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nts + People: 회화 작가, 우혜지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3월 28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제가 여태껏 포스팅했던 베네통 블로그의 글 중 전시회 후기 대한 글이 많았는데, 생각해 보면 그 전시들을 거의 한 친구와 함께 보러 다녔었어요. 이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다녀온 전시도 많았고요. 우리는 예고를 다닐 적에 친구로 인연을 맺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우정을 쌓아 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혜지양을 제 친구가 아닌 작가로서 소개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개인적으로도 혜지양의 그림을 무척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그녀와 함께 그녀의 작품을 꼭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럼 우혜지양과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당신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회화를 주로 작업하고 있는 우혜지라고 합니다.

언제부터 그림을 좋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림을 시작한 건 아주 어릴 적부터 였습니다. 제가 다섯 살 남짓할 때부터 저희 부모님께서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을 제 손에 쥐여 주셨고, 예술중학교와 고등학교, 미대를 진학하기까지 제 삶에 있어 그림을 놓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예술에 노출되어 살아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술이란 것이 제 삶의 일부가 되었고, 장르 불문 음악이든 영화든 예술 그 자체를 좋아하게 되었죠. 하지만 제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회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회화가 가지는 자율성과 직접성이 저의 주관적 감성과 내면의 순수성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하는 작업은 주로 어떤 작업인가요?
저는 작업을 통해 사라지는 것에 관해 이야기해 왔습니다. 이 세계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졌고, 사라지고 있고, 사라질 것입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순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사라지는 것들이 그저 사라지는 것이 아닌 물리적인 사라짐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순환하여 무엇이든 남길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가슴 속에 기억되고, 우리가 숨 쉬는 대기 속, 이 세계의 땅 위에 남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작업하는 데 있어 그 사라지는 것들을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그 사라진 빈 곳에 대한 상실에 바탕을 둡니다. 나의 그림은 일종의 영정사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라지는 모든 것들을 기념하고, 그것의 본질적 가치를 기록하여, 우리의 가슴 속에 기억되게 하는 것이 내가 작업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제 작업과정은 형상이나 이미지를 완성시킨 후 지워내는 과정에서 존재 자체와 상실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갑니다. 저는 물성들을 흘려서 작업을 완성시킵니다. 캔버스에 점을 찍고, 물감을 흘려 내리면, 그것은 제가 원하는 곳으로 흘러내려 갈 수도 있고, 때론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죠. 그래서 제 작업은 처음의 의도와 마지막 결과물이 많이 다른 편이에요. 이것은 때론 우리의 삶과도 아주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Things left by something disappearing #2 | 2009 | Oil painting on the canvas | 40x26cm

작업을 시작하게 계기가 있나요?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은 그것이 존재하는데 작든 크든 간에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작업을 선물 받은 작은 장미 한 송이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꽃이라 하면 향기만을 내야 하는가. 저는 시들어가는 장미를 보며,  그것을 준 사람을 생각하고, 또 그 꽃 한 송이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곧 사라질 그것에 대한 상실감을 캔버스 안에 채우려 했습니다.

파인아트를 지향하는 이유가 있나요?
저 자신의 철학이나 개념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순수미술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백지 위에 글을 쓰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사실 저는 예술에 있어서 장르를 잘 구분하지 않는 편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응용미술, 혹은 디자인, 건축에도 자신의 관념이나 개념을 투영하여 표현하는 깊은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저도 후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장르에 있는 분들과 콜라보레이션하여 작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림을 그리면서 난관에 봉착할 때가 있다면 어떤 때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시는지.
모든 작업하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도 슬럼프가 찾아올 때가 많습니다. 제가 작업하고 있는 개념은 꽤 포괄적이기에 콘텐츠 고갈은 자주 없지만, 보통 모든 작업들이 우연을 통해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 작업 초기부터 과정까지 결과물을 예상할 수가 없죠. 어떤 때엔 예상 밖의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사실 좋은 결과물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물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결과물이 연속적으로 나올 때면, 슬럼프가 찾아오죠. 그럴 땐 그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든 캔버스를 떼어버립니다. 그리고 거기에 새 캔버스 천을 두르고, 하얀 젯소를 바르며 밑작업을 하며 생각을 비웁니다. 밑작업을 하는 것은 저에게 있어 일종의 명상과도 같습니다.

유학을 가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사실 제가 조언을 해 줄 입장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유학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 그것이 내 삶의 목표로 가는 어떠한 계단이 될 것인지 정확히 알 때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석사과정을 통해 제 작업을 조금 더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였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Circulation #3 | 2011 | Water-based coloured pencil and rainwater on the paper | 29x37cm

평소 베네통에 대한 생각은 어떠셨는지 당신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베네통을 생각하면 다채로운 컬러와 전사회적, 전인류적 캠페인들이 떠오릅니다. 패션이라는 것을 통해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것이 패션브랜드라는 역할 그 이상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About things we cannot control | 2011 | Water based coloured pencil on the paper | 40x26cm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일단 지금까지 해왔던 개념으로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할 생각이고, 회화뿐 아니라 영상과 설치작업도 구상 중입니다. 그리고 몇일 전 영국의 alternative action sports and lifestlye brand인 EXTREME에서 콜라보레이션 제의를 받아 지금 논의 중에 있습니다. 회화에만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작가가 되는 것이 제가 작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입니다.

우혜지 씨의 더 많은 작업은 www.hyejiwoo.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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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lents + People: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슬기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3월 21st,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아끼는 동생인 슬기를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슬기는 메이크업을 하는 친구입니다. 친구의 소개로 3~4년 전 쯤에 만나게 되었는데요, 친동생만큼 예뻐하는 동생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여러 매거진이나 룩북 작업도 많이 하는 친구라 잡지에서 슬기가 한 메이크업을 자주 볼 수 있어요. 가끔 촬영이 겹칠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얼마나 반가운지!

이 사진은 작년 이맘때쯤인 것 같은데 센스화장품이라는 사인이 주는 느낌과 메이크업을 하는 슬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어 셔터를 눌렀던 사진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센스 충만한 슬기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릴께요. 당신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슬기라고 합니다.

언제 처음 메이크업을 하겠다고 결심하셨나요?
고등학교를 미용고등학교를 나왔어요. 그 때 제일 칭찬받았던 과목이 메이크업 과목이었구요. 그때부터 제일 잘하는 건 메이크업이구나-하고 생각해서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했어요. 장학생으로 들어갔던 대학교에서는 고등학교 때 배웠던 걸 똑같이 배우기에 과감히 자퇴를 했고, 자퇴한 후에 홍민철 실장님과 함께 일하다 독립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슬기의 컬러 팔레트.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어린 나이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산다는 건 어떤가요?
동갑 나이 또래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한 많은 걸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좋아요. 하지만 정말 가끔이긴 한데 아직은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분들께서 나이만 보시고 판단하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땐 힘이 들기도 하지만, 그 분들께는 결과물로써 보여 드리려고 더욱 노력하는 편입니다.

컬러와 상당히 직접적인 직업인데, 가장 좋아하는 색이 있다면?
좋아하는 색을 딱 하나만 꼽을 수가 없어요. 모든 색을 항상 포용해야 잘 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색을 딱히 구분하지 않는 편입니다.

평소 베네통에 대한 생각은 어떠셨나요?
베네통은 일단 원색적인 컬러가 대표적이잖아요. 그런 컬러들은 잘 매치시키기가 쉽지가 않은데 베네통은 전혀 유치하지 않게 풀어내는 것 같아서 컬러에 대한 감각이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했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슬기의 작업물 makewakeup.tumblr.com)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계속해서 지금처럼 메이크업을 꾸준하게 할 생각이고,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는 미진언니랑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구상 중에 있어요. 5월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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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동 벽화마을Ehwadong’s Painted walls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2월 27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저는 이번에 이화동의 벽화 마을에 다녀왔어요. 혼자 배낭을 메고 낯선 곳에 가니 왠지 고등학생 때 출사 가던 기분이 들었습니다.

벽화 마을이 시작되는 입구에는 이렇게 알록달록한 낙타가 걷고 있었어요. 알록달록 많은 색으로 장식하여 컬러풀한 낙타였습니다. 하나하나 이렇게 장식하려면 시간이 꽤나 들었을 것 같아요.
입구를 알리는 낙타!

낙타를 보고 조금만 올라가보면 오른쪽에 파랗고 노란 타일 위로 사람들이 적은 소망이 보입니다. 원색의 타일 위에 적힌 사람들의 소망들이 원색만큼이나 분명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곧 봄이 옴을 알리는 듯한 꽃과 나비그림의 벽화 장식입니다. 파이프를 이용한 벽화와 샤갈의 그림이 생각나는 벽화도 있었고요.
모든 벽화마다 이 곳을 왔다간 사람들의 글들도 많이 적혀 있었습니다.

지붕도 알록달록한 게 마치 빨간머리 앤이 살 것 같은 파란 지붕의 집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작품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위의 설치 작품은 사진으로는 제법 커 보였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렇게 크지 않은 작품이었네요. 그리고 바구니를 이용한 귀여운 무당벌레. 레드와 블랙의 강렬한 조합이 돋보였습니다.

강아지 가족을 그려 넣은 벽화입니다. 그림자까지 있어서 더욱 사실적인 것 같아요. 창 밖의 강아지를 바라보고 있는 누렁이는 엄마일까요?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빨간 잠수부!

이 벽화는 여름날 제 빛을 발휘할 것 같았어요.

빨강, 노랑과 초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어느 집 앞의 모습도 담아 보았습니다.

흐린 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진 찍으러 많은 사람들이 와 계셨습니다. 저 계단은 인기가 많아 사람들이 찍고 빠지면 또 다음 사람들이 올라가서 찍더라구요.

촉촉히 젖은 노란 해바라기는 하얀 차 옆에서 잎을 흩뿌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많이 보던 캐릭터들이죠? 바로 어벤져스의 주인공들입니다. 가장 최근에 한 벽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벤져스 벽화 바로 앞의 터널에도 벽화들이 그려져 있었는데 이런 곳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벽화로 꾸며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터널 안에는 꼬마들이 그린 듯한 타일 벽화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여운이 남던 벽화였습니다. 아무래도 이화마을이 작은 마을이다 보니 아래에 그려진 마을들이 이화마을 같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려진 사람들의 뒷모습 또한 그랬고요.

증명사진처럼 그려져 있던 벽화입니다. 제일 크고 정교했던 벽화였던 것 같네요. 두 분 옆에 그려진 실뭉치와 재봉틀이 그네들의 삶의 수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정성껏 그린 모습에 벽화를 그리신 분들과 연관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화 마을의 어떤 벽화보다도 컬러풀했던 미화이발관입니다. 주인께서 직접 타이포그라피를 하신 것 같았어요. 정말 멋진 센스입니다.
이렇게 이화마을을 한 바퀴 쭉 돌아 보았습니다.
혜화역에서 낙산공원 쪽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을 걸으면서 많은 커플들과 친구와 함께 오신 분들을 마주쳤는데요, 오래된 마을이니만큼 친한 친구들과 사진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지 않을까 싶은 동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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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 하늘의 색깔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2월 20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요즘 추운 겨울 날씨가 점점 풀리고 있어서 곧 예쁜 하늘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제가 찍은 사진 중 하늘이 담겨진 사진들을 함께 보려고 골라 보았는데요, 일전에 포스팅했던 바다와 같이 하늘도 매일의 색과 그 위에 떠있는 하얀 구름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다양한 하늘 사진들을 보고 있으면, 하늘도 갖가지 표정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베네통 캠페인 중, 모델들이 파란색을 표정으로 나타낸 것들을 함께 보여 드릴께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하늘의 표정을 지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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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 바다 풍경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2월 15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저는 구정연휴 동안 영덕에 다녀왔습니다. 간 김에 영덕의 겨울바다를 만났는데 사실 이번 겨울에 처음 마주하는 바다여서 그런지 바다의 짠 내음을 맡자마자 아, 바다구나 싶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영덕은 대게가 유명하잖아요. 이 어선도 대게 잡이 배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갈매기 떼들이 어선을 따라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제 막 출발한 어선이라 물고기도 없을 텐데 저렇게 몰려 다녀서 그저 신기할 뿐이었는데 덕분에 사진도 예쁘게 찍을 수 있었네요.

모래가 아닌 단단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영덕 바다.

알록달록한 바닷가 마을입니다.

겨울 방파제에 부서지는 파도들은 부서진다기보단 깨지는 느낌이에요.
파도소리 하나는 엄청 시원했습니다.

숨이 확 트이던 바다마을.

바다근처 사는 지인께서 “바다는 매일의 소리가 다르다.” 라고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실제로도 매일의 소리가 다르겠지만 마음에 따라서도 다르게 들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구정연휴에 힘차게 부숴지는 파도소리에 한 해를 열심히 시작할 용기를 얻고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겨울바다를 한번 만나 보시는 건 어떨까요? 바다가 여러분께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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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그래퍼, 100%의 카메라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2월 8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저는 사진을 찍으면서 여러 카메라들을 사용해 봤지만, 어떤 카메라는 정말 나와 100% 맞는 카메라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반면에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고 정평이 나있는 카메라라도 이건 내 느낌이 아닌데- 싶은 카메라도 있었어요. 혹시 여러분들은 자신과 맞는 100%의 카메라가 있으신가요? 아직 찾지 못하셨다면 오늘 제가 하는 포스팅을 참고하셔도 좋으실 것 같네요.
오늘은 필름사진으로 유명한 포토그래퍼 유르겐텔러, 테리리차든슨, 라이언맥긴리의 100%의 카메라를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세 명 다 작업을 필름으로 주로 하는데 결과물은 천차만별이에요.

먼저 제작년에 한국에서 전시를 했던 유르겐 텔러는 CONTAX G2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목에 달려 있는 카메라가 바로 G2입니다. G2없는 유르겐은 상상할 수 없어요.

(이미지: 유르겐 텔러 텀블러 http://juergenteller.tumblr.com/)

제작년에 저도 전시를 보러 갔었는데 전시장의 거의 모든 사진이 G2로 작업한 사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 카메라는 유르겐 텔러의 100퍼센트의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자체도 너무 예뻐서 매니아 층이 많은 카메라 입니다.

다음으로 테리 리차든슨은 야시카 T4와 라이카 미니룩스를 즐겨 사용한다고 합니다.

테리 리차든슨은 일회용카메라로 캠페인을 찍기도 해서 이슈가 되었어요. 눈이 나빠 초점 맞추기가 편한 자동카메라를 쓴다고 하죠. 역시 자기한테 맞는 카메라가 제일 좋은 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이미지: 테리 리차드슨 웹사이트 http://www.terrysdiary.com)

아래의 카메라가 야시카 T4입니다. 작은 똑딱이 자동카메라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라이언 맥긴리는 라이카 R8와 테리와 같은 야시카 T4를 즐겨 사용했다고 합니다. 라이언 맥긴리도 테리처럼 거의 자동 모드로 찍어두고 실패하는 사진을 줄였다고 해요.

테리와 같은 카메라를 사용해도 사진의 느낌이 다른 건, 같은 카메라라 일지라도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 그리고 카메라를 어떻게 방식으로 쓰는가에 따라 자신만의 느낌이 묻어 나오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미지: 라이언 맥긴리 웹사이트 http://ryanmcginley.com)

이렇게 사진작가 세 명의 카메라를 소개해 드렸는데, 소개해드린 작가 모두 대단한 장비를 동원해서 찍기보다는 카메라에 스트로보 하나 달고서 찍거나 하는 스냅 사진들이 많습니다. 이런 작가들처럼 스냅풍의 사진을 좋아하신다면 토이 카메라나 일회용 카메라로도 충분히 멋진 사진을 찍으실 수 있을 거라 감히 생각해 봅니다. 아주 비싸고 좋은 카메라라고 결과물이 꼭 자신의 마음에 들게 나올 수는 없거든요.

본인이 추구하고 느끼는 감성과 맞아떨어지는 카메라가 바로 100퍼센트의 카메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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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천 산책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1월 18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날이 아직 추워 산책하기 힘든 날씨지만 그래도 건강을 위해 조깅을 가끔씩 하곤 하는데요, 제가 주로 조깅을 하는 곳은 집 바로 옆에 있는 안양천이라는 곳입니다. 여름엔 풀이 무성한 곳이지요. 겨울엔 눈이 소복히 쌓여 있어서 풀들의 무성함은 볼 수가 없으나, 또 그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이 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안양천은 거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억지로 과하게 꾸미지 않는 그 점이 안양천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봄이 되면 메밀꽃이 빽빽이 피어서 <메밀꽃 필 무렵>이란 소설의 한 장면이 생각날 정도인데, 겨울에는 이렇게 그저 흰 눈 위의 마른 붉은 식물일 뿐이네요. 흰 눈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춥지만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다들 추운 날씨 때문에 옷을 단단히 껴입으셨어요.

꽁꽁 얼었다가 조금씩 녹고 있는 강의 모습.

비탈길을 이용해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뜨뜻한 집에 있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단단히 옷을 껴입고, 차가운 공기를 마시면서 걸으며 주위를 둘러보는 것도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주위 산책로 풍경을 한번 담아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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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에서 온 백구, 쎈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1월 8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지난 여름, 화성에 살고 있는 친구가 키우는 ’쎈’이라는 진돗개가 새끼를 낳아서 새끼들도 볼 겸 한 번 화성에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 왠지 겨울의 화성도 보고 싶어서 눈이 조금 그치던 날 아침에 다시 화성에 다녀왔습니다. 몇 장 안 되는 사진이지만 겨울 화성의 모습과 진돗개 ‘쎈’을 담은 사진을 보여 드릴게요.

이 아이가 진돗개 쎈입니다. 뒷 배경은 낚시터인데요, 사실 이 날 아침 낚시를 할까 해서 낚시대도 챙겨갔건만 낚시터가 꽁꽁 얼어붙어서 낚시는 하지 못했습니다.
낚시터도 얼어붙은 강추위에 쎈은 춥지도 않은지 계속 졸졸 쫓아다니면서 든든한 저희의 보디가드가 되어 주었습니다.

쎈과 친구의 모습.
쎈이 임신을 해서 배가 많이 부른 모습이에요.

앞장서서 가다 한번씩 뒤를 돌아 잘 따라오고 있는지 계속해서 확인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친구랑 한참을 웃었습니다.

배경과 잘 어울리지 않나요?
집 안에서 키우는 개들과는 달리 밖에서 돌아다니면서 이것 저것 냄새도 맡고 새를 쫓기도 하고 신나게 뛰어다니기도 하는 모습이 자유로워 보여서 보기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진돗개는 이런 한국적인 풍경과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괜히 한국 토종견이 아닌 듯 싶습니다!
쎈은 이 날 이후 또 귀여운 아기 진돗개를 출산했답니다. 곧 그 아가들도 만나러 한번 더 다녀와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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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를 보내며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12월 31st,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벌써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가 왔네요. 새해를 맞아 지난 새해에는 무엇을 했나 생각해 보니, 2012년 1월1일에는 울산의 문수산 등산을 했었어요.

미처 정상에 오르기도 전에 동이 터 버렸는데, 다들 등산 도중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답니다. 중간에 해가 뜨기는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꿋꿋히 정상에 올라갔어요.
정상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왠지 지나간 한해를 바라보는 것 같아 기분이 오묘하더라구요. 이래서 등산을 하나 싶기도 했고.  정상에서 지나간 한 해 정리도 하고 다가오는 한 해 계획도 생각해 보며 산을 내려왔답니다.

2013년은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한 해에 의미를 두고 계획하는 것은 한 해를 열심히 잘 보내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한 해 계획 잘 하시고,  해피뉴이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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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개장 끓이기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11월 28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요즘 날씨도 많이 쌀쌀해져서 제법 겨울 날씨가 되었네요. 날씨가 추워지니 얼큰하고 칼칼한 육개장이 문득 생각나서 후다닥 장을 보고 요리를 했습니다.
사실 빨리 만들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요리가 편하긴 하지만, 가끔은 어디선가 장금이가 빙의되는지 요리 혼을 불태우곤 합니다.

육개장 재료 : 2-3인분 정도 되는 양이에요.
소고기 사태살이나 양지머리 400g

말린 고사리 한 줌, 숙주 두 줌, 표고버섯 한 봉지
대파 3대, 통마늘 다섯 개, 무 세 토막, 가는 소금 약간, 물 적당량.
양념장은 국간장, 다진마늘, 참기름, 고춧가루로 만들 거에요.

먼저 양지머리를 물에 40분정도 담가 핏물부터 제거해 줍니다.
원래 덩어리째로 삶은 다음 장조림처럼 죽죽 찢어서 넣어야 제 맛인데 정육점 아저씨께서 육개장을 한다고 하니 국거리로 생각하셨는지 먹기 좋게 다져 주셨네요.

먼저 양지머리와 함께 육수를 우려낼 재료입니다.
핏물을 뺀 양지머리랑 이 재료들을 한데 넣어서 양지머리가 푹 익을 때까지 끓여 주세요. 익었다 싶으면 건져내시면 됩니다.

저는 끓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었어요.

수저 기준으로 해서 간장 4숟갈, 고춧가루 4숟갈, 마늘 2숟갈, 참기름 1숟갈만 넣고 휘리릭 비벼 주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채소들을 소금물에 데쳐야 합니다.

보통 송이버섯을 넣는데 저는 제가 좋아하는 표고버섯을 넣었어요. 취향대로 넣어 주시면 될 듯 합니다.
고사리와 숙주, 파도 각각 소금물에 데쳐 주세요!

아까 육수를 우려내고 건진 양짓머리까지 모두 한데 모은 다음, 만들어 둔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마치 비빔밥 같네요.
이야기를 하려고 사진을 보고 있는데, 지금 봐도 군침이 흐르네요.

아까 만든 육수에 버무려진 재료를 한데 넣고 끓이기만 하면 완성! 좀 매운 것을 좋아하시면 고춧기름을 넣고 끓이시면 좋아요.

저는 다음날 남은 육개장에 칼국수 면을 넣어서 육개장칼국수로 만들어 먹었는데도 너무 맛있었어요. 국 요리나 찜 종류는 다음날 먹는 게 왠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도 직접 공을 들여 한 끼 식사를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올해 12월은 왠지 알찬 겨울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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