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면서 부재하고, 비어 있으면서 차 있는것: 리움Leeum,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전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11월 8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요, 겨울을 알리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 저는 아니쉬 카푸어 전을 보기 위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삼성 리움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이미지: 리움 미술관 웹사이트 www.leeum.org)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드리자면, 인도 출신 영국인으로 최근 영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 현대미술관, 런던의 테이트모던, 빌바오의 구겐하임 등의 갤러리들이 이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답니다.

(이미지: http://goo.gl/DSBQI)

심지어 이번 아니쉬 카푸어 전은 동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전시라 의미가 깊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전시장에 도착했을 때도 평일이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저는 몇몇 작품만 소개해 드릴께요.

티켓을 확인하고 지하로 내려가면서 바로 만나볼 수 있는 그의 최근 작 <동굴>입니다.

거대한 철구조물이 제대로 서 있긴 한건가 싶어서 밑바닥부터 살펴보았어요.
그 구멍 아래에 서 있을 때는 불안하기까지 했습니다.

이 작품은 <내가 임신했을 때> 라는 작품입니다.
대부분 그의 작품들이 벽이나 땅과 같이 전시장과 일치되어 있어서 전시장 자체가 그의 작품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옆의 작품은 반대로 움푹 들어가 있었는데요, 제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이 작품은 ‘내가 뱃속에 있었을 때’ 이려나 했지만 그저 단순히 <노랑(yellow)>라는 이름을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스케일과 색에 압도되고 예상치 못한 홀에 관해 일렁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져 보고 싶고 들어가 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땅(The Earth)>라는 작품입니다. 가드라인이 쳐져 있어 자세히 보지는 못했는데요. 저는 그저 검은 안료를 위에 뿌려놓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깊게 파여 있는 구멍이더라구요. 어디까지 파여 있는지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텅 빈 어두운 공간이 아니라 어둠으로 가득 찬 공간”이라고 설명하는 그의 말에서 그의 작품의 대표적 개념인 ‘존재와 부재, 안과 밖, 비움을 통한 채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자가생성 시리즈의 하나인 <나의 붉은 모국(My Red Homeland)> 이라는 작품입니다. 거대한 추가 1시간에 한 바퀴를 회전하고, 붉은 왁스 덩어리들이 이 움직이는 추로 인해 작품 형태가 유지되는 작품입니다. 파괴와 창조의 공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나의 몸 너의 몸(My Body Your Body)>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 역시 벽면과 일체화 되어 있는데요,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개인적으로 배꼽 같기도 하고 계속 보고 있자니 강렬한 색채와 그 구멍 안으로 빨려 들어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꼭 혈관 같기도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전날과 당일 모두 비가 내려 야외 전시는 입장이 불가했습니다. 현기증(Vertigo), 하늘 거울(Sky Mirror), 큰 나무와 눈(Tall Tree and the Eye)와 같은 작품을 멀찌감치에서만 바라볼 수밖에 없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서 친구들은 어지러움과 울렁거림을 느끼더라구요. 아무래도 강렬하고 스케일도 작은 스케일의 작품들이 아니라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저 또한 대부분의 작품이 그저 눈으로만 보이는 게 아닌, 몸으로 와 닿는다는 느낌이었어요. 또한 그것이 작가의 의도인 것 같고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 포스팅에 소개 해 드리지 않은 작품들도 있으니, 여러분도 직접 가서 그의 작품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앞서 말씀 드렸듯이 동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 전시는 내년 1월 27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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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mm 카메라로 찍은 영상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10월 30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생각해 보니, 지금껏 베네통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필름에 관해 두 가지 이야기를 했었네요. 그리고 오늘도 필름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전과는 다르게 8mm ‘영상’ 필름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제가 여행갈 때 꼭 들고 가는 것들입니다. 저 중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이 8mm 카메라에요.

저는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쪽이라 개인적인 사진작업은 대부분 필름으로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영상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당연히 필름 영상에 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원조라고 할 수 있는 8mm 영상에 매력을 느꼈어요. 하지만 8mm카메라는 쉽게 접하지 못했고 스마트폰 앱으로만 사용해 본 게 전부였습니다.
예전부터 8mm 카메라를 직접 써보고 싶었는데, 올 해 봄에서 여름 넘어갈 때에 마침 써 볼 기회가 생겼었어요.

8mm 필름 통입니다. 손바닥만해요. 

그래서 여행갈 때마다 조금씩 기록 아닌 기록을 하였습니다. 필름 한 롤 당 약 3분20초 정도 찍히기 때문에 필름이 다 끝나는 순간이 무척 아쉬웠어요.

오늘은 그 때 찍은 영상과 스틸컷들을 보여 드릴게요.

어떤가요?
저는 처음 결과물을 보고 ‘아, 이래서 필름을 놓을 수가 없어.’ 라고 생각 했습니다. 희뿌옇고 종잡을 수 없는 색감이 지나간 추억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찍은 걸 바로바로 볼 수도 없고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지만 이 필름 고유의 맛이 있어서 참고 견뎌내는 것 같습니다.

앱이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8mm 효과를 준 영상만 보다가 이렇게 제가 직접 촬영하고 현상해 보니 계속 필름으로만 작업하고 싶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필름을 구입하려면 외국에서 따로 주문을 해야 하고 현상을 해 주는 곳이 의외로 잘 없어서 이 영상 하나를 보기 위해 1달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현상을 해 주던 업체가 지금은 운영을 정지한 상태라 더욱 힘들어진 상태입니다.
점점 아날로그는 고급 취향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투자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다수의 사람이 아닌 소수의 사람들만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나중에 세대가 바뀌면 더 접하기 힘들어질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8mm,16mm 등 이미 현상되어 있는 영상 테잎이라면 CD에 담아주는 업체는 많습니다. 혹시 옛날에 홈비디오 같은 것을 찍어둔 것이 있는데 재생할 방법이 없으신 분들은 CD에 담아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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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비엔날레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10월 19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이번에 저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에 다녀왔습니다.

광주 비엔날레는 1995년, 광복 50주년과‘미술의 해’를 기념하고 한국 미술문화를 새롭게 도약시키면서 광주 민주정신을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창설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가들의 작품 중에는 광주와 관련된 작품을 제법 볼 수 있었고, 해외 작가들은 항쟁에 관한 다큐멘터리 식의 작품이 많았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라운드테이블(ROUND TABLE)이라는 주제로 총 6명의 큐레이터가 전시를 기획했구요, 광주비엔날레 전시장과 무각사, 그리고 대인시장, 총 세 곳에서 전시가 열렸습니다. 그 중 저는 전시장과 무각사 두 곳의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제가 본 작품들 중, 인상 깊었던 작품들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릴께요.

비엔날레 전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세계적인 한국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의 ‘틈새호텔’ 작품을 먼저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캠핑카가 연상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전시장 안에는 틈새호텔의 프로토타입의 모형이 여러 개 있었습니다. 틈새호텔 뒷문의 가로 길이가 긴 것은, 건물 사이의 틈에 들어갔을 때 원래 그 곳에 있었던 양 겉에서 봤을 때 꼭 맞아 보이게끔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http://www.inbetweenhotel.com 이 사이트에서 틈새호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서도호 작가의 <탁본프로젝트>입니다. 흔적을 탁본으로 만들어 재현해낸 작품입니다.

인상 깊게 본 안규철 작가의 <사라지거나 돌아오거나 그 사이 어딘가에 있거나>라는 작품입니다. 과정도 중요했던 작품이라 비디오 또한 시청해야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안규철 작가는 200장으로 구성된 캔버스를 광주 시내에 방치한 뒤, 지역 신문에 미술품을 분실했다는 공고를 내서 돌아온 캔버스들만을 모았습니다. 처음부터 지역 신문에 낸 공고까지 의도적이었던 작품이었고, 전시장에는 이렇게 다시 돌아온 작품들만 걸려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보이지 않는 그림을 보아야 하고 들리지 않는 노래를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라고 끝나는 작품설명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사진은 <집 : 광주> 라는 그레이그 윌시와 히로미 탱고 작가의 작품입니다.
집을 표현하는 개인의 물건을 기부받아 이를 영사용 스크린으로 제작, 그 위에 주민들의 얼굴을 비추는 작업을 했는데요, 주민들이 저마다 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한 문경원,전주호 작가의 <세상의 저편>이라는 작품입니다. 유명 배우 이정재씨와 임수정씨가 나오는 작품인데, 두 분은 개런티 없이 이 15분간의 작품에 참여했다고 하네요. 왠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미디어 작품이 많아서 보는데 다 보고 나니 5시30분 정도 되었습니다. 비엔날레는 6시까지 하기 때문에, 무각사 전시는 다음날 관람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절에서 전시를 한다는 게 좀 생소하긴 했는데요, 아마 무각사라서 가능한 전시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절 안에 갤러리와 함께 염주와 절에 관한 책을 파는 북카페가 있었거든요.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각사 3층에서는 두 작가의 작품을 한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앞 쪽의 작품은 볼프강 라이프 Wolfgang Laib의 <망망대해>라는 설치 작품입니다. 뒷 쪽 방에 보이는 작품은 <아주 작은집 (색의방>)이라는 제목의 우순옥 작가의 작품입니다.

주로 꽃가루로 작품을 하는 볼프강 라이프는 이번엔 쌀과 다섯 줌의 꽃가루로 이번 작품을 설치 했는데요. 시선을 달리해서 바라보니 망망대해라는 제목에 걸맞게 바다의 물결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절과 잘 어울리는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데인 미첼의 <천상지도> 라는 작품도 절과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주연 작가의 <기억지우기III> 라는 작품은 관객의 참여 하에 이루어지는 작품입니다. 하얗게 쌓인 소금 위에 발을 올리고 지우고 싶은 기억을 떠올려보고 정말 기억을 지우고 싶은지 한번 더 물어보는 명상에 가까운 작품이었습니다.  소금이 예로부터 악귀를 쫓는다거나 새로운 탄생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소금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광주비엔날레는 6명의 큐레이터의 공동 기획이라 그런지 한가지 주제에서 각각 6명의 큐레이터의 6개의 소주제에 따른 다양한 작품들도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아쉬웠던 점은 어느 작품이 어느 큐레이터가 주관한 것인지는 컬러로 구분을 해 놓았지만 팜플렛에도 큐레이터들 소주제를 설명해 두지 않아서 쉽게 알아보기가 힘들었고 동선 또한 알기가 힘들었습니다. 또 무각사에서의 전시는 멋졌지만 비엔날레 측에서 주관하는 셔틀 버스가 대인시장까지는 가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국내와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11월11일까지 하니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광주 여행도 할 겸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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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고래를 만나러 가는 길: 울산 고래체험관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10월 10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저는 제 꿈 중 하나가 하와이에서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면서 돌고래의 사진을 찍어 보는 것일 정도로 돌고래를 좋아하고, 또 고래의 신비한 매력에 빠져 있는 사람 중 한 명인데, 우리 나라에서 돌고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여 얼마 전 울산 장생포에 다녀왔습니다.
울산은 반구대 암각화에 있는 고래 포경 그림만 보더라도 예전부터 고래를 쉽게 볼 수 있었던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래축제처럼 고래와 관련된 행사를 자주 하는 등 고래를 주제로 울산을 홍보를 많이 했었고, 그런 홍보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 2008년도에 우리나라 최초의 돌고래 수족관인 고래 생태 체험관을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고래생태체험관 매표소에는 따개비가 붙어있는 귀신고래의 모형이 있습니다.

울산의 귀신고래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인 로이 제프맨 앤드류스가 멸종위기에 있던 귀신고래를 찾기위해 울산으로 와서 함께 포경과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의 흉상을 생태체험관 쪽에 만들어 둔 것 같습니다.

티켓을 끊고 돌고래를 만나러 갑니다!

고래 수족관엔 총 세마리의 돌고래가 살고 있습니다. 아롱, 다롱, 꽃분!
막상 보니 누가누군지 헷갈리긴 했지만 조련사 분들은 너무 잘 알아보시더라구요.

수족관에 아무것도 없이 돌고래만 있어서 조금 휑한 느낌과 함께 아무것도 없는 바다 속에 고래와 함께 있는 것 같아 조금 무서운 기분이 들었지만, 곧 익숙해졌습니다.

이렇게 제 카메라를 보고 웃어주기도 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돌고래가 상당히 눈빛 교환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포유류 중에선 유일한 바다 동물! 고래는 정말 신비한 동물인 것 같습니다.

고래 수족관 빼고 나머지는 바다 생물 수족관이 있는데요, 거북이도 있고 상어도 있고 여러 물고기들이 함께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2층에서는 돌고래 쇼를 관람할 수 있었는데, 가족이 함께 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고래 생태 체험관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위치상 좋은 위치가 아니라 그런지 수족관에 사람들이 별로 많지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체험관 앞쪽에 고래고깃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이건 모순이 아닌가 싶은 풍경이 보인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포경에 찬성하는 플랜카드들도 걸려있었구요. 고래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포경은 자제해야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아무튼 수족관에서 거의 한 시간 반 동안 고래 구경을 한참 하다 나오니, 언젠가 하와이 바다에서 돌고래의 사진을 꼭 찍어보고 싶단 생각이 확고하게 들었습니다. 고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면 정말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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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에 따라 달라지는 사진들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9월 17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예전에는 필름 카메라 종류에 따른 결과물을 알려드렸다면, 오늘은 필름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카메라 못지 않게 필름도 사진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필름은 주로 데이라이트 필름과 텅스텐 필름으로 나뉩니다. 일단 우리가 주로 쉽게 사용하는 네거티브 필름이 데이라이트 필름에 속하고요, 텅스텐 필름은 슬라이드 필름이랍니다. 슬라이드필름은 네거티브보다 가격이나 현상 비용 등 모든 부분에서 좀 더 가격이 높은 필름입니다.
하지만 모든 슬라이드 필름이 텅스텐 필름은 아니에요. 슬라이드 필름에도 데이라이트가 있답니다.
이는 색온도 차이 때문에 나뉘는 건데요,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이 사진들은 데이라이트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들이에요.
사진들이 전반적으로 따뜻해 보이죠?

그리고 이 사진들은 텅스텐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데이라이트 필름과는 달리 푸른 색이 많이 도는 차가운 느낌이죠?
이 텅스텐 필름은 주로 화장실에서 많이 쓰는 노란 불빛에서 적정 색으로 촬영이 된답니다. 이렇게 야외에서 촬영하면 푸른빛이 돌고요.

이런 필름 외에도 일부러 색을 바꿔주는 커스텀 필름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레볼로그 필름이 있는데요, 예전 제주도 포스팅에서 보여드렸던 사진이 레볼로그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이랍니다. 포토샵으로 색감을 보정하는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사진들이었답니다.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 뿐이네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데이라이트 필름, 텅스텐 필름, 커스텀 필름으로 찍는 모든 사진이 같은 SLR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필름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들 또한 필름카메라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여러분들도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신다면 필름을 한번 바꿔 사용해 보세요. 평소와는 다른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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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실로 된 휴대폰 충전기 만들기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8월 27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오늘은 털실로 전선을 꾸미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저는 휴대폰 충전기로 했는데 전선의 모양을 갖추고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만드는 방법을 사진으로 보여 드릴께요.

먼저 털실을 준비해 주세요. 저는 지인 분께서 동대문에서 사 왔다는 실을 한 뭉치 주셔서 그걸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털실을 잡고 보통 매듭을 지을 때처럼 묶어 주시면 됩니다. 매듭을 지으실 때는 단단하게 꽉 묶어 주는 게 좋아요.

두번째도 마찬가지로 계속 묶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매듭은 역시 꽈악 묶어주면 되고요.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해서 묶어 주시기만 하면 끝!
시간은 저는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좀더 굵은 털실로 하면 시간도 덜 들이고 빨리 할 수 있을 거에요. 여러 가지 색깔의 털실을 섞어서 쓰는 것도 가능하답니다.

털실 하나로 쉽게 전선을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제가 꾸민 하얀 전선은 때가 타기 쉬워요. 이렇게 색깔 예쁜 털실을 골라 감싸 놓으면 깔끔하기도 하고 인테리어 소품도 될 뿐 아니라, 오랫동안 때도 안 타고 깨끗하게 쓸 수 있어서 좋답니다. 여러분도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전선이 있다면, 한번 예쁘게 꾸며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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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STAGRAM: 인스타그램으로 사진 찍기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8월 6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저는 핸드폰으로도 사진을 제법 많이 찍는 편인데요, 오늘은 제가 자주 사용하는 무료 사진어플인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Instagam은 2010년 10월에 출시된 후 지금까지 사진공유 SNS 중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초기에는 아이폰의 앱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최근 안드로이드폰(2.2이상) 구글플레이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져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올해 7월 26일 사용자 수가 8천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네요.

먼저 인스타그램 공식 사이트에서 이야기하는 인스타그램에 대한 소개는 이렇답니다.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통해 여러분의 친구들과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빠르고아름다우며재밌는 방법입니다.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고, 필터를 선택하여 효과와 느낌을 바꿔준 뒤, 페이스북, 트위터 또는 플리커로 보내세요. 모든 것이 누워서 떡 먹기입니다. 이것은 사진 공유의 재발견입니다.
아 참, 이것이 무료라고 말 했던가요?”

이 글에서도 그렇고, Instagram이 찍어서(instant) 전송한다(telegram)를 합친 단어라는 점에서도 인스타그램이 쉽게 사진공유 SNS라는 걸 잘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인스타그램은 올해 4월 페이스북이 10억달러, 한화로 약 1조1000억원에 인수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사진공유 SNS랍니다. 이에 견제해 올해 7월, 트위터는 인스타그램에서 친구찾기 서비스를 차단했습니다. 아쉽지만 대신 공유는 계속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할 정도라, 올해는 계속해서 인스타그램이 이슈가 되는 것 같아요.

제 인스타그램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사진 앨범식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모든 사진은 폰으로 찍어 인스타그램에서 효과를 준 사진들입니다.
제일 아래 아이콘 중 가운데 카메라를 누르면 사진을 올릴 수가 있어요. 저는 저희 집 강아지가 잠에서 막 깬 모습을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 필터는 총 17가지이고 아주 손쉽게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해쉬태그(#)를 달았는데요, 해쉬태그는 사람들이 검색 했을 때 제 사진이 뜨도록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플리커, 텀블러, 포스퀘어와의 연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올린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제가 알지 못하는 네 분이 해쉬태그로 검색을 해서 제 사진을 보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셨네요! 이처럼 해쉬태그를 사용하면 인스타그램에서 모르는 사람들과의 커넥션도 아주 손쉽게 할 수 있답니다.

제가 인스타그램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다양한 효과를 적용한 결과가 재미있답니다.

이번엔 ‘베네통’으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총 2,997장의 사진이 뜨네요. 세계 각지에서 베네통의 옷을 입은 사람들의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인스타그램의 인기는, 아직 구현이 가능한 건 아니지만 여러 컨셉모델들을 내 놓기도 했습니다.

Instaglasses는 안경에서 바로 보이는 걸 찍고 업로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구현이 된다면 구입하고 싶다고 말한, 인스타그램 폴라로이드 카메라입니다. 왠지 구현이 될 것 같기도한데요. 과연 나오면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많은 이슈가 되는 인스타그램.

단순한 필터로 쉽게 사진을 보정할 수 있고, 사진을 앨범식으로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플리커, 텀블러, 포스퀘어와의 쉬운 연동, 게다가 좋아하는 밴드나 브랜드를 검색해서 팔로우하면 그들의 일상의 모습이나 제품들을 실시간으로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인스타그램의 열기를 식지 않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SNS를 사용한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지금 사진기반 SNS 중 최강인 인스타그램을 한번 사용해 보시는 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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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남원, 한옥에서의 하룻밤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7월 26th, 2012

올해는 전북 방문의 해라 그런지 제 주위에도 전북으로 여행을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얼마 전, 전북 남원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한옥에서 묵었는데요, 전주 한옥마을이 아닌 조용한 지리산 자락에 있는 한옥에서 묵었습니다.

마을에서 제가 예약한 숙소까지 가는 길이 헷갈릴 수도 있었는데, 이렇게 주인 아저씨께서 직접 마을까지 마중나와 차로 안내해 주셔서 쉽게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저 한옥이 바로 그 곳입니다.
자연 속에 묻힌 한옥!

이 곳의 주인 아저씨께서는 원래 방송국 카메라맨이셨다고 해요. 방송의 시각적인 것에 염증을 느끼고 소리를 배우시려고 아예 정착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푸르른 자연을 마주보며 소리를 하시는 모습을 생각만 해도 멋졌습니다.

그리 넓지 않은 방이었지만, 이렇게 한국적이고 자연스럽게 인테리어를 해 두셨더라고요. 오히려 이런 소박한 모습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이 세 개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요.
검색 포털에서 ‘꼬부랑길’이라고 검색하시면 이 곳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답니다.

강아지도 목줄 없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있었습니다. 지리산에 사는 강아지답죠.

제일 황홀했던 남원의 밤.
우주 속에 있는 느낌이라 한참 동안 하늘을 바라봤어요.

밤하늘에 압도된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 많은 별을 본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으니까. 처마자락과 산꼭대기와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의 귀여운 조식입니다.

저희 남원 여행은 하루만 묵었기 때문에 조금 짧게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감수성 충전을 위해, 그리고 자연을 보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하는 여행은 언제나 제게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언젠가 한번 밤하늘을 보러 또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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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 카메라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7월 16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오늘은 제가 예전에 필름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들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예전엔 동네 슈퍼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필름을 볼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요즘엔 사진관조차 길에서 보기 힘든 시절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한 것이겠지요. 디지털 세대가 되면서 필름을 찾는 사람이 줄게 되면서, 판매하는 곳도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디지털 사진을 쉽게 접하게 되니, 저는 역으로 필름 사진에 더 애착이 가게 되더라구요. 요즘도 저는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제가 처음 필름카메라를 접한 것은 고등학생 때였어요.

바로 이 사진들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학교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요.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pen-ee3라는 카메라와 micro라는 토이카메라의 결과물입니다.

이 사진은 대학교 입학 후 처음 들었던 교양 과목 중 사진 수업의 과제로 찍었던 것들이에요.
미놀타 x-300이라는 이름의 SLR카메라에 텅스텐 필름을 처음 사용해서 찍어 보았는데, 필름카메라의 매력 중 하나는 이렇게 필름에 따라 색이나 느낌이 많이 차이가 난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이건 sx-70이라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전용 필름을 넣고 찍었던 사진입니다.
폴라로이드 필름 값이 제일 비싼 것 같아요. 만만치 않은 필름 가격 덕분에 아쉽게도 그리 자주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제가 애용하는 카메라 중 하나였던 Contax G2로 찍은 사진입니다.
색감을 아주 쫀득쫀득하게 뽑아 내는 재주를 지녔지요!

이 사진은 쿄세라에서 나온 tzoom이라는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점점 가벼운 카메라를 찾다 보니 요즘은 자동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있어요.

좋은 카메라들이 보급화되다 보니 사진을 찍는 행위는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가 찍고 나서 확인도 할 수 없고, 현상을 맡기고 난 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필름카메라를 쓰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런 결과물 때문인 것 같아요.

혹시 집에 쓰지 않고 묵혀 둔 필름 카메라가 있다면, 오랫만에 한 번 꺼내서 사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필름으로 찍은 사진만이 주는 느낌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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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일랩: 손쉬운 기분 전환 네일 아트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7월 4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오늘은 간편히 네일을 할 수 있는 스티커인 네일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포토그래퍼인 저는 아무래도 손을 많이 쓰다 보니 폴리쉬를 발라도 쉽게 벗겨진답니다.  젤네일은 아무래도 한 번 하면 손톱이 너무 상해서 요즘은 자주 하지 않게 되고요. 이번에 여름을 맞아 기분 전환으로 손톱을 꾸며 보고 싶어서 네일랩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네일랩은 발라서 굳히는 폴리쉬와는 달리 스티커로 접착하는 네일 액세서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할 것은 네일랩 중에서 네일락 이라는 제품이에요.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하네요!

저는 이 종류가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타투 컬렉션이라는 이름의 세트에요. 깜찍한 그래픽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안의 내용물은 이렇게 되어 있어요. 따로 준비할 것 없이 안에 든 내용물만으로 충분히 편리한 구성이에요. 하지만 핀셋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뻔 했네요!

먼저 동봉된 아세톤이 묻은 티슈로 손톱의 유분을 말끔히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큐티클 푸셔로 큐티클을 뒤로 밀어내 주세요.

그 다음 버퍼로 표면의 윤기를 살짝 제거해 줍니다. 네일랩이 더 잘 붙게 하기 위함이에요.

이제 핀셋으로 네일랩 가장자리를 잡고 큐티클 쪽부터 붙여 줍니다. 붙인 다음 아까 사용했던 버퍼로 남은 부분을 갈아내면 끝!

저는 세 손가락만 해 보았어요. 처음 시도치고는 괜찮게 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네일랩은 보통 일주일 정도 간다고 하네요. 벗겨낼 때도 쭈욱 뜯어내기만 하면 벗겨져서 편리하고요.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서 기분 전환용으로 좋답니다. 여름맞이 기분 전환으로 손톱을 예쁘게 꾸며 보는 것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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