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ervatory: 창경궁 대온실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9월 27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며칠 전에 저는 창경궁 대온실을 다녀왔습니다.

1483년, 조선 왕조 때 지어진 창경궁은 장조·정조·순조·헌종을 비롯한 많은 왕들이 태어난 궁입니다.
이 창경궁 안에는 일제강점기 때 지어진 동물원과 식물원이 있었는데요, 1984년 궁궐 복원사업을 하면서 동물원의 동물들은 모두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지고 지금은 식물원인 대온실만 남아 있습니다.

창경궁에 들어서서 오른쪽 길로 쭉 따라가면 대온실에 갈 수 있는데, 가는 길도 무척 아름답답니다.

잎이 내려가 있는 능수버들과 호수를 따라 계속 길을 걸어갑니다.

드디어 나타난 대온실!

하얀 건물에 전부 유리창이라 안이 들여다 보이는 게 참 아름다웠어요.
허나 이 창경궁 대온실은 일제가 순종을 창덕궁에 유폐시킨 뒤 왕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동물원과 함께 지은 것이랍니다. 안타까운 역사 속에 지어진 식물원이지만 건물 자체는 참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일본식 건축디자인이 많이 느껴지시죠?

다른 각도에서 본 대온실.

창문 디자인도 참 멋지지만, 사실 전 이 창문들을 보면서 이번 태풍 볼라벤을 어떻게 이겨냈을지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실내 사진입니다.

여느 식물원과는 달리 분재처럼 작은 화분에 식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답니다. 저도 집안에 이렇게 많은 식물들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물원 밖에도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마치 봄 같았어요.

대온실에서 나와서 이제 밖으로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습니다.
창경궁은 6시에 폐장합니다. 저녁의 창경궁을 많이 즐기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네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 꼭 창경궁 대온실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식물원에 가셔서 식물들의 깨끗한 에너지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Leave your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