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ents + People: 회화 작가, 우혜지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3월 28th,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제가 여태껏 포스팅했던 베네통 블로그의 글 중 전시회 후기 대한 글이 많았는데, 생각해 보면 그 전시들을 거의 한 친구와 함께 보러 다녔었어요. 이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다녀온 전시도 많았고요. 우리는 예고를 다닐 적에 친구로 인연을 맺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우정을 쌓아 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혜지양을 제 친구가 아닌 작가로서 소개해 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개인적으로도 혜지양의 그림을 무척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그녀와 함께 그녀의 작품을 꼭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럼 우혜지양과의 인터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당신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회화를 주로 작업하고 있는 우혜지라고 합니다.

언제부터 그림을 좋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림을 시작한 건 아주 어릴 적부터 였습니다. 제가 다섯 살 남짓할 때부터 저희 부모님께서 크레파스와 스케치북을 제 손에 쥐여 주셨고, 예술중학교와 고등학교, 미대를 진학하기까지 제 삶에 있어 그림을 놓아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예술에 노출되어 살아오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술이란 것이 제 삶의 일부가 되었고, 장르 불문 음악이든 영화든 예술 그 자체를 좋아하게 되었죠. 하지만 제가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회화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회화가 가지는 자율성과 직접성이 저의 주관적 감성과 내면의 순수성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요즘 하는 작업은 주로 어떤 작업인가요?
저는 작업을 통해 사라지는 것에 관해 이야기해 왔습니다. 이 세계의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졌고, 사라지고 있고, 사라질 것입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순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사라지는 것들이 그저 사라지는 것이 아닌 물리적인 사라짐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순환하여 무엇이든 남길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가슴 속에 기억되고, 우리가 숨 쉬는 대기 속, 이 세계의 땅 위에 남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작업하는 데 있어 그 사라지는 것들을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그 사라진 빈 곳에 대한 상실에 바탕을 둡니다. 나의 그림은 일종의 영정사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라지는 모든 것들을 기념하고, 그것의 본질적 가치를 기록하여, 우리의 가슴 속에 기억되게 하는 것이 내가 작업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
제 작업과정은 형상이나 이미지를 완성시킨 후 지워내는 과정에서 존재 자체와 상실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갑니다. 저는 물성들을 흘려서 작업을 완성시킵니다. 캔버스에 점을 찍고, 물감을 흘려 내리면, 그것은 제가 원하는 곳으로 흘러내려 갈 수도 있고, 때론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죠. 그래서 제 작업은 처음의 의도와 마지막 결과물이 많이 다른 편이에요. 이것은 때론 우리의 삶과도 아주 많이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Things left by something disappearing #2 | 2009 | Oil painting on the canvas | 40x26cm

작업을 시작하게 계기가 있나요?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은 그것이 존재하는데 작든 크든 간에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작업을 선물 받은 작은 장미 한 송이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꽃이라 하면 향기만을 내야 하는가. 저는 시들어가는 장미를 보며,  그것을 준 사람을 생각하고, 또 그 꽃 한 송이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곧 사라질 그것에 대한 상실감을 캔버스 안에 채우려 했습니다.

파인아트를 지향하는 이유가 있나요?
저 자신의 철학이나 개념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순수미술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백지 위에 글을 쓰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사실 저는 예술에 있어서 장르를 잘 구분하지 않는 편입니다. 게다가 요즘은 응용미술, 혹은 디자인, 건축에도 자신의 관념이나 개념을 투영하여 표현하는 깊은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저도 후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장르에 있는 분들과 콜라보레이션하여 작업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그림을 그리면서 난관에 봉착할 때가 있다면 어떤 때인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해 나가시는지.
모든 작업하는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도 슬럼프가 찾아올 때가 많습니다. 제가 작업하고 있는 개념은 꽤 포괄적이기에 콘텐츠 고갈은 자주 없지만, 보통 모든 작업들이 우연을 통해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 작업 초기부터 과정까지 결과물을 예상할 수가 없죠. 어떤 때엔 예상 밖의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사실 좋은 결과물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물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결과물이 연속적으로 나올 때면, 슬럼프가 찾아오죠. 그럴 땐 그냥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든 캔버스를 떼어버립니다. 그리고 거기에 새 캔버스 천을 두르고, 하얀 젯소를 바르며 밑작업을 하며 생각을 비웁니다. 밑작업을 하는 것은 저에게 있어 일종의 명상과도 같습니다.

유학을 가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혹시 유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해줄 말이 있다면?
사실 제가 조언을 해 줄 입장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유학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 그것이 내 삶의 목표로 가는 어떠한 계단이 될 것인지 정확히 알 때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석사과정을 통해 제 작업을 조금 더 구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였기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Circulation #3 | 2011 | Water-based coloured pencil and rainwater on the paper | 29x37cm

평소 베네통에 대한 생각은 어떠셨는지 당신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베네통을 생각하면 다채로운 컬러와 전사회적, 전인류적 캠페인들이 떠오릅니다. 패션이라는 것을 통해 대중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것이 패션브랜드라는 역할 그 이상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About things we cannot control | 2011 | Water based coloured pencil on the paper | 40x26cm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일단 지금까지 해왔던 개념으로 작업을 계속해서 진행할 생각이고, 회화뿐 아니라 영상과 설치작업도 구상 중입니다. 그리고 몇일 전 영국의 alternative action sports and lifestlye brand인 EXTREME에서 콜라보레이션 제의를 받아 지금 논의 중에 있습니다. 회화에만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작가가 되는 것이 제가 작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입니다.

우혜지 씨의 더 많은 작업은 www.hyejiwoo.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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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lents + People: Snaphigh 아티스트, 정영목 – 안종우

by Be-Blogger Korea on: 3월 28th, 2013

안녕하세요? 안종우 입니다.
각자의 재능을 살려 흥미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젊은 아티스트들은 언제나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특별한 모자를 만드는 아티스트를 소개해 드릴까 해요!얼마 전, SNAPHIGH의 정영목 아티스트를 만나고 왔답니다. 운좋게 이태원 작업실로 초대받아 작업실에서 그의 작업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를 통해서 정영목 아티스트가 만들어가는 작업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반갑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부탁드릴께요.
그냥 모자를 만들거나, 만들어진 모자를 뜯어서 다시 만들거나, 뜯어진 모자를 제대로 만들거나, 혹은 다른 세상 만물을 뜯어서 모자를 만드는  SNAPHIGH의 대표 정영목이라고 합니다.

모자 커스텀 작업을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2~3년 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기존의 모자를 뜯어서 이국적이고 특수한 가죽으로 다시 구성하는 커스텀 잡이 매우 유행을 하기 시작했는데, 워낙 고가의 제품인데다 파이톤 등 특수가죽 자체가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하나 만들어 써보자! 라고 생각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파이톤Pythonskin으로 작업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스타일이었는데,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까 하다가 좀 더 하이엔드로, 조금 더 한정적인 개념으로 가보자고 하여서 명품 제품들을 잘라 모자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작업실에 그간 만드신 모자들이 꽤나 많네요. 주로 집중하는 작업은 어떤 것들인가요?
흔히 스냅백이라 불리우는 야구모자의 챙과 스냅(똑딱이) 부분을 명품 재질, 혹은 reproduction이 쉽지 않은 재질 (예를 들면 루이비통 가방에서 잘라낸 원단, 혹은 손자수로 제작된 작품의 일부) 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가장 많이 하고 있습니다

모자들이 레어해 보이면서도 참 예쁘네요. 문득 궁금한 건데, 기성 명품 브랜드를 잘라내어 작업하시는데 특별한 의미나 이유가 있으신가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좀 더 exclusive한 방향으로 작업을 전개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연히 하이엔드로 눈길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명품 브랜드가 제품 제작에 필요한 원단 등의 재료를 일반적으로 구할 수 없는 생산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기성제품을 구입하여 잘라 사용하는 다소 자극적인 형태로 작업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존의 명품 브랜드 제품을 재료로 이용하게 되었죠.

그렇군요. 관심있게 모자를 SNAPHIGH 의 사이트에서 보다보니 모자 문의가 상당히 들어오는 것 같아 보입니다. 해외로의 홍보도 생각이 있으신지, 또는 진행 중이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해요.
기본적으로 대상 마켓이 한국에서는 매우 협소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해외를 대상으로 작업을 시작하였고, 현재 거의 모든 제품은 해외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판매되는 몰도 인터내셔널 쇼핑몰로 구성을 하였고, 블로깅이나 SNS 활동도 국내보다는 전부 해외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SNAPHIGH 의 SNS 페이지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으로 북적북적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모자를 만들고 다양한 클라이언트를 만나게 될 텐데 말이죠. 작업하시면서 제일 뿌듯한 순간이 언제이신가요.
제가 만든 모자가 내가 봐도 멋있을 때, 고객이 모자에 만족, 혹은 감동할때. 팔려갈 모자라도 내가 작업한 후에 너무 예뻐서 머리 맡에 두고 자는 경우도 허다하고, 고객이 작업물을 받아본 후 만족해하면 보람차고 참 뿌듯합니다.

따로 작업하시면서 힘든 부분이 있으실것 같은데,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모자를 처음부터 만드는것도 아니고 중간까지만 뜯었다가 다시 만드는 작업이 사실 일반적으로 불필요한 작업형태다 보니 그 프로세스를 스스로 찾아서 익히는 것이 처음에는 매우 힘들었고, 이제 작업 과정자체가 익숙해진 다음엔 제품을 어떻게 구상할까 고민하는 것이 가장 힘든 것 같습니다. 기존 스포츠 팀 캡들의 디자인이 명품과 기본적으로 잘 조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컬러와 모자 전체 이미지를 잘 조합하여서 하나로 어우러지게 구상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작업인 것 같습니다. 베이스가 되는 모자들이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해외를 통한 재료 구입에서 병목현상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구요.

사실 저는 다른 커스텀 작업들 보다도 서울/부산 스냅백 작업이 가장 눈에 처음 띄었었어요. 사람들의 반응이 어떤가요?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수십만원을 주고 모자를 구입하는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국내시장에서 아예 다르게 전략을 짜 보았는데 반응은 매우 괜찮은 편입니다. 찍어서 판매를 시작하면 보통 한시간 이내에 품절이 되어버리거나, 사전 예약으로 다 팔려 버리기도 하고요.

앞으로 또 진행해보고 싶은 작업이 있으시다면 알려 주세요. 모자가 아닌 다른 커스텀 상품도 생각하고 계시는지?
딱히 모자 자체에 국한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모자에서는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을 생각 중입니다. 머신드로잉을 하는 아티스트나 손자수로 작품을 하는 아티스트의 작품 일부를 모자로 구성한다든가 하는 작업을 계획중이고, 소재 단계에 있어서는 명품 브랜드 이미지와 상반되어 제품화되기 힘든 제품들을 계획 중입니다. 예를 들면 제 3세계 에 보급되는 형태의 신발을 명품으로 만든다든지, 개목줄, 권총집, 채찍 같은 다소 자극적인 제품을 명품으로 재구성해 본다든지 하는 것을 생각해 보고있습니다.

이래저래 작업실을 방문해서 인터뷰 보다는 모자 구경에 정신이 팔려있었던것 같네요. 하하. 인터뷰 마지막으로 한말씀부탁드릴께요.
많이 관심가져주세요 : ) 감사합니다!

정영목아티스트의 작업실에 초대받았다기엔 너무나도 편하게 대해주셔서 모자에 넋이 나간 채 구경만 하다 온 기분이었어요. 이런식의 커스텀 작업을 진행하는 아티스트가 국내에는 거의 없다고 하니 저도 주문을 바로 넣고 싶었습니다.
좀더 다양한 작업들은 www.snaphigh.comhttp://snaphigh.tumblr.com/  또는 http://instagram.com/snaphighdotco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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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만드는 요리 – 이주현

by Be-Blogger Korea on: 3월 22nd, 2013

안녕하세요 이주현입니다.
요즘 베네통 캠페인의 모델들의 이야기들을 들려 드리고 있지요. 많은 모델들 사이에서 니트를 앞치마처럼 두른 사람이 보였는데, 역시나 요리사더라고요. 저는 평소 요리에 흥미가 있는 편이라 어렸을 때부터 요리를 향한 열정으로 일을 시작한 마티아스 페르도모Matias Perdomo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번 포스팅은 요리, 그리고 요리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요리사 하면 생각나는 저의 지인은 전에도 한 번 이야기해 드린 요리사 장진우 씨입니다.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장진우식당과 장진우다방은 다른 식당과 다르게 메뉴도 매일 바뀌고 개발된 메뉴도 많아서 그 날의 메뉴가 sns를 통해 올라오는 걸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늘은 어떤 해산물이 싱싱하다거나 하는 제철재료를 이용하여 맛이 더해지는데요, 요즘은 다방에서 브런치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아직 먹어 보진 못했지만 사진으로 보니 산토리니가 떠오르는 식기 세트에 브런치라고 하기엔 많은 양과 종류로 눈이 즐거운 음식들이 가득했어요!

혼자 만드는 요리보다는 함께 만드는 게 더 재미있고 뿌듯한 것 같아요. 저와 가장 친한 친구도 요리를 굉장히 좋아해서 저는 그 친구한테 요리 팁을 많이 배워요! 얼마 전 친구가 초콜렛 쿠키를 구웠는데 벨기에 초콜렛을 잔뜩 넣은 쿠키였어요. 저는 태어나서 먹은 쿠키 중 가장 맛있다고 느꼈지만 너무 중독성이 커서 이걸 매일 먹으면 큰일이 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하… 친구와 저는 같이 햄버거 스테이크 패티를 빚는다거나 생 초콜렛을 만들기도 하고 파운드케이크를 굽기도합니다. 조만간 저희 집에서 스콘을 굽기로 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맛있는 음식이 매일 느낄 수 있는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먹는 걸 좋아해서 꼭 비싸지 않더라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행복을 느끼거든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요리를 해주고 그 사람이 맛있게 먹어줄 때도 굉장히 행복합니다. 여러분들도 오늘은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저녁을 드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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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lents + People: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슬기 – 박미진

by Be-Blogger Korea on: 3월 21st, 2013

안녕하세요. 박미진입니다.
오늘은 제가 정말 아끼는 동생인 슬기를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슬기는 메이크업을 하는 친구입니다. 친구의 소개로 3~4년 전 쯤에 만나게 되었는데요, 친동생만큼 예뻐하는 동생이 되었습니다. 요즘은 여러 매거진이나 룩북 작업도 많이 하는 친구라 잡지에서 슬기가 한 메이크업을 자주 볼 수 있어요. 가끔 촬영이 겹칠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얼마나 반가운지!

이 사진은 작년 이맘때쯤인 것 같은데 센스화장품이라는 사인이 주는 느낌과 메이크업을 하는 슬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어 셔터를 눌렀던 사진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센스 충만한 슬기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릴께요. 당신은 누구이며,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슬기라고 합니다.

언제 처음 메이크업을 하겠다고 결심하셨나요?
고등학교를 미용고등학교를 나왔어요. 그 때 제일 칭찬받았던 과목이 메이크업 과목이었구요. 그때부터 제일 잘하는 건 메이크업이구나-하고 생각해서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했어요. 장학생으로 들어갔던 대학교에서는 고등학교 때 배웠던 걸 똑같이 배우기에 과감히 자퇴를 했고, 자퇴한 후에 홍민철 실장님과 함께 일하다 독립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슬기의 컬러 팔레트.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어린 나이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산다는 건 어떤가요?
동갑 나이 또래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한 많은 걸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좋아요. 하지만 정말 가끔이긴 한데 아직은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분들께서 나이만 보시고 판단하실 때가 있어요. 그럴 땐 힘이 들기도 하지만, 그 분들께는 결과물로써 보여 드리려고 더욱 노력하는 편입니다.

컬러와 상당히 직접적인 직업인데, 가장 좋아하는 색이 있다면?
좋아하는 색을 딱 하나만 꼽을 수가 없어요. 모든 색을 항상 포용해야 잘 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색을 딱히 구분하지 않는 편입니다.

평소 베네통에 대한 생각은 어떠셨나요?
베네통은 일단 원색적인 컬러가 대표적이잖아요. 그런 컬러들은 잘 매치시키기가 쉽지가 않은데 베네통은 전혀 유치하지 않게 풀어내는 것 같아서 컬러에 대한 감각이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했었어요.

(메이크업 아티스트 박슬기의 작업물 makewakeup.tumblr.com)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계속해서 지금처럼 메이크업을 꾸준하게 할 생각이고, 지금 인터뷰를 하고 있는 미진언니랑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구상 중에 있어요. 5월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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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환경운동가, 엘레트라 비더만

by Be-Blogger Korea on: 3월 20th, 2013

베네통 캠페인 모델들의 이야기, 이번에는 모델이자 자선 단체의 대표로 환경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엘레트라 비더만Elettra Weidermann을 소개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그녀의 외모에 대해 감탄하셨을 것 같네요. 조각 같은 외모의 미인들이 주로 선정되는 랑콤의 마스카라 모델로 활약했을 만큼 아름다운 그녀는 듣고 보면 더욱 놀라운 패밀리의 일원이랍니다.
그녀의 할머니는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 할아버지는 영화감독 로베트로 로셀리니이며, 어머니는 모델 겸 배우 이자벨라 로셀리니, 아버지는 전직 캘빈클라인 모델이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임원으로 일했던 조나단 비더만입니다. 두 사람은 캘빈 클라인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서 열애 끝에 결혼했다고 하네요.

(이미지: fashionrat.com, nytimes.com)

엘레트라는 뉴욕에서 태어나 국제학교에 다녔으며 프랑스어에도 능통하다고 합니다. 그녀는 열두 살 때부터 열일곱 살 때까지 척추측만증 때문에 하루에 23시간을 교정기구를 몸에 착용하고 있었다고 해요.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아 보이는 그녀이지만, 아마 쉽지 않은 시간이었을 듯합니다. 엘레트라는 뉴욕의 대학에서 국제관계를, 런던정경대LSE에서 생물의학을 공부한 수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견디어 낸 엘레트라는 집안의 내력인 훌륭한 외모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애버크롬비 앤 피치의 모델로 처음 커리어를 시작한 그녀는 보그와 하퍼스 바자 등의 잡지에 등장하기 시작했고, 페라가모 등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외모뿐 아니라 지적인 능력도 뛰어난 그녀였기에 랑콤의 모델뿐 아니라 대변인으로 활약하기도 했고요. 또한 지난 해에는 배니티 페어Vanity Fair 지의’세계에서 가장 옷 잘 입는 사람 리스트’에 뽑혔습니다.

(이미지: www.twylah.com )

현재 그녀는 남편인 제임스 마샬과 함께 원 프리킨 데이One Frickin Day라는 자선단체를 설립하여 환경보호 및 자선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그녀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자선활동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도움이 필요한 곳을 알려 적절한 지원이 갈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일이라고 합니다.
베네통 캠페인의 인터뷰에서 누구보다 똑 부러지는 말투로 “미래에 무엇을 할지에 대해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일단 좋아하는 것을 생각해 내고, 거기에 매달리는 쪽이 훨씬 빨라요!”라고 말하는 그녀, 엘레트라 비더만이 앞으로도 자신의 아름다운 일에 있어 더욱 큰 성과를 거두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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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잡지 속에서 찾은 보물들 – 안종우

by Be-Blogger Korea on: 3월 18th, 2013

안녕하세요? 안종우입니다.

혹시 60년전, 70년 전의 잡지 표지를 본적이 있나요? 얼마 전 한 패션 잡지의 커버 사진을 찾아보다가 1938년, 1951년의 표지를 보게 되었는데 크나큰 충격이었어요. 요즘 매거진들과 비교해서 나았으면 나았지 전혀 못한 점이 없어 보였거든요. 오히려 최근 잡지처럼 표지에 글자들이 많지 않으니 한 폭의 작품 같기도 하고… 저에게는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요 근래 작업 때문에 잡지를 살 일이 있어서 자주 들르는 헌책방엘 갔다가 그 패션 매거진이 생각나서 예전 디자인 서적들을 좀 사 왔어요. 광고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패키지 디자인, 로고 디자인까지 꽤 많은 책들을 골랐는데 다행히도 아저씨께서 싼 값에 주셔서 양손은 무겁게! 발걸음은 가볍게! 하며 작업실로 돌아왔답니다. 하하…

한 장 한 장 펼칠 때마다 패션 매거진에서 보았던 것처럼 알찬 작업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확인해보니 이 책이 1985년도에 만들어졌으니까… 와, 거의 30년이 되어 가는 작업들일 텐데 작업들이 어마어마하네요.
페인트통 디자인이 보이시나요? 지금 당장이라도 나가서 그래피티를 하고 싶을만큼 역동적인 컬러감이 눈을 사로잡네요.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이 있죠. 눈에 익은 이름이 보여서 찍어 보았습니다. 잘 만들어진 패키지나 네이밍은 클래식으로 자리잡고 영원히 남게 되죠. 비단 패키지가 아니어도 모든 분야에서요. 의자 디자인만 해도 아직도 모던해 보여서 인기가 많은 의자 디자인들이 80년이나 100년이 넘은 것들도 많아서 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라곤 한답니다.

이건 바로 아이스크림 패키지입니다! 색감과 패키지가 뭐랄까, ‘알록달록’ 이라기보다 ‘알콩달콩’ 해 보이지 않나요? 요즘 유행하는 말로 깨알같다고 하죠. 이런 패키지들을 보노라면, 제품이 뭔지는 몰라도 일단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것 같아요. 하하하.

이 외에도 광고 영상이나 패션과 관련된 컨텐츠들도 책 안에 수북했습니다.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모두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대부분 30년도 지난 책들을 사왔는데, 책을 펼치자마자 30년 전의 디자이너들로부터 또 다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시대에 따른 발전은 있을 수 있지만 이전의 시대를 배운다고 해서 퇴보하는 일은 없나 봅니다.
지나가다가 옛날 책들이 보이신다면 한번 멈춰 서서 관심을 가져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옛날 책들에는 우리가 생각하던 이상의 것들이 항상 담겨 있기 마련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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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lents + People: 현악기 제작자, 홍우제 – 이현주

by Be-Blogger Korea on: 3월 15th, 2013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여러분은 주변에 특별한 스토리를 가진 지인이 있으신가요? 꼭 특별히 스토리를 지니지 않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사람은 있으실 거예요.

저도 오늘 여러분께 그런 분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현악기를 제작하시는 홍우제 씨입니다. 음악을 전공하신 저희 고모를 통해 알게 된 분이신데요, 사촌언니와 함께 악기를 구경하러 가서 알게 되었어요. 저는 현악기를 다룰 줄 모르지만 공방의 조용하고 어딘지 기품있는 분위기와 나무 냄새가 좋아서 오며가며 가끔 들르게 되었어요. 항상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는 분위기 있는 공방, 그리고 장인정신으로 섬세하고 아름다운 악기를 제작하시는 홍우제씨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름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악기 공방인 아니마 스트링Anima String의 악기 제작자, 홍우제입니다. 하는 일은 현악기 만드는 일이에요!

지금 작업하고 계신 것은 어떤 것인가요?
바이올린을 만들고 있어요. 보통 두 대씩 같이 작업에 들어가는데요, 악기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일 년에 평균 여덟 대 정도 만들게 되는 것 같아요. 보통 첼로 2대, 비올라 2대, 바이올린 4대 정도를 만드는데 특별히 종류별로 개수가 정해진 것은 아니고 마음에 내키는 대로, 그리고 수리 등 다른 일정이 허락하는 내에서 제작하고 있어요.

일 년에 여덟 대라니, 악기 제작은 정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일이네요. 그럼 악기는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으로 시간이 얼마나 걸려야 완성되나요?
간단히 말하면 악기의 헤드와 본체를 만드는데 1달, 색을 칠하는데 1달, 그리고 칠을 말리는 것에 6개월 정도가 필요합니다. 보통 한 대 만드는데 1년이 걸린다고 볼 수 있죠. 이렇게 완성된 악기도 바로 사용하진 않고 몇 해씩 말려 줘야 합니다.

혹시 악기를 만들 때 좀 더 비중을 두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예전에는 외향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어떠한 모양이 소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또 악기의 디자인 등에 집중을 했었는데, 점점 소재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요즘은 좋은 재료를 구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지요. 직접 외국에 나가서 악기 소재 회사들을 방문하고 좋은 나무들을 구해 와요. 제가 좋은 나무를 골라내 주문을 하고 싶다 하면, 회사에서도 아까운지 잘 안 주려 해서 힘들 때도 있어요. 하하…

악기를 잘 볼 줄 모르는 제가 볼 땐 사실 악기의 모양이 다 똑같은 것 같아요. 하하… 특별히 디자인을 하시는 건가요?
악기가 다 똑같다니요! 제작자별로 악기의 디자인도 다르고, 같은 제작자가 만든 악기들도 연대별로 악기가 다 달라요. 똑같은 모델로 만들어도 나무의 종류도 다르고 염료, 바니쉬(나무 코팅제) 등도 다 달라서 같을 수가 없어요. 예전엔 스트라디바디우스나 과르넬리 같은 오래 된 명기들의 악기 모양을 카피하는 식으로 작업했는데 요즘은 조금씩 저만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중이에요. 좀 더 공부를 하고 만들어 보면서 홍우제만의 바이올린 모델을 탄생시키고 싶어요.

악기공방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으신가요?
물론 많죠. 우선 나무 같은 경우에도 외국에서 사 오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고 한국은 아직까진 작업요건이 좋지 않아서 불편한 것도 있어요. 외국에 비해 올드 악기를 많이 찾고 새 악기의 수요는 떨어지는 편이거든요.
그렇지만 가장 힘든 것은 가끔 연주자가 악기를 돌려보내는 경우에요. 연주자와 잘 맞지 않는 거죠. 이럴 땐 마치 시집갔던 딸이 소박맞고 돌아오는 것 같아요. 그런 날은 마음이 정말 안 좋죠. 하지만 만족해하시는 연주자들이 더 많으니 괜찮아요. 하하.

혹시 베네통을 아시나요? 그렇다면 평소 베네통에 대한 생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베네통 하면 역시 다양하고 다채로운 컬러가 유명하지 않나요? 그리고 항상 광고 이미지들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강렬하고 컬러풀한데다 메시지까지 주는 세련된 광고들이 기억에 남네요. 이탈리아에서 공부할 때도 베네통의 남성복을 많이 입었어요. 색깔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참! 악기들도 베네통처럼 다양한 컬러들을 지니고 있는데요, 염료, 바니쉬, 또 나무의 종류와 시간에 따라 색이 여러 가지가 나오죠. 다양한 컬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악기와 베네통의 공통점이자 매력포인트인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악기 제작을 배우고 싶어하는 누군가에게 참고가 될 만한 조언 부탁드려요!
음, 나이가 어린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도제 방식보단 외국의 학교로 유학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제가 다녔던 이탈리아의 크레모나 학교는 한국으로 치면 직업전문 고등학교 같은 느낌이에요. 평범한 고등학교 교과과정과 악기 만드는 것을 동시에 배우는 것이죠. 학교에서 악기 제작 도구 만드는 법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좋아요. 혹 나이가 좀 있다면 도제식이 괜찮을 것 같네요. 3년 정도면 제작과정을 다 배울 수 있는데, 그 후에 전 세계 악기점에서 골고루 일을 하면서 공방마다 스타일을 좀 공부하고 그것을 응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갈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일에 자부심을 갖고 성실하고 열정적으로 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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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단에서 온 수퍼모델, 알렉 웩

by Be-Blogger Korea on: 3월 14th, 2013

베네통 캠페인에 참여한 다양한 모델들 중, 초콜렛처럼 검게 빛나는 피부와 기린처럼 늘씬한 몸을 가진 알렉 웩Alek Wek을 눈여겨 보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알렉은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런웨이를 휘어잡았던 수퍼모델 중 하나로 지금도 잡지와 다양한 광고에서 바쁘게 활동하고 있지요. 그런 그녀에게도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알렉 웩의 이야기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알렉은 수단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그녀의 이름은 ‘검은 점이 있는 소’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당시 수단이 내전으로 혼란스러워지자 알렉의 부모님은 그녀를 데리고 영국으로 망명길에 나섰지요. 알렉의 가족이 피난길에 오른 것은 비가 오는 4월의 어느 날이었는데, 알렉의 어머니는 알렉이 우기에 태어났기 때문에 이 날이 그녀에게 좋은 일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었다고 합니다.

(이미지: models.com)

영국에서 BBC의 화장실 청소를 비롯해 궂은 일을 하며 살아가던 소녀 알렉은 1995년 런던의 작은 마켓에서 모델 에이전시 사람의 눈에 띄어 스카우트가 됩니다. 그리고 1997년, 흑인 최초의 엘르ELLE지 표지모델이 되기까지 꼭 2년이 걸렸지요. 알렉의 늘씬한 몸과 환하게 웃는 얼굴은 당시 패션계에서 어떤 금발 모델도 갖지 못한 매력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알렉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수퍼모델이 되었습니다.
현재 알렉은 그녀의 고향인 수단과 아프리카의 사람들을 돕고, 난민들의 어려움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알렉은 미국의 난민 구호 위원회의 자문위원단이며, 국경 없는 의사들의 모임과도 함께 일하며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앞장서고 있고요. 알렉은 수퍼모델로서의 자신의 명성이 세계의 어려운 이들을 돕는 데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알렉의 트위터 @TheRealAlekWek 에서는 이러한 활동과 관련하여 직접 소소하게 올리는 사진들을 볼 수 있답니다.

(이미지: 알렉 웩 트위터 @TheRealAlekWek )

수단에서 태어나 난민이 되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패션계의 신데렐라가 된 알렉은 예전의 자신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하고 있습니다. 베네통의 신념과도 너무나 잘 통하는 그녀의 스토리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번 베네통 캠페인 속에서 그녀가 더욱 빛나 보이는 것은 이런 그녀의 따뜻한 마음 덕분이 아닐까요? 베네통 캠페인 인터뷰 속, 밝고 자신감 넘치는 알렉을 만나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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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리빙디자인페어 관람기 – 이현주

by Be-Blogger Korea on: 3월 11th, 2013

안녕하세요 이현주입니다.
매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리빙디자인 페어를 아시나요? 각종 그릇부터 가구 및 디자인 소품까지 다양한 리빙디자인 분야의 디자이너와 업체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박람회에요.

사실 저는 한 번도 가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아는 분이 참가하고 계셔서 좋은 기회로 다녀왔어요. 오늘은 제가 본 리빙페어의 모습들을 소개해 드릴께요!

제가 찾아간 부스는 저희 어머니 친구분네 아저씨가 하시는 가구 스튜디오 ‘나무수작’인데요, 원목을 짜 맞추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구 작업을 하고 계세요.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가구 장인께 취미로 가구 만드는 법을 배우시다 지금은 판교에 스튜디오까지 내시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세요. 늦게 시작했지만 열정과 노력으로 성공하신 모습에서 배울 점 도 많고, 나태하게 지내는 저의 모습도 반성하게 되네요.

아저씨의 가구는 질 좋은 나무들을 통으로 사용한 것이 특징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깊이 있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나오는 것 같아요. 저는 특히 나무의 단면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무늬가 자연스럽고 독특한 디자인 포인트가 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어요. 위의 사진 속 리본 모양 조각을 끼워넣은 것은 그냥 장식같지만 사실 나무가 갈라질 것 같은 부분에 갈라지지 않도록 이음새 역할을 하는 것이에요. 그러면서도 가구에 귀여운 포인트가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
이 이음새도 그렇고, 모든 가구에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짜고 끼워서 맞춘다는 것도 신기하고 놀랄 만한 일이었어요.

입구에서 가까이 위치했던 아저씨의 부스를 보고 다른 부스도 돌아보았답니다. 둘러보다 눈길을 끈 새하얀 공간! 나무수작이 전통적인 방식을 사용한 자연 친화적 공간이었다면 이 공간은 굉장히 서구적이고 현대적인 공간이었어요. 테마도 ‘light life’였는데 정말 깨끗하고 가벼운 느낌이지요? 나무가 주는 중후한 멋과 대조적으로 산뜻한 것이 신선했습니다.

리빙페어답게 인테리어에 관한 부스들이 많았는데요, 간단한 소품들과 벽지로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하게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팁을 얻었어요. 특히 저 유리병 안에 여러 가지를 채워 색색깔의 인테리어 소품을 만든 것은 조만간 해봐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워 주었네요.

볼 것도 많고 다양한 행사도 많았던 리빙 페어! 매년 열리는 행사인 것 같으니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가 보세요. 저는 정말 눈도 즐겁고 배울 것도 많았던 좋은 경험이었어요.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매년 가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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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마다의 컬러가 살아 숨쉬는, 동대문 원단시장 – 안종우

by Be-Blogger Korea on: 3월 7th, 2013

안녕하세요 안종우입니다.
모델들의 아이덴티티와 컬러를 연결하는 이번 캠페인을 보고 생각난 곳이 바로 갖가지 원단들이 모여 있는 동대문의 원단시장이랍니다. 작업 때문에 가끔 갈 일이 있는데, 오늘은 이 곳을 보여 드리려고 해요.

동대문 종합시장에는 주로 원단을 구하러 가요. 작업을 하다 보면 패브릭이나 기타 부자재를 필요로 할 때가 있는데, 동대문 종합시장이야말로 올인원 세트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원단의 모든 것이 있는 건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리고 건물 층층마다 각기 다른 부자재나 원단 업체들이 들어가 있어요. 층 안에서도 구역에 따라 취급하는 원단이나 부자재의 종류가 다르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면 원단 전문, 레이스 전문, 혹은 방수천 매장들이 모여 있다든지… 여기에 다 적기에는 종류가 워낙 많네요. 그냥 뭐랄까, 원단에 관련된 모든 것이 여기에 다! 모여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 와 보시면 과장이 아니라는 걸 아시게 될 거에요. 하하…

처음 와 보는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점은 건물도 큰 데다가 업체들도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서 구조가 미로같이 느껴진다는 거에요. 저도 꽤나 들락날락한 곳이지만 아직도 간혹 길을 못찾고 헤멜 때가 있어요. 그래도 그게 원단시장만의 특색이기도 하지요.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들어와 있길래 미로처럼 느껴질까요?

길을 헤멜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다른 한 가지는, 정말 예쁘고 고운 원단들이나 패턴들이 여기저기 눈에 띄다 보니 정신을 못 차리고 구경하게 돼요. 그래서 계획 없이 돈만 들고 들어갔다가는 과소비 쇼핑을 해서 오게 된답니다. 정확하게 어디에 쓸 일도 없는데 원단 패턴만 예뻐서 덥석덥석 집어 오다 보면 집에 언제 샀는지, 왜 샀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원단들이 수북히 쌓이게 됩니다.
사진 몇 장만 보아도 이해가 가실 거에요. 이런 원단 저런 원단을 보고 있자면, 오 그래 저걸로 쇼파 커버를, 오 저걸로는 쿠션을, 아 이걸로는 팔찌를, 하면서 만들고 싶은 게 산더미가 된답니다.

이곳을 컬러로 표현하자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말로 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세상 모든 컬러가 원단시장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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