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경주 여행 – 이주현

by Be-Blogger Korea on: 12월 7th, 2012

안녕하세요 이주현입니다.
며칠 전, 도시 전체가 유적으로 가득한 경주에 다녀왔어요. 경주는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인데, 그때와 확실히 다르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경주의 톨게이트도 위치가 바뀐 데다 완전히 다른모습입니다! 새로웠어요. 하하…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호텔 안에 위치한 아트선재미술관에 갔습니다. 선재미술관은 경주에서 나고 자란 설립자가 사랑하는 아들 김선재를 먼저 보내고, 그를 기리는 모정을 담아 선재미술관이라 이름을 지었다고합니다. 국내,외 유수의 현대 미술작품을 수집 및 전시하는 곳이지요.
현대미술의 시각展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간 날이 다행히도 전시 마지막 날이었어요. 로비에는 백남준 작가의 작품과 로트라우트의 <사랑의 다리>(2003)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아쉽게도 사진을 찍지 못했어요. 혹시 경주에 갈 기회가 있으시면 꼭 선재미술관에 들러 보세요!

미술관을 나와서 미술관 옆길로 나있는 산책로에는 추운 날씨지만 풍경이 너무 예뻐 저희를 포함해 산책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오리배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고요.

저녁으로는 떡갈비정식을 먹었습니다. 경주의 맛집들은 한정식과 떡갈비가 많더라구요 :)

식사를 마치고 호텔에 들어오니 전구들이 켜져서 연말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호텔 로비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가득했어요. 오너먼트들도 팔고 있었고요.

그리고 밤에는 안압지로 산책을 갔어요. 항상 사진을 보고 가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는데 역시나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경주시내에서 관광지로서의 가치가 가장 뛰어난 곳이라고도 해요. 비록 복원된 유적지이지만 유일하게 신라의 궁전 일부가 복원된 곳으로, 신라시대에 귀빈을 접대하던 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낮에도 멋있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밤에 가는 걸 추천해요! 이렇게 밤에는 건물과 나무들이 호수에 유리처럼 그대로 비치기 때문이에요. 마치 데칼코마니 같아요.
또한 안압지는 밤 10시까지 개방합니다. 대다수의 관광지들이 밤에는 거의 문을 닫기 때문에, 시간상으로도 저녁 방문이 좋을 것 같네요.

다음날은 경주의 대표 관광지 불국사에 왔어요. 분명 학창시절에도 왔었는데 제가 제발로 다시 올 줄은 몰랐어요! 하하…
월요일이어서 인적이 거의 없어서 여유롭게 관광을 했습니다. 그 유명한 국보20호 다보탑의 모습입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낙엽도 주워 왔답니다. :)

이 외에도 경주에는 유적지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여행하기 아주 좋은 곳이에요. 도시 전체가 이렇게 과거의 흔적을 유지하는 것은 경이로운 일입니다. 학생 때 수학여행으로 왔을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경주라는 도시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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