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에서 온 수퍼모델, 알렉 웩

by Be-Blogger Korea on: 3월 14th, 2013

베네통 캠페인에 참여한 다양한 모델들 중, 초콜렛처럼 검게 빛나는 피부와 기린처럼 늘씬한 몸을 가진 알렉 웩Alek Wek을 눈여겨 보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알렉은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런웨이를 휘어잡았던 수퍼모델 중 하나로 지금도 잡지와 다양한 광고에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지요. 그런 그녀에게도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알렉 웩의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알렉은 수단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그녀의 이름은 ‘검은 점이 있는 소’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당시 수단이 내전으로 혼란스러워지자 알렉의 부모님은 그녀를 데리고 영국으로 망명길에 나섰지요. 알렉의 가족이 피난길에 오른 것은 비가 오는 4월의 어느 날이었는데, 알렉의 어머니는 알렉이 우기에 태어났기 때문에 이 날이 그녀에게 좋은 일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이미지: models.com)

영국에서 BBC의 화장실 청소를 비롯해 궂은 일을 하며 살아가던 소녀 알렉은 1995년 런던의 작은 마켓에서 모델 에이전시 사람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가 됩니다. 그리고 1997년, 흑인 최초의 엘르ELLE지 표지모델이 되기까지 꼭 2년이 걸렸지요. 알렉의 늘씬한 몸과 환하게 웃는 얼굴은 당시 패션계에서 어떤 금발 모델도 갖지 못한 매력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알렉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수퍼모델이 되었습니다.
현재 알렉은 그녀의 고향인 수단과 아프리카의 사람들을 돕고, 난민들의 어려움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알렉은 미국의 난민 구호 위원회의 자문위원단이며, 국경 없는 의사들의 모임과도 함께 일하며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앞장서고 있고요. 알렉은 수퍼모델로서의 자신의 명성이 세계의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알렉의 트위터 @TheRealAlekWek 에서는 이러한 활동과 관련하여 직접 소소하게 올리는 사진들을 볼 수 있답니다.

(이미지: 알렉 웩 트위터 @TheRealAlekWek )

수단에서 태어나 난민이 되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패션계의 신데렐라가 된 알렉은 예전의 자신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베네통의 신념과도 너무나 잘 통하는 그녀의 스토리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번 베네통 캠페인 속에서 그녀가 더욱 빛나 보이는 것은 이런 그녀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 아닐까요? 베네통 캠페인 인터뷰 속, 밝고 자신감 넘치는 알렉을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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