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를 만나러 가는 길: 울산 고래체험관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10월 10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저는 제 꿈 중 하나가 하와이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면서 돌고래의 사진을 찍어 보는 것일 정도로 돌고래를 좋아하고, 또 고래의 신비한 매력에 빠져 있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우리 나라에서 돌고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얼마 전 울산 장생포에 다녀왔습니다.
울산은 반구대 암각화에 있는 고래 포경 그림만 보더라도 예전부터 고래를 쉽게 볼 수 있었던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래축제처럼 고래와 관련된 행사를 자주 하는 등 고래를 주제로 울산을 홍보를 많이 했었고, 그런 홍보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 2008년도에 우리나라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인 고래 생태 체험관을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고래생태체험관 매표소에는 따개비가 붙어있는 귀신고래의 모형이 있습니다.

울산의 귀신고래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인 로이 제프맨 앤드류스가 멸종위기에 있던 귀신고래를 찾기위해 울산으로 와서 함께 포경과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흉상을 생태체험관 쪽에 만들어 둔 것 같습니다.

티켓을 끊고 돌고래를 만나러 갑니다!

고래 수족관엔 총 세마리의 돌고래가 살고 있습니다. 아롱, 다롱, 꽃분!
막상 보니 누가누군지 헷갈리긴 했지만 조련사 분들은 너무 잘 알아보시더라구요.

수족관에 아무것도 없이 돌고래만 있어서 조금 휑한 느낌과 함께 아무것도 없는 바다 속에 고래와 함께 있는 것 같아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들었지만, 곧 익숙해졌습니다.

이렇게 제 카메라를 보고 웃어주기도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돌고래가 상당히 눈빛 교환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포유류 중에선 유일한 바다 동물! 고래는 정말 신비한 동물인 것 같습니다.

고래 수족관 빼고 나머지는 바다 생물 수족관이 있는데요, 거북이도 있고 상어도 있고 여러 물고기들이 함께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2층에서는 돌고래 쇼를 관람할 수 있었는데, 가족이 함께 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고래 생태 체험관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위치상 좋은 위치가 아니라 그런지 수족관에 사람들이 별로 많지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체험관 앞쪽에 고래고깃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이건 모순이 아닌가 싶은 풍경이 보인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포경에 찬성하는 플랜카드들도 걸려있었구요. 고래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포경은 자제해야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수족관에서 거의 한 시간 반 동안 고래 구경을 한참 하다 나오니, 언젠가 하와이 바다에서 돌고래의 사진을 꼭 찍어보고 싶단 생각이 확고하게 들었습니다. 고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면 정말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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