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분위기를 바꾸어 줄 수 있는 간단한 포스터 작업 – 안종우

by Be-Blogger Korea on: 2월 7th, 2013

눈이 끊이질 않는 겨울이네요. 안녕하세요? 안종우 입니다.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서 좋기도 하지만 출퇴근이 너무나도 힘든 요즘이에요. 아무래도 그렇다 보니 난방이 안 되는 작업실에서 작업을 오래 하기보다는 컴퓨터 작업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답니다. 하하.

종종 포스터 작업을 의뢰받곤 하는데요. 항상 작업의 묘미는 다 완성된 작업물을 출력한 것을 직접 볼때, 그리고 현장에 걸릴 때인듯 합니다. 저는 주로 공연 포스터를 의뢰받는 편이지만 단순히 이런 용도로써의 포스터가 아닌, 인테리어 소품을 위한 포스터 제작을 하기도 해요. 포스터는 정보 전달을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실내 분위기를 크게 바꾸어 줄수 있는 소품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간단한 작업을 통해서 베네통의 포스터를 만들어 보고자 해요.

먼저 위에서처럼 포스터의 크기를 지정하여 네모로 그려 주시고, 마음에 드는 폰트로 텍스트를 작성해요. 저는 Bauhaus 93 폰트를 종종 이용한답니다.

어릴때 ‘참 잘했어요’ 도장 써 보셨죠? 도장을 찍듯이 아까 그 텍스트를 화면상에 마구마구 눌러줍니다. 이 텍스트의 목적은 사실 배경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렇기에 처음 골라준 텍스트의 색상은 포스터의 배경색이 되는 거겠죠?

배경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났다면 그림과 같이 원래의 틀대로 잘라 줍니다. 배경색으로 전부 다 칠해 버리기보다는 텍스트를 이용해서 불규칙하게 여백이 보이니 좋아 보이네요.

벌써 마무리단계에요. 원하는 텍스트나 그림을 흰색으로 하여 다음과 같이 보기 좋게 올립니다. 어때요? 참 쉽죠? :)

배경색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포스터의 이미지도 많이 바뀐답니다. 베네통의 아름답고 선연한 색들로 몇가지 바리에이션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이 포스터들은 종이로 출력해 걸어 두어도 좋답니다.
참, 여기서 한 가지 더 좋은 정보를 드리자면 캔버스 출력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유화 그릴때 쓰는 캔버스를 다들 한번쯤은 보셨을 텐데, 최근에는 그런 캔버스에 출력을 해 주는 곳이 많답니다. 포스터들을 캔버스에 출력해서 방 한켠에 걸어 두거나 세워 둔다면 실내 분위기가 많이 바뀌겠죠? 여러분의 실내 인테리어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아이디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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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파리에서 만나는 그들 – 안종우

by Be-Blogger Korea on: 1월 31st, 2013

안녕하세요? 안종우 입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재료를 사러 돌아다녀도 자꾸만 따뜻한 카페를 찾아 들어가게 되는 요즈음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일러스트 작업도 따뜻한 나라의 친구들을 종종 그리게 되네요. 오늘은 사파리의 몇몇 친구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전의 일러스트 작업이 정말 패턴과도 같은 단순한 작업이라면 요번 작품들은 아주 디테일하지는 않지만 패턴 느낌의 일러스트에서 조금 더 디테일을 살려 보았어요. 디테일을 살리는 한편 재미있는 스토리들을 첨가해 보기로 했답니다.

더위를 피해 나무 그늘에서 쉬는 표범이에요.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을, 다른 한 손에는 미니 선풍기를 들고있는 모습이 정말 더위에 지쳐있는것 같지 않나요? 저도 이 아이를 그리는 동안은 괜히 더운 것 같더라구요 하하!

이친구는 단잠에 빠져들었네요. 얼마나 잠에 푹 빠져있는지 혓바닥도 내밀고… 깊은잠에 빠져들어 이미 꿈 속에서 붕붕 떠 있습니다. 그나저나 얼룩말의 무늬는 익숙하지만 볼때마다 항상 예쁜 것 같아요.

그리면서도 기억에 많이 남는 아이였는데, 작업을 하면서 저도 모르게 저 표정을 따라 지으면서 그리게 되더라구요. 탄산음료는 어디에서든 인기가 많나 봐요. 특히나 하이에나 이 녀석에게는 더욱이요!

항상 무언가를 바라보며 서있는 아이들이죠. 제 눈엔 뭐랄까… 택배나 주문을 기다리는것 같았는데. 이 친구들은 역시나.. 피자주문을 기다리고 있네요. 늦지 않게 와야 할 텐데 말이에요.

가녀리게 생겼지만 사파리의 친구들 중에서도 상당한 속도를 자랑하는 달리기 선수죠. 본인의 이름을 딴 운동화를 선물로 준다면 그 동네에서 어느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것 같아요. 오늘은 새 신을 신는 날이네요?

미국 여우는 발이 양말을 신은 듯 곱게 까매요. 마치 장화를 신은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항상 장화 신은 분들의 스타일을 유심히 살핀답니다.
오늘은 몇몇 친구들만을 소개해 드렸는데, 아예 동물들을 가지고 큰 스토리를 만드는 중이에요. 아마도 완성이 되었을 때는 20마리 정도가 되어 있을 듯 한데 그 때의 큰 작품을 가지고도 다시 한번 소개를 해 드릴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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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분위기의 일러스트 – 이현주

by Be-Blogger Korea on: 1월 24th, 2013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새해가 밝아 한동안 떠들썩하고 설레는 기분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새 1월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여러분의 2013년 1월은 어떠셨나요?
저는 계절학기를 듣느라고 바빴지만, 미술사와 오페라에 관한 수업이라 교양있는 한 달을 보낸 것 같아 나름 뿌듯합니다. 한달 내내 미술과 오페라를 접하다 보니 예술적 감성이 충만해져서 요즘 전시, 공연도 많이 가게 되고, 인터넷으로도 재미있는 일러스트들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어요. 오늘은 그 중에서 독특한 일러스트가 있는 ‘rednosestudio’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rednosestudio의 일러스트들은 이렇게 인형과 드로잉을 혼합한 형태입니다. 그동안 제가 보아왔던 일러스트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라 신선했고, 드로잉의 형태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뒤에 유화 같은 배경과 머리만 인형이고 나머지는 펜 드로잉으로 표현된 인물이 그려진 이 그림은 3가지 다른 기법이 공존하지만 묘하게 어울리면서 어딘지 우스꽝스러운 매력이 느껴져요.

색감이 너무 귀여운 그림이에요. 이 그림은 일러스트라기 보다는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컷 같네요. 양손에 큰 가위를 들고 있는 것이 무서운데, 인형이 귀여워서 아이러니합니다. 빨간색으로 맞춰입은 이 패셔너블한 남자는 왜 저 큰 가위를 들고, 어딜 그리 급하게 달려가는 것일까요?

rednosestudio의 작품들은 어딘지 모르게 살아서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요. 머리에 집을 이고, 특이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이 남자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어느 날 갑자기 길가 풀숲에서 보일 것 같은 정령이나 요정이 아닌가 하는, 동화 같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이번 그림은 신비한 기운이 느껴지네요. 공중부양하고 있는 스님 인형의 손바닥에서 무지개빛 선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어떤 아우라를 위트있게 그려낸 것 같습니다. 인형과 드로잉을 어떻게 저렇게 자연스럽게 합쳐놓았는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이야기가 있고 재치있는 이미지들과 색다른 표현기법이 재미있는 rednosestudio의 작품들은 rednosestudio.com 에서 더 감상하실 수 있어요. 블로그에 들어가면 작품 제작과정과 그 스케치 및 이야기들이 많으니 한번 들어가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모든 이미지는 rednosestudio.com에서 인용하였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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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 안종우

by Be-Blogger Korea on: 12월 12th, 2012

안녕하세요? 안종우 입니다.
아직은 2013 년이 한달이나 남았지만, 한해 마지막 달인 12월에 항상 느끼는 점은 유독 다른 열한 달보다 12월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에요.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돌아와도 월요일 조차 금요일로 느껴지는 이 기현상은 눈 깜짝할 사이에 새해를 맞이하게 한답니다. 그 때문에 2013 년 달력을 제작하고 있었는데 달력을 만들다 보니  크리스마스가 어느 새 2주 정도 남았더라구요! 올해 시작을 하면서 크리스마스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벌써 코앞으로 다가온걸 자각하고서는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에 들어갔어요.

올 크리스마스 계획은 다들 어떠세요?
저는 매년 똑같았던 것 같아요. 인파에 휘말려 항상 ‘지옥’ 같았던 크리스마스를 보냈기에 크리스마스 당일보다는 크리스마스까지를 기다리는 몇 주간이 제일 설레었답니다. 하지만 올해 크리스마스는 식사를 만들고 사람들을 초대하여 정말 차분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해요. 따스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그들에게 크리스마스 정취 가득한 초대장을 보내 보는것은 어떨까요?

시중에 있는 크리스마스 카드들도 얼마든지 예쁜 게 많지요. 고르는 재미도 있고 모으는 재미도 있지만, 한편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주변 지인들이 대부분 디자인이나 예술 분야에 계시다 보니 저희끼리는 직접 만든 카드들을 공유하곤 해요. 이래저래 정성이 가득한 카드를 받노라면 사실 별다른 선물이 없어도 카드에 그려진 그들의 선 하나하나가 너무나 큰 기쁨을 주어요.

연말 마무리를 예쁜 카드 선물로 돌리다 보면 지인들이 좋아하는 그 표정들만큼 배부른 게 없는 듯 합니다. 이럴 때마다 느끼는 건 저희 디자이너나 아티스트들은 그들의 행복을 사며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추운 겨울이지만, 이런 주변의 반응들은 한파도 거뜬히 버틸 수 있게 해준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사실 많은 지인들께 직접 만든 카드를 드릴 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자주 보지 못했던 친구들까지 제 소식을 전할 겸 카드를 제작하여 보낼까 해요. 이래저래 추운 겨울이지만 소식이 뜸했던 지인들과 카드를 나누며 그간 못 했던 이야기들을 풀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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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와 기초 스케치 작업 – 안종우

by Be-Blogger Korea on: 10월 18th, 2012

일러스트 작업을 할때면 주로 어떤 과정을 거치냐는 질문을 종종 들어요. 물론 정답이 있는건 아니죠. 자기만의 방식이 있는 거니까요. 예를 들면 음악을 만들땐 어떤식으로 만들까요? 라는 질문과 비슷할 것 같아요. 멜로디를 먼저 생각해낼 수도 있고, 가사가 먼저 떠오를 수도 있는 거고요. 게다가 사람마다 그 색이 다르기에 방식이란 것에 대한 옳고 틀림은 없고 ‘다름’ 만 존재 하는듯 합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그린 몇가지 일러스트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해요.

저같은 경우 간단한 스케치를 통해 모든 구성과 스토리를 잡은 후, 컴퓨터 일러스트 작업으로 한번에 전부 마무리해 버리는 스타일이에요. 물론 그렇게 이야기하면 ‘스케치를 정말 공들여서 하겠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치자면 정말 처참할 수도 있는 제 스케치북을 몇 장 찍어서 올려 보았어요.
가끔 제 작업을 보면서 친구나 지인들이 스케치북을 궁금해 하신답니다. 그들이 말하는 공통적인 이야기중 하나는 스케치가 이 정도냐는 것인데, 좋게 말하면 간단한 구상만 하는거고, 나쁘게 이야기하면 중구난방으로 난잡하고 지저분하다. 는 말이에요.

물론 스케치까지 예쁘면 좋겠지만, 스토리부터 소재, 하다못해 등장하는 동물의 표정까지 여러 컷으로 그리고 글로 쓰고 하다보니 스케치들이 깨끗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대신에 주로 일러스레이터 프로그램 작업을 통해 결과물을 깔끔하게 뽑는 편이죠. 너구리 스케치를 하나 보여드릴께요. 이런저런 모양을 바꿔 보기도 하고 자세를 바꾸어 보기도 해요. 그리고 나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작업을 하고 나면 깔끔하게 나오죠. 귀엽지 않나요? 하하

근간에 작업한 작업물들을 보고있자면 의도한 건 아니지만 동물들이 참 많은 듯해요. 어쩌면 제 일러스트가 깔끔한 면으로 떨어지는 간결한 성향이다 보니 한편으로 그림이 차갑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동물을 소재로 하는 작업들은 괜시리 따스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어쩌면 사물이 아닌 살아 있는 동물이기에 차가울 수도 있는 제 그림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것 같기도 하구요.
일전에 엽서 관련 내용으로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는데요.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동물 일러스트들은 모두 엽서로 다시 제작될 예정이에요.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조금 일찍 준비해볼까 해서요. 크리스마스 즈음엔 이 아이들이 여기저기로 퍼져서 받는이에게 제 대신 이야기를 전달해 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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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도시의 삶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제이슨 브룩스 Jason Brooks – 안종우

by Be-Blogger Korea on: 10월 8th, 2012

파티와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헤드 캔디Hed Kandi라는 컴필레이션 앨범에 대해서 들어 보셨을 거에요. 그리고 굳이 Hed Kandi 가 아닐지라도 이 앨범 스타일의 그림은 한번쯤 보시지 않으셨을까 싶어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일러스트 작가인 제이슨 브룩스Jason Brooks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디스코 컴필레이션 앨범인 헤드 캔디Hed Kandi의 자켓을 항상 장식하는 이 작가는 영국 출신으로, 패션일러스트를 전공했어요. 일러스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만한, 조르디 라반다Jordi Labanda의 일러스트가 가진 느낌과 많이 비슷하지요? 차이가 있다면 그림 스토리에 현대 우리들이 가지는 라이프스타일이 들어가면서 실사에 가깝게 질감을 표현한다는 점입니다.

깔끔하게 떨어지면서도 역동적인 그의 그림들을 보고 있자면, 당장이라도 파티장으로 뛰어 나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여타 다른 일러스트 작가들과 구분되는 점이 또 하나 있다면 마커나 물감이 아닌 컴퓨터로 작업을 한다는 점이지요. 지금은 대부분의 일러스트 작가분들이 컴퓨터를 사용해서도 작업을 하지만, 제이슨 브룩스는 바로 이 일러스트 작가들이 컴퓨터를 쓰도록 만든 장본인, 처음으로 작업 전반에 걸쳐 컴퓨터를 사용하기 시작한 작가입니다.

또한 제이슨 브룩스Jason Brooks만이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그림에서도 느껴지듯, 도시여성의 달콤한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어쩌면 그의 그림을 ‘차도녀의 끝판왕’ 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네요!

미술 철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소비주의를 비판한 작품들은 많지만 소비의 달콤한 면을 부각시키는 그림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죠. 허나 Jason Brooks 는 현대를 살아가는, 소위 ‘잘 나가는’ 도시여성이 누리는 삶의 일정 부분을 작품으로 남깁니다. 그의 작품들이 보여 주는 화려한 색채 속에서, 여성들은 소비주의의 달콤함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준답니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디스코 컴필레이션 앨범의 표지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아요.

물론 그의 작품들은 100 여개의 Hed Kandi 앨범 자켓 덕분에 유명세를 탔지만, 엘르와 같은 유명 잡지와도 일을 했었답니다. 달콤한 그의 일러스트를 탐내지 않을 곳이 어디가 있을까요?

(사용된 이미지와 그림은 제이슨 브룩스 공식 웹사이트 www.jason-brooks.com 과 헤드 캔디 웹사이트 www.hedkandi.com 에서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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