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피크닉 – 이주현

by Be-Blogger Korea on: 9월 24th, 2012

안녕하세요, 이주현입니다.
요즘 날씨가 적당히 선선한 것이 너무 좋아졌어요! 이러다 곧 찬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친구들과 함께 미루고 미루던 피크닉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와 친구들이 찾은 곳은 한강 잠원지구에요.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오신 분들도 있고, 연인들끼리, 혹은 가족들과 함께 많은 분들이 강바람을 쐬러 나오셨더라고요. 항상 시내의 시끌벅적한 모습만 보다가 여기 오니, 이 풍경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마치 다른 세상 같았답니다. 오랫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제가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음식은 전기구이 통닭에 퀘사디아, 샐러드, 그리고 친구가 직접 만든 김밥 그리고 샴페인과 와인이랍니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바리바리 많이 준비해 간 것 같네요. 하하…
야외에로 피크닉을 갈때 샴페인이나 와인을 마시는데, 종이컵에 마시자니 분위기가 영 살지 않고, 유리잔을 들자니 번거롭고 깨지면 위험하기도 하지요. 제가 이번에 찾은 건 일회용 샴페인잔과 와인잔이에요. 전에는 마트에서 쉽게 찾기 힘들었는데, 요즘에는 흔히 파는 것 같더라고요. 아주 유용하게 잘 썼어요. 친구들도 모두 좋아했답니다!

정신없이 먹고 누워서 여유를 부리다 보니 금새 해가 기울기 시작했어요. 아무 복잡한 생각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잔디 위에 누워 있으니 마치 힐링이 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이래서 다들 가끔씩 나무와 풀이 있는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나는 것이겠지요?
여러분도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꼭 시간을 내셔서 가을 피크닉을 가 보세요. 모두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바쁠 때일수록 여유를 갖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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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망원지구 풍경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5월 16th, 2012

나날이 빛나는 날씨가 이어지는 요즘, 선선한 주말을 골라 친구와 함께 한강으로 소풍을 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에 12개의 한강공원 지구가 있다는 것을 아셨나요? 제가 선택한 곳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월드컵경기장 근처 망원지구였답니다.

급한 마음에 부랴부랴 챙겨 나오느라 돗자리를 깜박했어요. 도시락도 싸 오고 싶었는데… 다행히 나중에 합류하기로 한 친구가 돗자리를 가져오겠다고 하네요. 그것도 정말 멋진 컬러라고 하니, 일단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자, 친구를 기다리며 지금부터 강이 흐르는 예쁜 공원을 보여 드릴께요.

친구를 기다리며 일단 편의점 쪽의 테이블에 앉았어요. 편의점 테이블에 앉아 고개를 드니, 이렇게 푸르고 잘 생긴 나무가 서 있네요!

도시락을 싸 오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만 있기엔 너무나 상쾌한 날씨였어요. 저와 친구는 근처에서 파는 치킨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치킨에 빠질 수 없는 맥주. 여름엔 역시 한강과 맥주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맥주의 맛!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들 중 하나에요.

치킨과 맥주를 즐겼으니, 한강의 여유로운 풍경을 좀 둘러보도록 할까요?

연인이나 친구들과 온 사람도 많았지만, 이렇게 가족단위로 오신 분들이 제일 많았어요. 돗자리를 깔거나 텐트를 쳐놓고 소풍 온 사람들을 보니, 삭막한 서울과 대비되는 한가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졌습니다. 한강이 없었다면 이렇게 쉽게 서울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열심히 야구 연습 중인 꼬맹이와 옆의 야구팬인 듯한 커플이 묘하게 어울리더군요.
이 아이가 야구 연습을 끝내니 다른 가족이 나무 밑에 앉아 소풍을 즐겼습니다.

연 날리는 딸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가족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연 날리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어요.
오랜만에 연이 나는 모습을 보니 어릴 적에 연 만들던 공작시간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한강에선 개를 데리고 나오신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코카스파니엘 세 마리를 산책시키고 계신 분도 계셨어요.
두 딸과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는 젊은 아버지의 모습도 보이네요.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갈 때쯤, 돗자리를 가지고 오기로 한 친구가 뒤늦게 도착했습니다.

바로 이 돗자리라며 자랑 중인 토마스. 외국인이라 망원 지구를 찾아오는 게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해는 이미 거의 저물어 버렸고, 밤이 되니 많이 쌀쌀해지더라구요. 아직은 기온차가 많이 나서 텐트를 치지 않는 이상 밖에서 한강을 즐기기엔 상당히 추웠습니다. 좀더 날씨가 따뜻해지는 6월쯤이 되면 한강의 저녁을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을 듯 했어요.
결국 토마스의 예쁜 돗자리 개시는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강이 있어 좋은 서울!
제대로 된 피크닉을 못해 아쉬웠지만 여유로운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 서울의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저도 예쁜 돗자리를 펴고 앉아 한강이 주는 여유를 마음껏 즐겨 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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