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 Card – Boni

by Be-Blogger Korea on: 8월 28th,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이번 태풍 <볼라벤>소식으로 다들 걱정이 많으실 듯해요. 되도록 태풍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밖에 나가셔야 한다면 조심하시고, 주의사항들 미리 숙지하셔서 피해 줄이시길 바랄게요!

이번엔 제 주위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직접 <Thank Card>를 만들어 보았어요. 원래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직접 카드를 만들어서 저희 회사 식구들, 또는 친한 친구들에게 주고 있어요. 되도록이면 빠뜨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베네통 블로그를 계기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네요.
고마워요, 베네통!

자, 재료를 사러 가볼까요!
큰 문구점에 가면 다양한 종이들을 직접 고를 수 있어서 언제나 재미있어요. 이번에도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종이를 골랐지요. 저는 원색 계열을 좋아하는데요, 이번에도 상큼한 노란색 종이와, 몇 가지의 색지들로 각각 다르게 만들어 보려고 해요.

저는 카드를 직접 만드는 것을 좋아하지만,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면서도 귀엽게 만들자는 주의에요. 이번에도 색지들을 예쁘게 잘라 포인트 속지를 만들었고요, 그 다음으로는 구멍이 송송 나 있는 노란 겉종이를 대 주었어요. 그리고 글루건으로 고정한 다음, 너무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I Love You”라고 프린트된 리본을 만들어 카드 겉면에다가 딱! 붙여줬어요. 맘에 드시나요? 하핫…
글씨로 좀 더 꾸며 주고, 끝에는 “감사합니다” 라고 적은 후 완성이랍니다.

첫 번째 카드는 저희 엄마께 드리고 싶었어요. 요 근래 제가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힘들었는데,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엄마가 조언도 해 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거든요. 워낙 표현 잘 안 하는 딸이라 이렇게 글로 적어 드릴 때면 엄마 얼굴에 피어나는 미소가 저를 더 행복하게 한답니다. 남은 두 장도 다른 고마운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해요.
여러분들도 시간이 나실 때 몇 장 만들어 평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분들께 선물해 보세요. 감사의 마음을 보내는 데에 따로 정해진 날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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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인천 펜타포트 공연 이야기 – Boni

by Be-Blogger Korea on: 8월 14th,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더위가 슬근슬근 지나가고 있는 듯 하죠? 지난 번 포스팅 때는 한창 더웠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엔 무더위는 조금 가셨으나, 열기는 뜨거웠던 “2012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현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드릴까 해요. 사실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랍니다. 지난 2011년에는 EBS의 음악 프로그램인 ‘스페이스 공감’에서 ‘헬로루키’로 선정되어 펜타포트에서 제 공연을 했었거든요. 이번 펜타포트는 ‘형돈이와 대준이’ 공연에서 제가 피쳐링한 <한심포차>를 부르러 다녀왔답니다.

작년 기억으로는 더위가 굉장해서 대기실에서도 땀을 뻘뻘 흘렸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번엔 비가 함께 했답니다.
나름 굉장히 분위기가 좋았어요. 우비를 입은 연인끼리 손잡고 함께 다니기 좋은, 그런 날이었습니다. 아, 부러워요…

저희 앞에 이승열님이 공연을 하시는데, 모던락과 비가 어우러지니 도저히 그 분위기에 차 안에서만 대기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우산을 들고 나와, 무대 뒤에 서서 음악에 심취해 눈을 감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어요. 저도 모던락 무지 좋아하거든요!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보고 싶어서 기웃기웃거려 보았지만 무대가 너무 높아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슬슬 좀 걸어다녀볼까 해서 센치해진 기분을 모아 사진을 몇 장 찍었더랬죠. 하핫, 분위기가 너무 좋죠?
비오는 날, 블루지한 모던락. 그리고 인천 바닷 쪽 길. 그리고 무대 올라가기 전 긴장 조금.

다시 차 안에 들어와 대기하면서 목소리도 풀어보고 혼자 사진도 찍어보다가. 주변이 분주해집니다. 데프콘 오빠와 형돈오빠는 슬슬 무대 뒤로 가시더군요. 그렇습니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무대 순서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옷을 갈아입고, 머리를 한껏 부풀려 힘주고, 무대 뒤에서 마이크를 들고 대기했습니다.
오빠들의 두 곡정도의 순서가 끝나고, 드디어 제가 출동할 한심포차의 순서가 돌아왔어요. 소리로만 들리던 함성, 그리고 관객의 실체를 무대 위에서 보고 얼마나 놀랐던지, 으! 그 현장을 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싶네요! 두 오라버니들과 함께하는 무대는 항상 재미있어요.

다음 번에는 저도 단독으로 rock하게 펜타포트를 흔들고 오겠습니다! 그 때까지 저를 향한 뜨거운 응원 부탁드릴께요! 하핫…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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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 – 보니

by Be-Blogger Korea on: 7월 28th,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세상을 비로 덮어 버릴 것 같던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한 주에요. 덕분에 저는 요즘 침대에서 내려와 바닥에서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자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은 제가 매년 여름마다 교회에서 <유치부 여름성경학교>의 교사로 3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려고 해요.

지난 7월 16, 17, 18일, 올해도 어김없이 3일간 유치부 아이들과 함께 하는 그 날이 왔습니다. 두둥!
사실 이 첫째 날 아침이 제일 긴장되는 순간이에요. 시계가 아침 9시를 가리키자마자 아이들이 교실 문을 통해 마구마구 달려 들어오는데, 그 순간엔 제 머릿속에는 ‘이번에는 어떤 아이가 우리 반이 될까?’, ‘작년에 우리 반이었던 아이들이 얼마나 컸을까?’등의 생각들이 가득 차 있어요. 그리고 그 이후의 결과에 대한 상상의 반전이 있기도 합니다. 하핫!

여름 성경학교의 일정은 기도하는 시간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학생 때의 수련회와 비슷하답니다. 먼저 다같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각 반의 선생님들이 앞에 나와서 자기 반 아이들을 기다려요. 한 사람씩 호명하면서 반이 정해지면, 반 별로 동그랗게 모여 앉아 각자 자기 소개를 하고 성경공부를 합니다. 또, 서로 알아가고 친해질 수 있도록 매 회 성경학교의 주제에 맞는 게임을 만들어 다같이 즐기기도 하지요.

이렇게 진행되는 성경학교의 유치부는 주로 다섯 살에서 일곱 살 사이의 아이들이에요. 제가 맡았던 반에는 주로 다섯 살배기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나 피카츄 탈을 쓴 선생님들이 나가서 캐릭터 퀴즈를 내며 인형극을 보여 주는 일을 주로 했답니다. 특별히 제가 앞에서 노래를 하기도 하고요!

참, 왠만해서는 오랫동안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관심을 끌고 집중을 유지하려면 제 때 간식을 잘 주면 된답니다. 그러면 정말 일등선생님이 될 수 있어요! 하하…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놀이 시간, 더 밝게 자랄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도해 주는 시간까지 모두 거치면 성경학교의 일정은 마무리가 된답니다.

올해로 벌써 4년째 선생님 역할을 하고 있는데, 매 해 여름 성경학교 때마다 바뀌는 아이들을 짧게 보는데도 하나같이 정이 든답니다. 그래서인지 목이 쉬고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다음 해에 또 하게 돼요. 평소에 일을 하다가도 아이들의 눈을 보고 같이 웃던 시간이 문득문득 생각이 나고, 마지막 날 아이들이 제 다리를 붙잡고 헤어지기 싫어하는 걸 보면 너무 아쉬워요. 안고 또 안아 보고, 뽀뽀도 받고… 이래서 매년 거르지 않고 참여하게 되는 건가 봐요.

꼭 성경학교가 아니라도, 저는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거에요. 여러분도 혹시 기회가 되신다면 가까운 어린이집 등에 가서 아이들의 눈을 보고 같이 웃으며 따뜻한 마음을 충전하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상에서 느껴 보지 못했던 마음을 느끼실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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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니, 미군부대 공연 이야기 – Boni

by Be-Blogger Korea on: 7월 6th,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오늘은 지난 수요일에 제가 참여한 미군부대 공연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려고 해요.
미군 부대 공연, 많이 생소하신가요?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들은 마치 우리의 방송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처럼 자신들을 위한 파티, 공연을 꾸준히 열고 있답니다. 이름만 들어도 잘 알법한 미국의 유명 가수를 초청도 하고요. 제가 이 미군 부대 공연 무대에 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에요.

참, 처음 공연 섭외되었을 때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요.
공연을 책임지는 미군 소령이 우연히 제 UCC 영상을 보고 반해서 꼭 실제 무대를 보고 싶어서 저를 섭외하셨다고 해요. 특히, 제 목소리가 그들 나름의 향수를 자극했다고 해야 하나? 한국 가수들에게서는 좀처럼 느끼지 못하는 감정을 느꼈다고 하시더라고요.
제 생각에 한국엔 알앤비 음악을 하는 이들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혜택을 본 게 아닌가 싶었는데,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 목소리가 알앤비를 부르는 수많은 가수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하고 매력적이었다고 해요.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기분이 어찌나 좋던지! 역시 제 매력은 만국공통이에요. 하하하~

이렇게 칭찬과 함께 첫 미군 부대 공연을 마쳤고, 두 번째인 이번은 좀 더 특별하게 라이브 풀 밴드 공연을 보고 싶다고 해서 밴드 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미군 부대 공연은 아무래도 부대 안에서 펼쳐지는 터라, 공연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아요. 한참 노래를 하고 있으면 무대 앞으로 탱크가 지나간다 든지, 훈련 중인 미군 그룹의 구령 소리가 들리는 등 웃음을 참기가 어려운 상황도 아주 자연스럽게 벌어진답니다.
그런데, 정말 좋다고 느끼는 건 관객들의 호응이에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특유의 분위기 덕분인지 제 노래를 들으며 즐기는 그 모습은 신선하면서도 역으로 많은 에너지를 줘요. 눈빛을 맞추는 데도 거리낌이 없고, 공연 내용을 한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는 것과 공연 자체를 개인적으로 즐기는 모습은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공연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올 때의 감정은 뭐랄까. 부럽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굉장한 에너지가 있어요.

또, 미군 부대 공연의 관객들은 대부분 미군들의 가족, 지인입니다. 규모가 큰 가족 행사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거에요. 다양한 연령층과 인종이 모인 페스티벌 같기도 하고요. 요즘 우리도 음악페스티벌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의외로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공연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다양한 관람객들이 모였으면 좋겠어요.

YouTube Preview Image

저는 9월에 또 미군 부대의 무대에 설 예정이에요. 아마도 특별한 사항이 생기지 않으면 미군 부대 공연은 꾸준히 설 것 같아요. 여러분도 직접 관람하실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일반인 관람은 안 된다고 하네요. 대신 6일날 제 싱글이 발매 되면 많은 활동과 더불어 더 많이 찾아 뵙겠습니다.

비 오는 요즘, 꼭 건강 잘 돌보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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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을 나누는 노래 선생님, 보니 – Boni

by Be-Blogger Korea on: 6월 27th,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날씨가 덥지요? 정말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요즘이네요. 가뭄 때문에 피해를 보고 계신 분들을 생각하면 이렇게 집안에 앉아서 이야기를 적는 제 상황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주말쯤 비가 온다고 하니 부디 곧 가뭄이 해결되었으면 해요. 아, 이번 이야기의 주제는.. 짜잔! 저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기도 하지만, 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해요. 무엇을 가르치느냐고요? 네, 짐작하듯이 노래입니다.

노래를 배우는 학생들은 가수를 준비하거나,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이에요. 이 친구들의 미래에 대해서 저도 어느 정도 책임감을 갖고 있어서 절대로 가볍게 수업을 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더 많이 들려주고, 보여주고 더 자주 노래 하게 해주려고 해요. 이 모든 것은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배워왔던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가르치기도 하고, 때로는 미국 대학교에서 가르쳐주는 방식을 따르기도 하지요.
하지만 제 나름의 교육 철학이 조금씩 바뀐달까요? 저도 가수생활을 하다 보면 음악에 대한 감성이나 이해가 변할 때가 있어요. 앞서 포스팅에서 이야기해 드린 <스물일곱살>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을 하게 되면서부터는 음악에 대해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예전과는 다르게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느낌을 잡게 해주려고 더 노력하곤 해요. 물론 기본적인 이론 역시 탄탄하게 잡아 주어야 나중에 그 친구들이 원하는 느낌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테지요.

실제 수업은 ‘호흡-발성-노래’의 순서를 가지고 각 파트별로 자세하게 알아보는 식으로 진행해요. 사실 호흡, 발성은 각각 그 방법이 매우 다양하거든요. 특히 호흡은 음악을 표현하는데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단순히 호흡하는 방법만이 아니라 각각 다른 호흡법의 차이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수업을 해요. 또, 다양한 음악을 많이 듣기 위해서 음악 소개와 함께 듣기, 음악 관련 서적을 함께 보는 등 스스로 느끼며 표현하는 그런 수업 방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과정 속에서 제가 더 얻는 게 많기도 하고요!

아. 하나 안타까운 부분도 있네요. 노래를 하는 이라면 사실 그리 특별한 사항은 아니지만, 저와 함께 하는 친구들도 저마다 바라는 이상적인 보컬과 개인이 갖고 있는 현실의 보컬이 다르기도 해요. 스스로 그 부분을 잘 알지 못하거나 힘겨워하면 당연히 좌절도 수없이 반복하고요. 마치 어렸을 적 저를 보는 것 같아서 이때만큼은 좋은 언니, 친구처럼 따뜻한 말을 하면서 함께 안정을 찾곤 한답니다. 이상향과 현실이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건 정말 항상 하는 고민이에요.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감성을 나누는 그런 노래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물론 노래는 기술적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섬세한 자기 표현이 없다면 그저 따라 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으니까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친구들을 가르쳐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저와 함께한 이들은 노래를 완벽하게는 못하더라도 꼭 자기 만의 느낌을 가진 보컬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저도 함께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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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일 찾기 – Boni

by Be-Blogger Korea on: 6월 20th,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오늘은 제가 무대에 설 때 입는 옷에 대해 이야기할까 해요. 사실 저는 따로 스타일리스트가 없답니다. 굳이 무대 의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제가 입는 옷들 중 무대에 맞는 옷들을 골라서 입곤 하기 때문이지요. 함께 일하는 분들이나 제 친구들이 항상 제 의상 선택을 도와 준답니다.

공연, 녹화, 촬영 등을 준비하면서, 저와 제 음악에 가장 잘 맞을 만한 옷들을 리서치하는데, 보통 노래와 잘 맞는 이미지를 설정하고, 그에 맞는 옷을 고른답니다. 특히 저와 잘 맞을 만한 컬러를 고르는 데 집중하는 편이에요.
구입하는 방법은 다양해요. 발품을 팔아 원하는 옷들을 구하기도 하고, 원래 있던 옷들을 활용하기도 한답니다. 참, 가끔은 어머니께서 직접 동대문에 가셔서 액세서리나 옷을 구해 오시기도 해요. 든든한 서포터죠! 하하..

스스로 스타일링을 해나간다는 것이 항상 쉽지는 않아요. 더 원하는 느낌이 있는데, 그렇게 하려면 제작 외에는 방법이 없거든요. 또 발품을 팔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때가 많고요. 그래도 직접 참여하고 이렇게 저렇게 해보면 확실히 다음 번에는 좀 더 빨리 감이 잡히더라고요. 실제로 비욘세나 리한나 등의 많은 가수가 직접 스타일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심지어 때로는 공연 전에 메이크업도 스스로 척척 하고 무대 올라가기도 하고요. 이들처럼 저도 저 스스로를 가장 잘 꾸밀 줄 아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매 순간을 즐긴답니다. 게다가 제가 저를 꾸미고 나가서 예뻐 보일 때 쾌감은 정말 굉장하거든요!

또, 저 자신에 대한 모니터링이 엄격해졌어요. 매번 체크하고 계속 바꿔서 옷을 입어보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또 확인하고. 그러다 보면 하나 둘씩 스스로에 대해 더 자세하게 알게 되고. 체형, 내 몸의 라인, 얼굴 이목구비의 생김새 말이에요. 그런데 알아가다 보면, 초반엔 실망도 했더랬습니다. 아마 다들 그렇듯이 제가 바라고 상상하던 정말 “아름다운, 예쁜” 모습에는 못 미쳐서요. 하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저를 좀 더 사랑하게 되었어요. 스타일링을 직접 하는 것에도 점점 익숙해지고 더 예뻐지려고 노력하게 되지요. 특히, 자신감을 높이는데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스타일링이 절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실험, 도전, 모험 등 어떤 방식이든간에 결과물이 잘 나오면 확실히 뿌듯함을 느껴요. 스타일리스트들은 이 맛에 일을 하는 거겠죠? 앞으로도 꾸준히 같이 참여해 보려고 해요. 제 관리도 열심히 하면서요.

아, 무엇보다 저는 가수를 비롯한 저 개인 생활 모두 제가 직접 참여하고 느낀다는데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어요. 가수라는 직업도 마찬가지로 항상 노력과 긍정을 잃으면 안 되는 직업인데,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스스로를 위해서 하는 일들이 저를 더 발전시켜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가수 보니가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도 옷장을 열고, 평소 잘 꺼내지 않았던 옷을 한 번 입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자신을 위해서 예쁜 티셔츠를 한 장 구매해 보는 것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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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 일곱 살의 노래 – 보니

by Be-Blogger Korea on: 6월 11th,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요즘 저는 얼마 후에 나올 제 싱글 앨범에 담을 새로운 노래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처음으로 본격적인 노래 멜로디와 가사를 쓰는 작업을 해내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노래 이야기를 해 드리려고 해요. 노래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과정들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요.

다들 아시다시피, 노래를 만드는 과정은 크게 작곡, 작사를 하고 그 다음 더 세련된 부분들을 위한 편곡이 있지요. 물론 순서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초반 작업의 재료는 비트, 멜로디, 가사, 각각 다른 악기를 적절한 위치에 잘 배치해야 합니다. 이건 요리 레시피 설명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이렇게 정리하는 건 가능하답니다.

일단 노래가 하나 완성되면, 본 녹음을 하기 전에 보컬, 코러스나 악기로 곡을 해보는 가이드(Guide) 녹음을 해 봅니다. 노래의 모든 부분을 크게 스케치해 봄으로써 수정 부분을 찾거나 보완해가는 첫 단계에요. 밑그림 같은 역할이랄까요?

이렇게 가이드로 완성한 녹음은 일일이 수정을 하는 믹싱Mixing 작업을 거쳐 초기 밸런스를 잡은 다음 재녹음, 혹은 본 녹음을 합니다. 그리고 본 녹음본을 가지고 다시 믹싱을 하고 최종적으로 마스터링Mastering을 해서 곡을 완성시킵니다. 마스터링은 음악 작업의 마지막 단계로 볼륨, 질감, 균일한 색채 등 사운드의 모든 부분을 아울러 조절하고 보완하는 과정이지요. 이 순서는 일반적인 진행 과정이에요.

이번에 나올 싱글 앨범의 두 곡은 제가 멜로디와 가사를 붙이는 작업을 했답니다. 아무래도 처음이라 그런지, 우여곡절도 참 많았어요. 이전 미니 앨범들에서도 부분적으로 가사를 써 본 적이 있지만, 두 곡이나 처음부터 끝을 다 책임지는 것은 역시나 어렵더라고요. 멜로디를 그려 보고, 흥얼거려보며 가사 내용을 상상해보면서 마치 그림을 그리듯이 가사와 멜로디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노래가 바로 <스물 일곱살>입니다. 제목에서 느끼실 수 있듯이, 스물일곱이 된 저의 이야기예요. 이 노래를 쓸 수 있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나”에 대한 이야기라 스스로에 대해서 잘 알아야 했거든요. 아마도 그 시간들은 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아, <스물 일곱살>에서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붙인 건 제가 했지만, 악기적 요소Instrumental Ground들은 Loudnine 프로듀서님과 같이 테마를 잡은 거에요. 처음 이 음악을 듣고 느낀 감성, 감정을 나누면서 말이죠. 그리고 <스물 일곱살>은 27…. 보니라는 가수가, 신보경이라는 이름을 갖고 태어나서 철없던 아이였다가 점점 가수가 되고 여자가 되어 가는 과정에 대한 노래에요. 지금 제가 걷고 있는 이 모든 걸음이 나에게 더 많은 걸 가르쳐주고, 저를 지혜롭고 강하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지요. 앞서도 살짝 이야기했지만 저에겐 새로운 지표를 보여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곧 들어보시게 될 텐데, 저의 감정과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특히, 이 땅의 스물 일곱살들이 많이 공감하겠죠?! 하하..

개인적으로 음악 작업에 대한 두려움과 자신감을 동시에 갖게 한 이번 계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어요. 다음 곡, 그리고 또 다음 곡을 제 손으로, 제 감성으로 만들어 나가며 뮤지션으로 성장해갈 제 모습을 계속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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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앞, 옥상 카페에서 – 보니

by Be-Blogger Korea on: 5월 30th,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벌써 저의 세 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리게 되었네요. 이번에 들려드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바로 그 곳, “카페”입니다. 카페는 이제 그냥 단순히 어떤 장소가 아닌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혼자 가서 책을 읽기도 하고, 레포트를 쓰러 가기도 하고. 친구와 함께 가서 수다도 떨 수 있는 문화 공간이지요.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해드릴 까페는 바로 <플레이 카페 스케치북>이라는 곳입니다. 여기는 홍대입구의 저희 회사 바로 앞에 있어서, 회사 작업실 안에 있다가 건물 안이 답답해 ‘바람 좀 쐬고 싶다..’, ‘신선한 공기가 날 부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 자주 가곤 해요.

원래 이 곳은 오래된 한식당이 있고, 2층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도 모를 건물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낡은 건물을 허물고 뚝딱뚝딱 새로 무언가를 짓더니, 바로 이렇게 카페가 생겼더라고요. 아기자기한 근처의 카페거리와는 달리 주변에 사무실용의 무뚝뚝한 건물들이 많아 조금은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가운데 이렇게 카페가 생기다 보니, 많은 분들이 식사 후 담소를 즐기기도 하고, 심지어 비지니스 미팅도 이 곳에서 하시더라고요. 참, 가끔은 이 카페 2층에서 미니 라이브 공연도 한답니다!

1층, 2층은 조용하고 바람이 닿지 않아서, 좀 더 일에 집중하고 싶다거나, 나와 대화하고 있는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할 때 굉장히 좋아요. 2층에는 테라스도 간간히 달려 있어서 옥상은 조금 부담스럽지만 바람은 쐬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이 테라스를 이용하시기도 하고요.
전 주로 음악을 들으러, 또는 곡 작업을 위해 3층으로 올라가곤 하는데요, 3층 옥상에는 인조 잔디와 좀 더 여유로운 파라솔 테이블들이 있어요. 특히 요즘 같이 햇빛이 좋고,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에는 더 없이 좋은 “영감의 장”이랍니다. 물론 밤에도 간접 조명들이 주변을 비춰주기 때문에, 은근히 낭만도 있달까요. 요즘 거의 모든 카페들이 그런 것처럼 음료 외에 샐러드나 샌드위치도 몇 가지 준비되어 있어, 브런치 겸으로 가벼운 식사를 하고 싶으신 분들도 종종 찾으시더라고요. 저도 가끔은 밥 먹기가 싫을 때면 이 곳에서 빵과 샐러드를 먹곤 했답니다.

이 카페가 생긴 후로 좋은 점은, 회사 식구들과 식사 후에 가끔 여기에 들러서 잠깐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외부 사람들이 와서 미팅을 해야 할 경우에는 이 카페에 나가서 할 수도 있다는 거에요. 특히 이 곳이 음악과 가사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해주는 것이 제게 있어서는 가장 좋은 점이죠. 물론 항상 이 곳에서만 영감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요!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서 귀에다가 음악을 꽂고, 노트에 한 줄 한 줄 써내려 간답니다. 소소한 소재들이 생각나면 바로 적기도 하고, 어떤 감정들이 떠오르면 그 감정을 적어 내려가기도 하죠. 이 모든 일들이 저의 다음 곡을, 그리고 또 다음 곡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과정이 돼요.

이번에는 제가 주로 가는 카페를 소개해드렸지만, 여기가 마음에 드신다면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에 있는 카페골목도 좋아하실 거에요. 그 곳에도 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 거리만의 독특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있으니, 언제든 일상에서 탈피하고 싶으시다면 찾으셔서 친구들, 혹은 연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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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itch off the sight, Switch on the insight: 어둠 속의 대화 – 보니

by Be-Blogger Korea on: 5월 21st,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오늘은 어느 햇살이 눈부시게 따뜻한 날에 나눈, 어둠속의 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릴까 해요. 체험전시인 <어둠속의 대화 Dialogue in the Dark>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소그룹으로 조를 이루어 약 90분 동안 로드 마스터의 목소리와 가이드, 그리고 옆 사람에게 의존해 빛이 없는 세계를 체험해 보는 것입니다.

체험을 시작하기 전에, 15분 동안 짧은 오리엔테이션을 받습니다. 이 전시의 역사와 목적, 그리고 전시가 어떤 식으로 진행될 것인지 등의 설명을 듣고 들어가게 되는데, 제가 들은 역사에 대해 짧게 얘기를 드리자면, 이 전시는 1988년 이후 유럽, 아시아, 미국 등 25개국 150개 도시에서 열렸다고 해요. 독일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약 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 전시를 체험하고, 6,000명 이상의 시각장애인들이 이 전시를 위해서 고용되었다고 합니다.

전시회장 로비에 들어서면 프로젝션을 통해 재생되는 영상을 볼 수 있어요. 바로 각국에서 이 전시를 체험한 사람들의 인터뷰와 함께 이 전시를 처음 시작한, 안드레아스 하이네케 박사의 강연이랍니다.

여기서 하이네케 박사가 이 전시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들을 수 있는데, 그가 예전에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할 때 있었던 일이라고 해요. 어느 날 사고로 실명한 저널리스트가 재활훈련 뒤에 주어지는 직업인 지압사가 되기를 거부하고 박사가 일하던 라디오 방송국에 입사를 지원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안 됐다는 생각, 그리고 그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회의를 느꼈다고 해요. 하지만 박사는 2년 동안 그와 함께 지내면서 그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과 행동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2차대전 당시 유대인을 박해한 독일인과 박해당한 유대인의 피를 함께 가진 하이네케 박사는 유태인이 당한 불이익에 관심을 쏟았고 그것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터라 자신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가 제법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 못했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후 박사는 그 길로 방송국을 그만두고,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는 장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1988년의 일이었지요.

사실 저는 이 강연 내용을 볼 때까지만 해도 제가 체험할 환경이 정말 “완벽한, 어떠한 빛도 들어오지 않는 어둠 속”일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어요. ‘적어도 어느 정도의 빛은 들어오겠지’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정말 그게 아니더랍니다!

모든 짐을 사물함에 넣어두고, 전시장 입구에서 잠시 설명을 들었어요. 다들 시각장애인 분들이 쓰시는 하얀 지팡이, 화이트케인 Whitecane을 보신 적이 있으시지요? 바로 그 화이트케인을 하나씩 들고서 간단한 사용법과 안전사항 등에 대해 안내를 받는 시간이에요.

짧은 안내가 끝나고, 우리는 천천히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저희는 총 네 명이 들어가, 두 명씩 짝을 지어 이동했습니다. 한데, 정말 캄캄했어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처음에는 약간 어지러웠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둠속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바로 우리를 가이드해 주실 김형섭 로드마스터님의 목소리였어요. 마스터님의 가이드에 따라 저는 동행한 언니의 손을 잡고, 점점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다음은…..잠깐, 혹여 체험하실 분들을 위해 너무 자세히는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좋겠어요!

대신 처음엔 너무 무서웠다는 것과, 체험을 끝내고 나왔을 때 정말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나온다는 말씀만 드릴게요.
오리엔테이션에서 어둠에 익숙해지면 더욱 어둠을 찾게 된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렇게 되더군요. 우리는 소리에 민감해지고, 촉감에 예민해지면서 옆 사람에게 의지하게 되고, 서로 더 많은 대화를 하게 되었어요.
또 한가지의 굉장한 사실은, 영화 식스센스처럼 체험 안에 반전이 있다는 거에요! 음,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건 이해해 주실 거죠? 반전이라니까요! 하하…

모든 전시가 끝난 후, 빛에 적응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약간 어지럽기도 했고요. 후기도 적고, 우리끼리 느꼈던 느낌들을 공유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둠 속이 이렇게 편안할 수가 있다니! 저는 노래를 하는 사람으로서 소리에 대해 예민한 편인데, 이 경험을 통해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 생겨났어요. 어둠 속에서 노래 해보기, 들려주기, 그리고 이 체험에 대해 많은 사람에게 이야기해 주기.

어둠 속에서는 제가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감사함뿐만 아니라, 타인의 처지를 이해하고 서로 협력하는 방법에 대해서 느끼게 해주었어요. 전시가 끝난 후에 운 좋게도 이 전시를 주관하시는 송영희 대표님을 잠시 만나뵐 기회가 있었는데, 보이지 않는 것과 보이는 것 중 과연 어떤 것이 더 불편하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는 말씀을 해 주셨지요. 우리는 시각을 통해 얻는 것도 많지만, 그것에만 너무 의존하여 다른 많은 감각들이 주는 경험을 놓치며 살고 있어요. 그리고 무언가가 보인다는 사실 때문에 불필요하게 신경써야 할 것도 너무 많고요.

많은 분이 제 이야기를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든 꼭 이 전시에 방문해 보시길 바래요. 이 전시는 단순한 장애 체험이 아니랍니다. 90분간의 어둠은 평생 돈으로는 살 수 없을 만큼의 경험과 생각을 안겨 드릴 거에요. 몸이 불편하신 분들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을 법한 사회적인 시선도 완전히 바뀔 것이고요. 이 체험이 우리가 사는 세계를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 꼭 알아 주셨으면 해요.

<어둠 속의 대화Dialogue in the Dark>는 신촌의 버티고타워에서 계속 진행되는 상설전시이니, 어둠 속에서 빛만큼이나 소중한 무언가를 얻고 싶으신 분은 언제든 찾아가 보세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로 하나의 기회(Le Figaro)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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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 소울차일드Musiq Soulchild 인터뷰 이야기 – 보니

by Be-Blogger Korea on: 5월 14th, 2012

안녕하세요? 보니입니다.
지난 5월 11일은 많은 음악 팬들에게 있어 두근거리는 하루였을 거에요. 바로 지금 네오 소울(Neo Soul)을 이끌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뮤직 소울차일드(Musiq Soulchild)의 첫 내한공연이 있었던 날이기 때문이지요. 흑인음악 팬들은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광고와 SNS, 블로그 등의 배경음악으로 쓰여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은 뮤지션이라 아마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거에요. 저 역시 그 중 하나고요.
가장 잘 알려진 곡은 역시 Mary J. Blige와 함께 부른 if you leave가 아닐까 싶어요.

YouTube Preview Image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2010년 서울 소울 페스티벌Seoul Soul Festival때의 내한 이후 처음으로 갖는 단독 내한공연이라, 뮤직 소울차일드의 팬들에게는 특히나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공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공연을 하루 앞둔 5월 10일, 저는 흑인음악 전문 매거진 리드머Rhythmer의 인터뷰어로서 뮤직을 만났답니다.

사실 뮤직을 인터뷰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많은 프레스들이 몰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체된 인터뷰 일정과 장소 문제… 하지만 평소에 음악에 대해 그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저로서는 그대로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하여 용기를 내어 예정된 시간 외에 조금 더 대화를 나눌 수 있겠냐고 뮤직에게 요청했고, 놀랍게도 흔쾌히 승낙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저는 뮤직 소울차일드의 사랑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그가 음악을 대하는 태도, 위대한 옛 뮤지션들을 바라보는 눈, 음악과 함께 살아온 지난 몇 년간의 이야기들… 그는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스토리를 우리에게 말해 주고 싶어하는 뮤지션이었습니다. 뮤직 소울차일드의 풍성하고 아름다운 노래들은, 그의 순수하고 긍정적인 소울Soul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더군다나 그는 가사에서도 알 수 있듯이, R&B계의 몇 안 남은 순정남이지요. 뼛속까지 로맨티스트인 그였습니다. 하하…

이 순정파 소울 뮤지션과의 인터뷰 전문은 리드머Rhythmer에서 보실 수 있으니, 그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신 분은 한번 읽어 보셔도 좋겠네요.  아마 그가 음악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 그리고 가사로만 들을 수 있었던 그의 진실한 사랑에 관한 철학에 놀라실지도 몰라요. 제가 그랬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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