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갤러리 바스키아 전시회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3월 6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저는 이번 포스팅에선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1960~1988)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미지: basquiat.com)

바스키아는 색을 잘 쓰기로도 유명한 아티스트입니다. 밝고 명랑한 원색을 주로 사용하는데, 자칫 잘못 사용하면 촌스러워지기 십상인 원색을 어찌 그리 잘 사용했는지! 그저 천부적인 감각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아요.
베네통 역시 여러가지 원색의 조화를 잘 이루어내기에 바스키아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베네통 블로그에서 바스키아를 소개해 드리고 싶었었습니다. 바스키아가 활동했던 7-80년대에 백인 우월주의가 아직 지배적이었는데도 유일하게 인정받고 주목 받았던 ‘흑인’ 화가였다는 점 또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베네통과 어울린다고 생각했구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컬러풀한 그림과는 다르게 그를 생각하면 블랙이 먼저 떠오릅니다. 화려한 컬러를 사용하지만 그의 작품 대부분이 죽음과 관련되어 있어 컬러 외의 다른 부분은 어둡고 혼란스럽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바스키아의 전시를 한국 국제 갤러리에서 한다기에 옳다구나 싶어 냉큼 다녀왔습니다.

이번 장 미셀 바스키아의 전시는 국제 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제 갤러리 K1관에서는 프랑스 인테리어 디자이너의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고 K2, K3관에서만 바스키아의 작품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K2 입구입니다. 블랙에 옐로우, 딱 바스키아를 떠올리게 합니다.
무료 전시라 실내 작품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그림 사진은 국제 갤러리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들로 대체하겠습니다.

국제 갤러리 K2 관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작품 중 두 개의 작품입니다.
오른쪽의 Hand Anatomy라는 작품에서 그가 7살 때 당한 사고로 비장을 제거하고 그 이후  해부학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공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K3관의 모습입니다. 국제 갤러리는 외관도 조형미가 아름답게 잘 지어놓은 것 같아요.

K3관은 큰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작품도 제 키보다도 훨씬 컸던 작품입니다. 초록 배경에 서 있는 흑인 사나이. 바스키아 본인이겠죠? 뒤의 꽃은 꼭 튤립 같네요.
그린, 옐로우, 핑크, 레드, 블루를 이렇게 한 캔버스 위에 담아 놓아도 전혀 촌스럽단 느낌은 들지 않아요. 색을 자유자재로 쓰는 감각이 부럽습니다.

이렇게 바스키아 전을 소개해 드려 봤는데요, 국제 갤러리는 인사동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서 주말 데이트를 하면서 한 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아래는 국제 갤러리에 소개되어있는 관람 안내입니다.

전 시 작 가: 장-미셸 바스키아 Jean-Michel Basquiat (American, 1960-1988)
전 시 일 정: 2013. 2. 14 – 3. 31
전 시 장 소: 국제갤러리 2관(K2),3관(K3)
개 관 시 간: 월요일-토요일: 10am-6pm, 일요일, 공휴일: 10am-5pm
웹 사 이 트: www.kukjegallery.com

전시를 보러 가실 분들은 참고해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시는 이번 달 말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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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저트 플라워, 사막에서 핀 꽃 – 이주현

by Be-Blogger Korea on: 3월 5th, 2013

안녕하세요 이주현입니다.
요즘 베네통 캠페인 속,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멋진 모델들을 보면서 떠오른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데저트 플라워 라는 영화에요. 이 영화는 실화이며 아프리카 사막 소말리아에서 가난한 유목민의 딸로 태어나 세계적인 톱모델이 된 와리스 디리의 일대기로, 와리스 디리 역에 역시 세계적인 톱모델인 리야 케베데가 출연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0년에 친한 언니와 함께 본 영화인데, 보고 나서 감동과 충격적인 사실 때문에 한동안은 먹먹한 기분이었던 영화죠. 하지만 모든 인구가 이 문제에 대해 피하면 안 된다는 것도 함께 느꼈습니다.

영화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인생의 반전 때문에 화려한 내용도 있지만, 원초적인 아프리카의 여성 인권 문제를 다루는 영화입니다. 바로 아프리카의 할례의식입니다. 저는 할례라는 의식이 있다는 것만 알고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할례란 여성으로서의 권리를 없애버리는 전통 의식으로, 보통 3~4살부터 10살의 여아들을 대상으로 소독이나 마취 없이 자궁 입구를 봉하는 행위입니다. 북부 아프리카에서 주로 시행되고 있으며 여성의 정숙함을 유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의식이라고 합니다. 이런 의식 때문에 많은 여아들이 과다출혈이나 쇼크, 2차 감염으로 3분의1 이상이 죽는다고 합니다.

이 영화에서 와리스 디리는 할례를 받고 13살 되던 해 강제결혼을 피해 도망쳐 런던에 오게 됩니다. 우연히 만나게 된 친구 마릴린의 도움속에서 영어를 배우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일을 하던 중, 유명사진작가와 에이전트의 눈에 들어 패션모델의 길에 들어서게 되며 명성을 얻게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UN본부에서의 연설에서 여성으로서의 삶을 뒤바꿔 놓은 그녀의 삶에 대해서, 잘못된 이 전통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화려했던 일상을 통해서 스스로 그 소중함을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영화가 끝난 뒤, 자막에는 그녀의 결단력이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나옵니다.

와리스 디리는 사회적으로 여성할례가 논점에 오르게 만든 첫 여성이며 이 문제가 주목받도록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미국 사무국장 코피아나는 와리스 디리를 UN특사로 선정, 이 잔혹 행위에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하였다. 그 후로 많은 나라들이 공식적으로 여성 할례를 금지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관습은 아직까지 내려져 온다. 매일 8천명의 소녀들이 희생자가 되고 있다.
-영화 속 자막 中

지구 한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에 굉장히 놀랐습니다. 이런 잘못된 의식은 다른 나라들도 함께 동참하여 바로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용기 있게 나선 와리스 디리의 모습에서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수단의 난민 출신으로 수퍼모델이 된 이번 베네통 캠페인의 모델, 알렉 웩도 그녀의 조국과 난민들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요. 모두가 조금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여러분은 어떤 것들을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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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으면 예뻐지는 레드 푸드, 딸기 – 이현주

by Be-Blogger Korea on: 3월 4th, 2013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여러분은 봄 과일 중 어떤 걸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딸기를 가장 좋아한답니다. 요즘 본격적으로 딸기가 나오기 시작한 철이지요! 여러 베이커리나 호텔, 카페 등에서 딸기로 만든 먹을거리들을 내놓고 딸기 뷔페 등의 행사도 함께 하고 있어요. 딸기는 새콤달콤한 향이 정말 좋기도 하고, 탐스러운 빨간색이 식욕을 자극하지요. 실제로 붉은색은 식욕을 자극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요즘 딸기가 들어간 음식을 정신 못 차리고 마구 먹고 있어요… 곧 두꺼운 옷도 벗을 텐데 자제해야겠네요.

딸기는 대표적인 ‘red’푸드인데요, 레드푸드는 먹으면 예뻐지는 푸드라고 하네요. 특히 비타민이 풍부한 레드푸드는 피부미용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맛도 좋고 여러가지 효능을 가진 딸기가 쓰인 음식들 중 제가 즐겨찾는 것들을 여러분께 소개할게요. 신선한 딸기들과 딸기 스무디, 딸기 케이크 그리고 딸기 홍차에요. 이렇게 모아놓으니 선명한 빨간색의 딸기가 시선을 확 끄네요.

이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딸기 케이크랍니다. 딸기와 케이크 둘다 워낙 좋아하는 것이라 이 둘을 합쳐놓은 딸기케이크가 좋을 수 밖에 없기도 하지만, 과일 특유의 신맛을 안좋아하는 저는 케이크로 먹을때 그 신맛이 덜 느껴져서 더 좋아해요. 높은 칼로리의 딸기케이크를 먹는 것에 대한 그럴싸한 명목이기도 하네요. 하하… 케이크의 생크림이 느끼할 때면 딸기 홍차를 곁들여 느끼함을 가신답니다. 케이크와 홍차는 정말 언제나 옳은 조합인것 같아요.

빨간 딸기들을 보고있으니 군침이 돌고, 먹을 생각을 하니 행복해지네요. 식욕을 자극하는 매혹적인 컬러 레드! 여러분의 페이버릿 레드푸드는 어떤 것인가요? 딱히 떠오르시는 것이 없다면, 저는 요즘 제철인 딸기를 추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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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통 캠페인 모델, 마리오 갈라Mario Galla 이야기

by Be-Blogger Korea on: 2월 28th, 2013

이번 시즌 새로운 베네통 캠페인 모델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고 계신가요?
모두 다른 삶을 살아온 모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컬러로 이야기하는 모습은 베네통이기에 보여 드릴 수 있는 장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캠페인의 모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모두 놀랍고 흥미롭습니다. 심지어 가장 부유하고 좋은 배경을 가진 사람들도 더욱 큰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니까요.

그 중에서도 오늘 이야기해 드릴 모델은 한 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고 런웨이에 등장한 남자, 마리오 갈라의 이야기입니다.
독일 출신인 마리오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다리에 선천성 근육위축증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때문에 세 살 때부터 다리에 의족을 끼운 채 생활해야 했지요. 그러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고, 다른 이들과 함께 일도 하면서 위축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이미지: petafoundation.org, style.com)

그러던 어느 날,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서 서버로 일하고 있던 마리오는 모델 에이전시 사람의 눈에 띄어 모델로 캐스팅됩니다. 이후 유명 모델 에이전시인 PMA와 계약을 한 그는 휴고 보스Hugo Boss 모델을 시작으로 빠르게 모델로서 성공하게 되었지요. 런웨이에서 의족을 드러내고 워킹을 하는 모습은 장애가 없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욱 당당해 보입니다.
또한 마리오는 더 작고 힘 없는 생명들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며, 동물보호협회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마리오 갈라 페이스북)

마리오 갈라의 이야기는 곧 영화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하네요. 사실 마리오가 당당하게 패션계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큰 용기를 줍니다.

위의 동영상은 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제작에 들어가기 전, 제작 기획 및 예산 확정 등을 위해 스케치를 하는 모습입니다. 곧 공개될 마리오의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은 베네통의 다양한 컬러들 중, 마리오에게 어울리는 컬러로 떠오르시는 것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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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동 벽화마을Ehwadong’s Painted walls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2월 27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저는 이번에 이화동의 벽화 마을에 다녀왔어요. 혼자 배낭을 메고 낯선 곳에 가니 왠지 고등학생 때 출사 가던 기분이 들었습니다.

벽화 마을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이렇게 알록달록한 낙타가 걷고 있었어요. 알록달록 많은 색으로 장식하여 컬러풀한 낙타였습니다. 하나하나 이렇게 장식하려면 시간이 꽤나 들었을 것 같아요.
입구를 알리는 낙타!

낙타를 보고 조금만 올라가보면 오른쪽에 파랗고 노란 타일 위로 사람들이 적은 소망이 보입니다. 원색의 타일 위에 적힌 사람들의 소망들이 원색만큼이나 분명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곧 봄이 옴을 알리는 듯한 꽃과 나비그림의 벽화 장식입니다. 파이프를 이용한 벽화와 샤갈의 그림이 생각나는 벽화도 있었고요.
모든 벽화마다 이 곳을 왔다간 사람들의 글들도 많이 적혀 있었습니다.

지붕도 알록달록한 게 마치 빨간머리 앤이 살 것 같은 파란 지붕의 집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작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위의 설치 작품은 사진으로는 제법 커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렇게 크지 않은 작품이었네요. 그리고 바구니를 이용한 귀여운 무당벌레. 레드와 블랙의 강렬한 조합이 돋보였습니다.

강아지 가족을 그려 넣은 벽화입니다. 그림자까지 있어서 더욱 사실적인 것 같아요. 창 밖의 강아지를 바라보고 있는 누렁이는 엄마일까요?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빨간 잠수부!

이 벽화는 여름날 제 빛을 발휘할 것 같았어요.

빨강, 노랑과 초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어느 집 앞의 모습도 담아 보았습니다.

흐린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진 찍으러 많은 사람들이 와 계셨습니다. 저 계단은 인기가 많아 사람들이 찍고 빠지면 또 다음 사람들이 올라가서 찍더라구요.

촉촉히 젖은 노란 해바라기는 하얀 차 옆에서 잎을 흩뿌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많이 보던 캐릭터들이죠? 바로 어벤져스의 주인공들입니다. 가장 최근에 한 벽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벤져스 벽화 바로 앞의 터널에도 벽화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이런 곳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벽화로 꾸며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터널 안에는 꼬마들이 그린 듯한 타일 벽화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여운이 남던 벽화였습니다. 아무래도 이화마을이 작은 마을이다 보니 아래에 그려진 마을들이 이화마을 같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려진 사람들의 뒷모습 또한 그랬고요.

증명사진처럼 그려져 있던 벽화입니다. 제일 크고 정교했던 벽화였던 것 같네요. 두 분 옆에 그려진 실뭉치와 재봉틀이 그네들의 삶의 수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정성껏 그린 모습에 벽화를 그리신 분들과 연관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화 마을의 어떤 벽화보다도 컬러풀했던 미화이발관입니다. 주인께서 직접 타이포그라피를 하신 것 같았어요. 정말 멋진 센스입니다.
이렇게 이화마을을 한 바퀴 쭉 돌아 보았습니다.
혜화역에서 낙산공원 쪽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을 걸으면서 많은 커플들과 친구와 함께 오신 분들을 마주쳤는데요, 오래된 마을이니만큼 친한 친구들과 사진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지 않을까 싶은 동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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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 어렸을 적 읽었던 동화책의 색깔 – 이현주

by Be-Blogger Korea on: 2월 26th, 2013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벌써 2월의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눈 깜짝하면 달력의 월이 바뀌는 것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새 학기, 봄이 시작되는 3월이 훌쩍 다가와 설레네요. 졸업식과 입학식 소식이 여기저기 들려와서 괜히 어린 시절 앨범을 찾다가 옆에 같이 꽂혀있던 동화책들을 발견했어요.

그런데 모두 영어 동화책이네요. 사실 저희 엄마가 영어선생님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영어동화책을 많이 사 주셨거든요. 당시 영어에 관심있던 기억은 없지만… 하하!
외국 서적들은 색감이나 그림체, 책의 구성이 독특해서 좋아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 책이다 보니 원색 계열의 색이 많이 쓰였고, 이제 보니 유난히 노란색이 많아요. 딱 유치원생들을 연상시킬 수 있는 노란색이 앙증맞고 귀엽지 않나요? 사실 저에게 있어서 노란색은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을 떠올리게 하는 컬러랍니다.

왼쪽 책은 제가 가장 좋아했던 책 중 하나인데요, 미국의 어린이 대상 TV 프로그램인 ‘쎄써미 스트리트‘의 캐릭터들이 주인공인 책이에요. 캐릭터들의 개성있고 다양한 생김새들과 화려한 색감이 워낙 눈길을 끌기도 했었고, 팝업북 구성이 어린 시절 그렇게 신기할 수 가 없었어요. 다시 보니 그때 무엇이 나올지 두근두근하면서 펼쳐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Dr. Seuss 시리즈는 사실 어렸을 때 제가 가장 싫어하던 책이에요. 외국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시리즈라 엄마가 많이 사 주셨던 것인데 저는 사실 이 책이 굉장히 무서웠어요. 이상한 모양의 캐릭터들과 일반적이지 않은 색들의 조합이 낯설고 거부감이 들었던 듯 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실 내용도 평범하진 않아요! 그렇지만 이제 와서 보니 참 색감들이 예쁘네요. 어렸을 때 이 시리즈를 좀 더 좋아했더라면 감성이 더욱 풍부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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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은 캠페인의 모델들처럼 밝고, 새콤하고, 환한 표정을 짓게 하는 컬러에요. 이렇게 보니 어렸을 적 읽었던 책들에 실제로 노란색이 많이 쓰이기도 했지만, 뭔가 이미지가 맞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 책들의 느낌을 색깔로 표현해 보라면 왠지 노란색과 비슷한 느낌? 오랜만에 어렸을 때 읽던 동화책들을 보니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즐거웠던 그 때의 감정들이 되살아나네요. 여러분들의 추억이 담긴 컬러는 어떤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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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lents + People: 향을 만드는 사람, 원송현 – 이주현

by Be-Blogger Korea on: 2월 25th, 2013

안녕하세요 이주현입니다.
이번 시즌 베네통의 캠페인에 등장한 모델들의 이야기를 다들 재미있게 보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향기로 공간을 채우는 브랜드 아브아AVOIR를 운영 중인 제 친구, 원송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랑 송현이가 처음 만난 것도 향 덕분이에요. 친구가 제 생일 선물로 송현이의 향초를 선물해 주었는데, 컬러나 향, 녹아내리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만드는 사람을 꼭 만나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이후 친구가 송현이를 소개시켜 준다고 했을 때 냉큼 인사를 했었죠. 하하… 게다가 제가 향을 궁금해하자 판매되는 상품만큼 큰 샘플을 덥석 쥐어 주며 언제든 샘플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했는데, 여성스러운인상에 비해 통도 크고 대범한 면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향초만큼 차분하고 부드러운 제 친구 송현이를 소개해 드릴께요.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릴께요. 당신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AVOIR(아브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원송현이라고합니다. 주로 천연 에센셜 오일을 브랜딩하여 향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향초로 작업 중이에요.

향초의 장점이나 매력은 어떤 것일까요? 장점이나 매력은 향초를 피우면, 그 공간에서 좋은 향이 나면서 기분이 유해진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향은 좋은 기분을 만들지요. 늘 좋은 향이 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하… 향초를 한 번 피우시면 그 매력에 푹 빠지실 거에요.

언제부터 향초를 제작하셨나요? 2011년 초에 향초를 재미로 만들어서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했어요. 반응이 좋기도 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다보니, 더 좋은 걸로 만들어서 해주고 싶었어요. 그런 욕심이 쌓이고 쌓여서  더 깊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를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두어 달 정도 되었습니다.

향초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좋은 향에 대한 욕심은 늘 있었던 것 같아요. 향초에 대한 확고한 계기는 3년전에 친한 언니에게 향초를 선물 받고 나서부터랍니다. 향이 방 안 가득 채우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향과 향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조금씩 공부해 왔어요.

혹시 향초를 만들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요즘은 향초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처음 브랜드를 계획했을 때는 주위에서 현실적이지 않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어요. 하지만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흥미가 생기면 다 한 번씩 건드려 보는 쪽이었는데, 향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고부터는 이 일에만 몰두하게 될 정도로 향이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즐길 수 있거든요.

직접 만드신 향초의 특징에 대해 알고 싶어요. 특징이라 하면, 먼저 향이 아닐까 합니다. ^^ 향은 공간을 채우기 때문에 어떠한 기억을 남겨준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생활에서 접하고 맡을 수 있는 기분 좋은 향을 만들려고 집중하고 있는 편입니다. 향을 만들 때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좋은 향을 공유도 하며 브랜딩도 합니다. 또 재료도 시중에 판매하는 오일이 아닌 천연 에센셜 오일을 이용하여 작업을 합니다.

평소 베네통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베네통은 평소에 자주 접하게 된 이미지가 주로 광고나 화보였는데요. 매우 개인적으로 느낀 점으로는, 실험적이고 이슈를 던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앞서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멋지다고 생각해요.

이번 시즌 베네통 캠페인의 모델들 중 가장 인상깊은 스토리를 가진 모델은 누구인가요?  모두가 인상이 깊습니다. 하지만 꼭 한명을 말하자면 하나 벤 아브데슬렘Hanaa Ben Abdesslem을 꼽고 싶어요. 베네통 캠페인 모델들은 각자가 다른 삶을 가지고 이겨내 온 과정이 있었고 현재까지도 진행되는 열정이 있기에  모두가 인상깊은 스토리로 멋지다고 생각했는데요. 하나 벤 아브데슬렘Hanaa Ben Abdesslem은 전 세계 사람들이 조금씩은 알 법한 중동 사회의 여성으로, 전통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중동의 사회적 분위기와 편견을 깼다는 점에서 무척 강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모델에게 어울릴 것 같은 향초는 어떤 향과 어떤 컬러의 초일까요? 제 향초 중에서는 no.4 W I L D O R C H I D 입니다. 난꽃의 향인데,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VOIR(아브아)의 뜻이 가지다 소유하다-입니다. 아브아를 접하는 개인이 하나의 공간을 따뜻하게 채웠으면-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브랜드랍니다. 현재 향초는 아브아의 첫번째 이야기이며. 앞으로도 홈프레그런스 등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를 거쳐 공간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쭉 풀어 나갈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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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 벤 아브데슬렘, 중동을 대표하는 여성 모델

by Be-Blogger Korea on: 2월 25th, 2013

우리들 중,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던 꿈을 이룬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물론 어렸을 때의 꿈이 대통령이나 억만장자였다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쭉 하나의 꿈을 꾸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것 자체가 정말 이루기 힘든 일이지요.
이번 시즌 베네통 캠페인의 모델 하나 벤 아브데슬렘Hanaa Ben Abdesslem은 다섯 살 때부터 발끝으로 집 안을 걸어다니며 모델의 꿈을 키웠다고 해요. 더군다나 모델이라는 직업이 합당한 인정을 받지 못하는 편인 중동 세계에서는 더욱 이루기 힘들었을 목표입니다. 하지만 하나는 지방시와 랑콤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과 함께 일한 끝에, 이번 시즌 베네통의 모델로서 전 세계에서 모델을 꿈꾸는 소녀들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놀랍고 흥미로운 그녀만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께요.

하나 벤 아브데슬렘Hanaa Ben Abdesslem은 보수적인 튀니지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섯 살 때부터 그녀는 발끝으로 집안을 걸어다니며 런웨이에서 캣워크를 하는 모델들을 흉내냈다고 해요. 하나의 어머니는 그걸 보고 딸이 커서 모델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후 어린 시절 내내, 하나는 패션과 패션모델들의 세계를 동경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이미지: models.com)

하지만 튀니지에서 모델이라는 직업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모델 에이전시도, 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도 거의 없었지요. 하나는 이 길이 쉽지 않음을 느끼고, 그녀의 오빠인 왈리드Walid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해요. 왈리드는 연기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하나가 모델로서의 재능이 있다고 인정해 주며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북돋워 주었습니다. 그리고 잡지나 각종 매체들을 보며 포즈를 연구해 보라고 조언을 해 주어, 두 사람은 틈만 나면 잡지를 보면서 모델들의 포즈와 시선, 표정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는 레바논 TV의 모델 선발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미션 패션Mission Fashion>의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소에 키가 크고 마른 하나는 또래의 소녀들 사이에서 언제나 자신의 몸매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찾고 있었고요. 하나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2위에 올라, 조금씩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튀니지의 디자이너들이 하나둘 하나에게 연락을 해 왔고, 각종 매체에서도 하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요. 이후 프랑스의 매체들이 아랍권을 대표할 만한 여성 모델로 하나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곧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중동에서 온 새로운 모델을 알아보기 시작했지요.
그 다음은 여러분도 잘 아는 성공담입니다. 하나는 2010년 당시 파리 보그VOGUE지의 편집장이었던 카린 로이펠트를 만났고,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는 그녀를 2010년 광고 캠페인의 메인 모델로 낙점했지요. 그리고 하나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톱모델 반열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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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노력으로 모델의 꿈을 이룬 그녀는 표정으로 컬러들을 나타내는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 누구보다도 다양하고 직관적인 표현을 보여 줍니다. 신비로운 눈빛 뒤에 숨겨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노력한 끝에 이루어낸 성공담은 외모만큼이나 매력적이고요.
이번 시즌 베네통 캠페인에서는 하나와 같이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 모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베네통 코리아 블로그에서는 캠페인 기간 동안 베네통 캠페인의 모델들이 가진 이야기와 함께, 베네통 코리아의 블로거들이 소개하는 우리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도 하나씩 소개될 예정입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하나씩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재능과 컬러를 베네통 블로그에서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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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틴트로 핑크 헤어 연출하기A girl with pink hair – 이현주

by Be-Blogger Korea on: 2월 21st, 2013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아직도 추운 겨울 같은데 슬슬 봄을 맞을 준비들을 하는 것 같네요! 여기저기 컬러풀한 옷들이 눈에 띄고 그렇게 즐겨 입던 무채색의 옷들이 지겨워지기 시작했어요.

2013 베네통의 SS 캠페인 역시 컬러에 관한 것인데요, 각각의 컬러를 자신만의 스토리를 지닌 모델들로 풀어내었네요. 그 중에서도 저는 핑크색의 모델인 샬롯 프리의 포스터에 매료되었어요. 그녀의 개성 넘치는, 심지어 직접 탈색하고 염색한다는 핑크 헤어와 펑키한 스타일에서 젊음과 열정을 닮고 싶어요.

하지만 갑자기 사람이 바뀔 수는 없으니 헤어부터 바꿔 보려고요!
샬롯의 핑크 헤어를 보고 생각난 것이 바로 헤어틴트에요. 요즘 소녀시대도 그렇고 많은 아이돌들도 이 헤어틴트로 여러가지 색의 투톤헤어를 연출하고 브릿지로도 연출하고 있어서 평소에 관심있게 보고 있었는데, 샬롯의 포스터를 보고 실행에 옮겼네요. 꽤 간단히 핑크 헤어를 연출할 수 있답니다.
헤어틴트, 그리고 헤어를 좀더 예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에센스와 픽서 등을 준비해 보았어요.

헤어틴트로 염색을 하기 전에 먼저 헤어 스프레이로 머릿에 수분기를 좀 주고 차분하게 정리를 해 줍니다.
헤어틴트는 마치 아이섀도우와 비슷한 모양인데요, 뚜껑을 열고 머리카락을 적당히 한 움큼씩 나누어 헤어틴트와 머리카락을 동시에 잡고 쓱 문지르기만 하면 돼요. 이때 헤어틴트가 손에 묻으니 비닐장갑을 꼭 껴야 하고요.
여러번 문지를수록 발색이 잘 되긴 하는데, 아무래도 마찰이 있어 머리카락이 좀 부스스해지니 중간중간 에센스를 살짝 뿌려 주는 편이 좋을것 같네요. 저는 머리 끝부분에 틴트를 발라 그라데이션을 연출해 보았는데 역시 염색만큼 자연스럽지는 않네요. 하하… 그래도 다 하고 나니 꽤 그럴싸하고 펑키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캠페인 이미지 속 샬롯처럼 핑크 컬러 니트를 입었는데, 컬러가 예뻐서 꽤 만족스럽네요!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사실 머리에 색을 입힌 것 뿐인데 좀 더 활동적인 사람이 된 기분이 들어 재미있었어요. 핑크색의 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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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좋아하는 컬러로 자신만의 개성과 스토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제가 해 본 헤어틴트는 샴푸를 하면 바로 씻겨지니까, 가끔씩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유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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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 하늘의 색깔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2월 20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요즘 추운 겨울 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어서 곧 예쁜 하늘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제가 찍은 사진 중 하늘이 담겨진 사진들을 함께 보려고 골라 보았는데요, 일전에 포스팅했던 바다와 같이 하늘도 매일의 색과 그 위에 떠있는 하얀 구름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다양한 하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하늘도 갖가지 표정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베네통 캠페인 중, 모델들이 파란색을 표정으로 나타낸 것들을 함께 보여 드릴께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하늘의 표정을 지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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