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벤 아브데슬렘, 중동을 대표하는 여성 모델

by Be-Blogger Korea on: 2월 25th, 2013

우리들 중, 어렸을 때부터 생각했던 꿈을 이룬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물론 어렸을 때의 꿈이 대통령이나 억만장자였다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현재까지 쭉 하나의 꿈을 꾸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것 자체가 정말 이루기 힘든 일이지요.
이번 시즌 베네통 캠페인의 모델 하나 벤 아브데슬렘Hanaa Ben Abdesslem은 다섯 살 때부터 발끝으로 집 안을 걸어다니며 모델의 꿈을 키웠다고 해요. 더군다나 모델이라는 직업이 합당한 인정을 받지 못하는 편인 중동 세계에서는 더욱 이루기 힘들었을 목표입니다. 하지만 하나는 지방시와 랑콤 등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과 함께 일한 끝에, 이번 시즌 베네통의 모델로서 전 세계에서 모델을 꿈꾸는 소녀들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놀랍고 흥미로운 그녀만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께요.

하나 벤 아브데슬렘Hanaa Ben Abdesslem은 보수적인 튀니지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섯 살 때부터 그녀는 발끝으로 집안을 걸어다니며 런웨이에서 캣워크를 하는 모델들을 흉내냈다고 해요. 하나의 어머니는 그걸 보고 딸이 커서 모델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후 어린 시절 내내, 하나는 패션과 패션모델들의 세계를 동경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이미지: models.com)

하지만 튀니지에서 모델이라는 직업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모델 에이전시도, 모델이 될 수 있는 기회도 거의 없었지요. 하나는 이 길이 쉽지 않음을 느끼고, 그녀의 오빠인 왈리드Walid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고 해요. 왈리드는 연기를 공부하고 있었는데, 하나가 모델로서의 재능이 있다고 인정해 주며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북돋워 주었습니다. 그리고 잡지나 각종 매체들을 보며 포즈를 연구해 보라고 조언을 해 주어, 두 사람은 틈만 나면 잡지를 보면서 모델들의 포즈와 시선, 표정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는 레바논 TV의 모델 선발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미션 패션Mission Fashion>의 참가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평소에 키가 크고 마른 하나는 또래의 소녀들 사이에서 언제나 자신의 몸매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프로그램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찾고 있었고요. 하나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2위에 올라, 조금씩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튀니지의 디자이너들이 하나둘 하나에게 연락을 해 왔고, 각종 매체에서도 하나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요. 이후 프랑스의 매체들이 아랍권을 대표할 만한 여성 모델로 하나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곧 전 세계 디자이너들이 중동에서 온 새로운 모델을 알아보기 시작했지요.
그 다음은 여러분도 잘 아는 성공담입니다. 하나는 2010년 당시 파리 보그VOGUE지의 편집장이었던 카린 로이펠트를 만났고, 지방시의 수석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는 그녀를 2010년 광고 캠페인의 메인 모델로 낙점했지요. 그리고 하나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톱모델 반열에 올랐습니다.

YouTube Preview Image

오랜 노력으로 모델의 꿈을 이룬 그녀는 표정으로 컬러들을 나타내는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 누구보다도 다양하고 직관적인 표현을 보여 줍니다. 신비로운 눈빛 뒤에 숨겨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노력한 끝에 이루어낸 성공담은 외모만큼이나 매력적이고요.
이번 시즌 베네통 캠페인에서는 하나와 같이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 주는 모델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베네통 코리아 블로그에서는 캠페인 기간 동안 베네통 캠페인의 모델들이 가진 이야기와 함께, 베네통 코리아의 블로거들이 소개하는 우리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도 하나씩 소개될 예정입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하나씩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재능과 컬러를 베네통 블로그에서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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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Talents of Benetton

by Be-Blogger Korea on: 2월 14th, 2013

에스키모들은 눈에 대한 표현이나 단어가 다른 민족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많다고 합니다. 미술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재료를 손에 쥐어 주면 금방 특성을 파악하고 자유롭게 그 재료를 쓰고요. 이 세상을 사는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능력과 재능이 하나씩 있답니다. 마치 세상에 수없이 많은 컬러들이 존재하듯이 말이지요!

베네통은 이번 2013 S/S 시즌을 맞아 이처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의 열정과  베네통이 추구하는 혁신, 그리고 다양성의 가치를 보여 주는 아홉 명의 모델과 함께 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아홉 명 모두 우리에게 들려 줄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들이 세상에 알려지고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항상 가슴에 품고 있는 열정과 컬러에 대한 자신만의 표현… 이번 시즌 베네통의 컬러와 함께 찾아온 아홉 명의 모델이 들려 주는 특별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하나씩 소개해 드립니다.

샬롯 프리Charlotte Free는 이름만큼이나 자유분방한 헤어컬러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출신 모델입니다. 완벽하지만 다들 비슷비슷한 느낌의 패션 모델들 사이에서 확실한 개성으로 항상 주목을 받는 그녀는 패션 트렌드의 다양성을 나타내는 모델이기도 하지요. 동물 실험에 반대하고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옷을 즐긴다는 쿨한 그녀입니다. 한 번쯤 따라해 보고 싶은 핑크 헤어는 직접 탈색 및 염색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알렉 웩Alek Wek은 아프리카의 수단에서 태어나 가족과 함께 내전을 피해 런던으로 건너왔습니다. 보호시설을 떠돌며 BBC의 화장실 청소까지 안 해 본 일이 없다는 알렉. 마치 기린처럼 길다랗고 아름다운 몸을 가진 그녀는 육감적인 80년대 금발 수퍼모델들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모델로 발탁되어, 흑인 최초로 엘르ELLE지 표지모델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미국 자문 위원회U.S. Advisory Council의 멤버이며, 세계 빈곤층을 지원하고 재난 및 재해 방지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또한 그녀의 조국인 수단의 난민들을 위한 자선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고요.

엘레트라 비더만Elettra Wiedemann은 실로 놀라운 패밀리의 일원입니다. 그녀의 할머니는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 할아버지는 영화감독 로베트로 로셀리니이며, 어머니는 모델 겸 배우 이자벨라 로셀리니, 아버지는 전직 캘빈클라인 모델이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임원으로 일했던 조나단 비더만입니다.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뉴욕 대학 및 런던정경대LSE에서 정치, 경제, 생물의학을 공부한 뛰어난 두뇌까지, 모든 것을 가진 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엘레트라는 화려한 배경을 통한 삶이 아닌, 자기 스스로 만들어가는 삶을 원한다고 합니다. 그녀는 원 프리킨 데이One Frickin Day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해, 지구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지요. 이로써 그녀는 아름다운 외모에 뛰어난 두뇌, 그리고 뜨거운 열정까지 가진 여성이 되었네요!

이국적인 외모가 매력적인 더들리 오쇼네시Dudley O’shaughnessy는 영국 출신 모델로, 영국인 어머니와 캐리비안 및 아일랜드 혈통을 가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혹시 그에게 국제적인 혈통뿐 아니라 뭔가 색다른 개성이 있다고 느끼셨다면 정확히 보셨네요. 더들리는 9살 때부터 복싱을 시작하여 월터급 챔피언까지 따낸 프로 복서이기도 하답니다! 얼마 전 리한나의 뮤직비디오에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그는 앞으로도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마 곧 스크린과 TV에서 그의 멋진 모습을 좀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동 출신 무슬림 여성 모델 하나 벤 아브데슬렘Hanaa Ben Abdesslem을 어디선가 보신 기억이 있으신가요? 아마 지방시Givenchy와 랑콤Lancome의 광고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하나는 중동 출신 모델로서는 처음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으며, 지방시와 랑콤 등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그녀는 모델이라는 직업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커리어가 아니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지금은 중동뿐 아니라 모델을 꿈꾸는 전 세계 소녀들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깊은 눈빛이 아름다운 그녀를 베네통 캠페인에서 만나 보세요!

묘한 매력의 소유자인 리아 티Lea T. 는 브라질 축구 스타였던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며 트랜스젠더 모델로 활동하던 그는 독특한 분위기와 모델로서의 뛰어난 재능을 발휘해 2010년 지방시의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Riccardo Tisci의 뮤즈로 활동했지요. 그리고 2011년 그가 25살이 되던 해에, 고민 끝에 성전환 수술을 하고 리아 티Lea T.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성 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알고 있는 데다 축구 스타인 아버지를 둔 리아로서는 카메라 렌즈 앞에 트랜스젠더 모델로 서고, 인터뷰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밝히는 것 하나하나가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번 시즌 베네통 캠페인에서는 남들과는 조금 다른 그녀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금발에 체격 좋은, 이 미남 모델이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는 다양성은 무엇일까요? 독일 출신 모델인 마리오 갈라Mario Galla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다리에 선천성 근육 위축증을 가지고 태어나, 3살 때부터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장착했습니다. 그는 자신과 비슷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을 직접 쓰기도 하고, 동물 보호 캠페인 화보에 참여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요. 런웨이에서 의족을 그대로 드러낸 채, 어느 모델보다도 당당하게 캣워킹을 하는 마리오의 모습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 뿐 아니라 우리에게도 많은 용기를 줍니다. 베네통의 컬러풀한 피케 티셔츠들이 잘 어울리네요!

한눈에 봐도 불 같은 성격의 요리사인 마티아스 페르도모Matias Perdomo는 우루과이 군부 세력을 피해 9세부터 가족과 함께 브라질, 덴마크, 우루과이를 떠돌며 생계를 위한 노동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겁 없고 야망이 넘치는 소년이었던 마티아스는 14살 때부터 요리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그가 일하고 싶었던 호텔에서는 너무 어린 소년인 그를 받아 주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지요! 결국 그는 밀라노의 전통 있는 레스토랑 알 폰테 드 페르Al Ponte de Ferr의 마스터 쉐프가 되어 무려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으로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그 바탕은 전통적인 방법을 고수하던 레스토랑의 바탕에 혁신을 더해, 가장 새로운 요리들을 개발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영국 출신 모델인 키에라 채플린Kiera Chaplin, 바로 찰리 채플린의 손녀입니다. 사실 그녀가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마이클 잭슨, 베니 힐 같은 유명인사들과 가깝게 지내며 자란 데다 영국의 30대 재벌 리스트에 네 번째로 올라 있으니까요! 하지만 꿈 많은 그녀에게는 오히려 훌륭한 집안 배경이 극복해야 할 대상이 된 것 같네요. 키에라는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델의 꿈을 안고 홀홀단신 파리로 떠났습니다. 6개월간 일자리 없이 궂은 일을 하며 떠돌던 그녀는 결국 뉴욕에서 모델과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지요. 또한 집안의 명성 덕분에 유명해졌다는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사회 및 자선단체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사회적 이슈를 다룬 독립 영화 및 인도 볼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했답니다.

아홉 명의 모델들은 각자 다른 과정을 거쳐 이번 시즌 캠페인 지면에 모였지만, 이들이 들려 주는 특별한 이야기들은 모두 흥미롭고 베네통의 가치들을 대변한다는 공통점을 갖습니다. 어떤 장애물에 대한 극복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열정, 그렇기 때문에 가능했던 혁신, 눈부신 아이디어들… 마치 서로 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컬러들 같은 멋진 모델들입니다.
혹시 이 모델들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나는 주위 사람, 혹은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베네통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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