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 안종우

by Be-Blogger Korea on: 12월 12th, 2012

안녕하세요? 안종우 입니다.
아직은 2013 년이 한달이나 남았지만, 한해 마지막 달인 12월에 항상 느끼는 점은 유독 다른 열한 달보다 12월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에요.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이 돌아와도 월요일 조차 금요일로 느껴지는 이 기현상은 눈 깜짝할 사이에 새해를 맞이하게 한답니다. 그 때문에 2013 년 달력을 제작하고 있었는데 달력을 만들다 보니  크리스마스가 어느 새 2주 정도 남았더라구요! 올해 시작을 하면서 크리스마스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벌써 코앞으로 다가온걸 자각하고서는 크리스마스 카드 제작에 들어갔어요.

올 크리스마스 계획은 다들 어떠세요?
저는 매년 똑같았던 것 같아요. 인파에 휘말려 항상 ‘지옥’ 같았던 크리스마스를 보냈기에 크리스마스 당일보다는 크리스마스까지를 기다리는 몇 주간이 제일 설레었답니다. 하지만 올해 크리스마스는 식사를 만들고 사람들을 초대하여 정말 차분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해요. 따스한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그들에게 크리스마스 정취 가득한 초대장을 보내 보는것은 어떨까요?

시중에 있는 크리스마스 카드들도 얼마든지 예쁜 게 많지요. 고르는 재미도 있고 모으는 재미도 있지만, 한편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주변 지인들이 대부분 디자인이나 예술 분야에 계시다 보니 저희끼리는 직접 만든 카드들을 공유하곤 해요. 이래저래 정성이 가득한 카드를 받노라면 사실 별다른 선물이 없어도 카드에 그려진 그들의 선 하나하나가 너무나 큰 기쁨을 주어요.

연말 마무리를 예쁜 카드 선물로 돌리다 보면 지인들이 좋아하는 그 표정들만큼 배부른 게 없는 듯 합니다. 이럴 때마다 느끼는 건 저희 디자이너나 아티스트들은 그들의 행복을 사며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추운 겨울이지만, 이런 주변의 반응들은 한파도 거뜬히 버틸 수 있게 해준답니다.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사실 많은 지인들께 직접 만든 카드를 드릴 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자주 보지 못했던 친구들까지 제 소식을 전할 겸 카드를 제작하여 보낼까 해요. 이래저래 추운 겨울이지만 소식이 뜸했던 지인들과 카드를 나누며 그간 못 했던 이야기들을 풀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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