 너무 위협을 가하지는 말아 주셨으면 해요.

아주 추웠던 겨울 한강에서. 코가 빨간 고양이입니다.

마치 꼬리로 지금 막 태깅을 한 것 같은 사진입니다. 이 길고양이는 근처 식당에서 먹이를 자주 주는지 도망가지 않더라고요.

철수라는 이름을 가진 셔틀랜드 쉽독입니다. 이 아이는 눈을 좋아해서, 눈만 보면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어요. 산책시킬 때 거의 끌려다니다시피 하지요. 양치기개라 그런지 아주 활발하고 영리하답니다.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만난 아쉬라는 이름의 골든리트리버. 눈웃음이 멋진 아이였습니다.

개와 고양이는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친근한 동물이라 카메라에도 쉽게 담을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만큼 그저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을 동물들이지만, 이렇게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제가 찍은 사진들을 보니 이들을 만났던 날들이 생생히 기억나네요. 귀여운 동물들을 보고 있자니 괜스레 마음이 흐뭇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카메라를 들고 주위의 동물들을 한 번 찍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오랫동안 기분좋게 볼 수 있는 사진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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