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nts + People: 향을 만드는 사람, 원송현 – 이주현

by Be-Blogger Korea on: 2월 25th, 2013

안녕하세요 이주현입니다.
이번 시즌 베네통의 캠페인에 등장한 모델들의 이야기를 다들 재미있게 보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향기로 공간을 채우는 브랜드 아브아AVOIR를 운영 중인 제 친구, 원송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저랑 송현이가 처음 만난 것도 향 덕분이에요. 친구가 제 생일 선물로 송현이의 향초를 선물해 주었는데, 컬러나 향, 녹아내리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만드는 사람을 꼭 만나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이후 친구가 송현이를 소개시켜 준다고 했을 때 냉큼 인사를 했었죠. 하하… 게다가 제가 향을 궁금해하자 판매되는 상품만큼 큰 샘플을 덥석 쥐어 주며 언제든 샘플이 필요하면 말하라고 했는데, 여성스러운인상에 비해 통도 크고 대범한 면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향초만큼 차분하고 부드러운 제 친구 송현이를 소개해 드릴께요.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릴께요. 당신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AVOIR(아브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원송현이라고합니다. 주로 천연 에센셜 오일을 브랜딩하여 향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향초로 작업 중이에요.

향초의 장점이나 매력은 어떤 것일까요? 장점이나 매력은 향초를 피우면, 그 공간에서 좋은 향이 나면서 기분이 유해진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좋은 향은 좋은 기분을 만들지요. 늘 좋은 향이 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하… 향초를 한 번 피우시면 그 매력에 푹 빠지실 거에요.

언제부터 향초를 제작하셨나요? 2011년 초에 향초를 재미로 만들어서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하곤 했어요. 반응이 좋기도 했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다보니, 더 좋은 걸로 만들어서 해주고 싶었어요. 그런 욕심이 쌓이고 쌓여서  더 깊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브랜드를 오픈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요. 두어 달 정도 되었습니다.

향초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좋은 향에 대한 욕심은 늘 있었던 것 같아요. 향초에 대한 확고한 계기는 3년전에 친한 언니에게 향초를 선물 받고 나서부터랍니다. 향이 방 안 가득 채우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향과 향초에 대한 관심을 갖고 조금씩 공부해 왔어요.

혹시 향초를 만들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나요? 요즘은 향초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처음 브랜드를 계획했을 때는 주위에서 현실적이지 않다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았어요. 하지만 저는 호기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흥미가 생기면 다 한 번씩 건드려 보는 쪽이었는데, 향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하고부터는 이 일에만 몰두하게 될 정도로 향이 좋아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즐길 수 있거든요.

직접 만드신 향초의 특징에 대해 알고 싶어요. 특징이라 하면, 먼저 향이 아닐까 합니다. ^^ 향은 공간을 채우기 때문에 어떠한 기억을 남겨준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생활에서 접하고 맡을 수 있는 기분 좋은 향을 만들려고 집중하고 있는 편입니다. 향을 만들 때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좋은 향을 공유도 하며 브랜딩도 합니다. 또 재료도 시중에 판매하는 오일이 아닌 천연 에센셜 오일을 이용하여 작업을 합니다.

평소 베네통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베네통은 평소에 자주 접하게 된 이미지가 주로 광고나 화보였는데요. 매우 개인적으로 느낀 점으로는, 실험적이고 이슈를 던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앞서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멋지다고 생각해요.

이번 시즌 베네통 캠페인의 모델들 중 가장 인상깊은 스토리를 가진 모델은 누구인가요?  모두가 인상이 깊습니다. 하지만 꼭 한명을 말하자면 하나 벤 아브데슬렘Hanaa Ben Abdesslem을 꼽고 싶어요. 베네통 캠페인 모델들은 각자가 다른 삶을 가지고 이겨내 온 과정이 있었고 현재까지도 진행되는 열정이 있기에  모두가 인상깊은 스토리로 멋지다고 생각했는데요. 하나 벤 아브데슬렘Hanaa Ben Abdesslem은 전 세계 사람들이 조금씩은 알 법한 중동 사회의 여성으로, 전통적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매우 보수적인 중동의 사회적 분위기와 편견을 깼다는 점에서 무척 강하고 멋지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모델에게 어울릴 것 같은 향초는 어떤 향과 어떤 컬러의 초일까요? 제 향초 중에서는 no.4 W I L D O R C H I D 입니다. 난꽃의 향인데,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가 떠오르네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VOIR(아브아)의 뜻이 가지다 소유하다-입니다. 아브아를 접하는 개인이 하나의 공간을 따뜻하게 채웠으면-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브랜드랍니다. 현재 향초는 아브아의 첫번째 이야기이며. 앞으로도 홈프레그런스 등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를 거쳐 공간을 채울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쭉 풀어 나갈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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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초 이야기 – 이주현

by Be-Blogger Korea on: 8월 9th, 2012

안녕하세요, 이주현입니다.
요즘은 좋은 초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패션 브랜드에서도 초가 나오고, 향수 브랜드나 오가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에서도 예전보다 훨씬 쉽게 좋은 향초들을 접할 수 있어요. 향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랍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제가 가지고 있는 향초 몇 가지에 대해 이야기해 드릴께요. 이 초들은 누군가에게서 선물받은 것도 있고, 여행의 추억이 담긴 것도 있어요.

코코넛을 반으로 잘라 만든 이 초는 제가 독일로 여행을 갔을 때 대형 마트의 캔들 코너에서 구입했던 거에요. 은은한 코코넛 향이 난답니다.

이건 작년 생일 때 받은 크리스마스 캔들이에요. 불을 켜면 눈이 내리는 풍경이 보인답니다. 겨울에 보고 있으면 따뜻한 기분이 돼요.

왼쪽은 제가 좋아하는 초입니다. 아까워서 켜 보지도 않았어요!
독일에 갔을 때 독일에 사는 지인이 준 건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렸을 때 샀던 것이라고 했어요. 귀여워서 선물용으로도 좋고, 할로윈 느낌도 나네요. 저도 사고 싶었지만 모두 팔려서 구할 수가 없어 한 개 얻은 것으로 위안을 삼았어요.

오른쪽은 사실 술잔이에요. 그리스 산토리니에 여행을 간 친구가 사다 준 것인데, 마침 사이즈가 꼭 맞아서 캔들홀더로 사용하고 있어요.

중국에 갔을 때 사온 티라이트용 랜턴, 그리고 잡지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선물로 받은 향초에요. 이 향초는 한국의 도메스틱 브랜드에서 내놓은 것인데, 향 뿐 아니라 가격도 좋았답니다.

이 향초는 저와 함께 제 브랜드에서 일하는 직원이 태국 방콕에 여행을 갔을 때 사온 선물이에요. 이 친구도 제가 초를 좋아하는 것을 알아서, 고맙게도 이렇게 센스있는 선물을 주더랍니다. 너무 향이 좋아서 아껴 쓰는 중이에요!

저는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편인데, 그럴 때 향초나 아로마가 도움이 된답니다. 켜 놓으면 은은한 향도 좋지만, 전구의 불빛과는 다른 촛불의 빛이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안락한 분위기에서 릴랙스하고 싶을 때 향초를 즐겨 보세요. 참, 초를 켜실 때 초의 받침이 없는 초를 켜 놓고 자는 것은 위험하니까, 항상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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