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 100%의 카메라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2월 8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저는 사진을 찍으면서 여러 카메라들을 사용해 봤지만, 어떤 카메라는 정말 나와 100% 맞는 카메라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마음에 드는 반면에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고 정평이 나있는 카메라라도 이건 내 느낌이 아닌데- 싶은 카메라도 있었어요. 혹시 여러분들은 자신과 맞는 100%의 카메라가 있으신가요? 아직 찾지 못하셨다면 오늘 제가 하는 포스팅을 참고하셔도 좋으실 것 같네요.
오늘은 필름사진으로 유명한 포토그래퍼 유르겐텔러, 테리리차든슨, 라이언맥긴리의 100%의 카메라를 소개 해 드릴까 합니다. 세 명 다 작업을 필름으로 주로 하는데 결과물은 천차만별이에요.

먼저 제작년에 한국에서 전시를 했던 유르겐 텔러는 CONTAX G2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목에 달려 있는 카메라가 바로 G2입니다. G2없는 유르겐은 상상할 수 없어요.

(이미지: 유르겐 텔러 텀블러 http://juergenteller.tumblr.com/)

제작년에 저도 전시를 보러 갔었는데 전시장의 거의 모든 사진이 G2로 작업한 사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 카메라는 유르겐 텔러의 100퍼센트의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 자체도 너무 예뻐서 매니아 층이 많은 카메라 입니다.

다음으로 테리 리차든슨은 야시카 T4와 라이카 미니룩스를 즐겨 사용한다고 합니다.

테리 리차든슨은 일회용카메라로 캠페인을 찍기도 해서 이슈가 되었어요. 눈이 나빠 초점 맞추기가 편한 자동카메라를 쓴다고 하죠. 역시 자기한테 맞는 카메라가 제일 좋은 카메라인 것 같습니다.

(이미지: 테리 리차드슨 웹사이트 http://www.terrysdiary.com)

아래의 카메라가 야시카 T4입니다. 작은 똑딱이 자동카메라로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라이언 맥긴리는 라이카 R8와 테리와 같은 야시카 T4를 즐겨 사용했다고 합니다. 라이언 맥긴리도 테리처럼 거의 자동 모드로 찍어두고 실패하는 사진을 줄였다고 해요.

테리와 같은 카메라를 사용해도 사진의 느낌이 다른 건, 같은 카메라라 일지라도 무엇을 어떻게 보는가, 그리고 카메라를 어떻게 방식으로 쓰는가에 따라 자신만의 느낌이 묻어 나오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미지: 라이언 맥긴리 웹사이트 http://ryanmcginley.com)

이렇게 사진작가 세 명의 카메라를 소개해 드렸는데, 소개해드린 작가 모두 대단한 장비를 동원해서 찍기보다는 카메라에 스트로보 하나 달고서 찍거나 하는 스냅 사진들이 많습니다. 이런 작가들처럼 스냅풍의 사진을 좋아하신다면 토이 카메라나 일회용 카메라로도 충분히 멋진 사진을 찍으실 수 있을 거라 감히 생각해 봅니다. 아주 비싸고 좋은 카메라라고 결과물이 꼭 자신의 마음에 들게 나올 수는 없거든요.

본인이 추구하고 느끼는 감성과 맞아떨어지는 카메라가 바로 100퍼센트의 카메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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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카메라 이야기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12월 6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서울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매년 소복히 쌓인 눈을 볼 때면 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1995)에서 여주인공이 sx-70을 들고 사진을 찍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Love Letter, 1995)

바로 이 장면. 고등학생 때 이 영화를 보았는데 여주인공이 sx-70을 손에 꼭 쥐고 학교를 담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고 sx-70이 로망이되었었습니다. 괜히 영화 속 주인공이 사진을 찍으면 낭만적이어보여서 같은 카메라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sx-70은 <러브레터>뿐만 아니라 다른 영화에서도 자주 출현하는 영화 속 단골 카메라입니다. 휴대가 용이하게 폴딩식으로 접히는 디자인인데, 그 덕분에 외관이 독특할 뿐더러 가죽으로 꾸며져 있어 아주 세련되고 멋스러워 영화 속 단골 카메라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ホノカアボーイ, Honokaa Boy, 2009)

‘하와이언 레시피’로 국내에서 개봉되었던 <호노카아 보이>(2009)에서는 주인공이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음식을 기록하는 용으로 sx-70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저렇게 사용하려면 필름값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
이 외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2006), <각설탕>(2006) 등등 많은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sx-70을 사용합니다.

다음으로 한국 사람들이 카메라 관련된 영화 하면 가장 많이 생각하실 <연애사진>(2003)이라는 영화입니다.

(戀愛寫眞: Collage Of Our Life, 2003)

이 영화에서는 여주인공인 료코가  Canon의 F-1을 들고 뛰어다니면서 자유분방하게 사진찍는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참,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2007)라는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사용하는 카메라도 같은 카메라입니다. 꽤나 묵직한 카메라로 아주 견고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Closer, 2004)

영화 <클로저>(2004)에서는 줄리아 로버츠가 사진작가로 나왔었죠. 이 때 카메라는 들고있는 카메라가 라이카 M6입니다.  라이카는 35미리 포맷의 카메라를 만든 최초의 브랜드이고 그 중에서도 M6는 외관이 아주 클래식하게 예쁘답니다.

(Vicky Cristina Barcelona, 2008)

M6가 나온 또 다른 영화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던 <Vicky Cristina Barcelona>(2008)가 있습니다. 페넬로페 크루즈와 스칼렛 요한슨은 카메라들 든 모습마저 아름답네요.

(BeetleJuice, 1988)

팀버튼의 영화 <비틀쥬스>(1988)에서 위노라 라이더의 카메라는 Nikon의 F-301로 지금은 중고로 제법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까만 위노라 라이더와 까만 카메라가 제법 잘 어울렸어요.

(Crazy/Beautiful, 2001)

청춘영화 <크레이지 뷰티풀>(2001)에는 여러 카메라들이 등장하지만 인상에 남는 카메라는 바로 lomo lc-a입니다. 영화가 2001년도 작품이니 로모가 한참 등장하면서 유행했을 때에요. 작고 휴대성이 좋고 결과물도 예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lc-a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았었는데, 요즘은 사용하는 분이 잘 안계신 것 같아요. 괜스레 추억에 젖어봅니다.
이렇듯 영화 속 카메라를 소개해 드렸는데 적고보니 호노카아보이 말고는 전부 여자들이 사진을 찍는 역할이네요. 알게모르게 저를 대입하려 하나봐요.

포스팅한 영화 모두 괜찮은 영화들이라 안 본 영화가 있으시다면 한번쯤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영화를 보시고 나면 사진이 찍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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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mm 카메라로 찍은 영상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10월 30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생각해 보니, 지금껏 베네통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면서 필름에 관해 두 가지 이야기를 했었네요. 그리고 오늘도 필름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전과는 다르게 8mm ‘영상’ 필름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제가 여행갈 때 꼭 들고 가는 것들입니다. 저 중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이 8mm 카메라에요.

저는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쪽이라 개인적인 사진작업은 대부분 필름으로 하는 편입니다. 그러다 영상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당연히 필름 영상에 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원조라고 할 수 있는 8mm 영상에 매력을 느꼈어요. 하지만 8mm카메라는 쉽게 접하지 못했고 스마트폰 앱으로만 사용해 본 게 전부였습니다.
예전부터 8mm 카메라를 직접 써보고 싶었는데, 올 해 봄에서 여름 넘어갈 때에 마침 써 볼 기회가 생겼었어요.

8mm 필름 통입니다. 손바닥만해요. 

그래서 여행갈 때마다 조금씩 기록 아닌 기록을 하였습니다. 필름 한 롤 당 약 3분20초 정도 찍히기 때문에 필름이 다 끝나는 순간이 무척 아쉬웠어요.

오늘은 그 때 찍은 영상과 스틸컷들을 보여 드릴게요.

어떤가요?
저는 처음 결과물을 보고 ‘아, 이래서 필름을 놓을 수가 없어.’ 라고 생각 했습니다. 희뿌옇고 종잡을 수 없는 색감이 지나간 추억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찍은 걸 바로바로 볼 수도 없고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지만 이 필름 고유의 맛이 있어서 참고 견뎌내는 것 같습니다.

앱이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8mm 효과를 준 영상만 보다가 이렇게 제가 직접 촬영하고 현상해 보니 계속 필름으로만 작업하고 싶어지더라구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필름을 구입하려면 외국에서 따로 주문을 해야 하고 현상을 해 주는 곳이 의외로 잘 없어서 이 영상 하나를 보기 위해 1달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현상을 해 주던 업체가 지금은 운영을 정지한 상태라 더욱 힘들어진 상태입니다.
점점 아날로그는 고급 취향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투자 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다수의 사람이 아닌 소수의 사람들만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나중에 세대가 바뀌면 더 접하기 힘들어질 것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8mm,16mm 등 이미 현상되어 있는 영상 테잎이라면 CD에 담아주는 업체는 많습니다. 혹시 옛날에 홈비디오 같은 것을 찍어둔 것이 있는데 재생할 방법이 없으신 분들은 CD에 담아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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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에 따라 달라지는 사진들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9월 17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예전에는 필름 카메라 종류에 따른 결과물을 알려드렸다면, 오늘은 필름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카메라 못지 않게 필름도 사진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필름은 주로 데이라이트 필름과 텅스텐 필름으로 나뉩니다. 일단 우리가 주로 쉽게 사용하는 네거티브 필름이 데이라이트 필름에 속하고요, 텅스텐 필름은 슬라이드 필름이랍니다. 슬라이드필름은 네거티브보다 가격이나 현상 비용 등 모든 부분에서 좀 더 가격이 높은 필름입니다.
하지만 모든 슬라이드 필름이 텅스텐 필름은 아니에요. 슬라이드 필름에도 데이라이트가 있답니다.
이는 색온도 차이 때문에 나뉘는 건데요,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이 사진들은 데이라이트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들이에요.
사진들이 전반적으로 따뜻해 보이죠?

그리고 이 사진들은 텅스텐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데이라이트 필름과는 달리 푸른 색이 많이 도는 차가운 느낌이죠?
이 텅스텐 필름은 주로 화장실에서 많이 쓰는 노란 불빛에서 적정 색으로 촬영이 된답니다. 이렇게 야외에서 촬영하면 푸른빛이 돌고요.

이런 필름 외에도 일부러 색을 바꿔주는 커스텀 필름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레볼로그 필름이 있는데요, 예전 제주도 포스팅에서 보여드렸던 사진이 레볼로그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이랍니다. 포토샵으로 색감을 보정하는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사진들이었답니다.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것 뿐이네요.

지금까지 보여드린 데이라이트 필름, 텅스텐 필름, 커스텀 필름으로 찍는 모든 사진이 같은 SLR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필름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들 또한 필름카메라의 매력이 아닌가 싶네요.
여러분들도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신다면 필름을 한번 바꿔 사용해 보세요. 평소와는 다른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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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름 카메라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7월 16th, 2012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오늘은 제가 예전에 필름 카메라로 찍었던 사진들을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예전엔 동네 슈퍼나 편의점에서도 쉽게 필름을 볼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요즘엔 사진관조차 길에서 보기 힘든 시절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한 것이겠지요. 디지털 세대가 되면서 필름을 찾는 사람이 줄게 되면서, 판매하는 곳도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디지털 사진을 쉽게 접하게 되니, 저는 역으로 필름 사진에 더 애착이 가게 되더라구요. 요즘도 저는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제가 처음 필름카메라를 접한 것은 고등학생 때였어요.

바로 이 사진들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학교에서 찍은 사진이 많아요.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pen-ee3라는 카메라와 micro라는 토이카메라의 결과물입니다.

이 사진은 대학교 입학 후 처음 들었던 교양 과목 중 사진 수업의 과제로 찍었던 것들이에요.
미놀타 x-300이라는 이름의 SLR카메라에 텅스텐 필름을 처음 사용해서 찍어 보았는데, 필름카메라의 매력 중 하나는 이렇게 필름에 따라 색이나 느낌이 많이 차이가 난다는 점일 것 같습니다.

이건 sx-70이라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에 전용 필름을 넣고 찍었던 사진입니다.
폴라로이드 필름 값이 제일 비싼 것 같아요. 만만치 않은 필름 가격 덕분에 아쉽게도 그리 자주 사용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제가 애용하는 카메라 중 하나였던 Contax G2로 찍은 사진입니다.
색감을 아주 쫀득쫀득하게 뽑아 내는 재주를 지녔지요!

이 사진은 쿄세라에서 나온 tzoom이라는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점점 가벼운 카메라를 찾다 보니 요즘은 자동카메라를 들고 다니고 있어요.

좋은 카메라들이 보급화되다 보니 사진을 찍는 행위는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제가 찍고 나서 확인도 할 수 없고, 현상을 맡기고 난 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필름카메라를 쓰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런 결과물 때문인 것 같아요.

혹시 집에 쓰지 않고 묵혀 둔 필름 카메라가 있다면, 오랫만에 한 번 꺼내서 사용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필름으로 찍은 사진만이 주는 느낌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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