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한옥에서의 하룻밤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7월 26th, 2012

올해는 전북 방문의 해라 그런지 제 주위에도 전북으로 여행을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얼마 전, 전북 남원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옥에서 묵었는데요, 전주 한옥마을이 아닌 조용한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한옥에서 묵었습니다.

마을에서 제가 예약한 숙소까지 가는 길이 헷갈릴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주인 아저씨께서 직접 마을까지 마중나와 차로 안내해 주셔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저 한옥이 바로 그 곳입니다.
자연 속에 묻힌 한옥!

이 곳의 주인 아저씨께서는 원래 방송국 카메라맨이셨다고 해요. 방송의 시각적인 것에 염증을 느끼고 소리를 배우시려고 아예 정착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푸르른 자연을 마주보며 소리를 하시는 모습을 생각만 해도 멋졌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방이었지만, 이렇게 한국적이고 자연스럽게 인테리어를 해 두셨더라고요. 오히려 이런 소박한 모습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이 세 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검색 포털에서 ‘꼬부랑길’이라고 검색하시면 이 곳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강아지도 목줄 없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지리산에 사는 강아지답죠.

제일 황홀했던 남원의 밤.
우주 속에 있는 느낌이라 한참 동안 하늘을 바라봤어요.

밤하늘에 압도된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 많은 별을 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으니까. 처마자락과 산꼭대기와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의 귀여운 조식입니다.

저희 남원 여행은 하루만 묵었기 때문에 조금 짧게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감수성 충전을 위해, 그리고 자연을 보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하는 여행은 언제나 제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언젠가 한번 밤하늘을 보러 또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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